선생님 안녕하세요. 초5인 은이와 함께 선생님을 찾아뵌지 벌써 4달이 더 흘렀습니다. 선생님과의 귀중한 상담 덕분에 저희집은 예전보다 더 행복하고 즐거운 관계를 유지하면서 지내고 있답니다. 참 감사드려요. 상담시 제가 개선 사항으로 생각했던 것들을 어떻게 개선하였는지 말씀 드리고 싶어요. 1. 은이에게 폴더폰이 생겼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은이는 엄마와 아빠 이외의 사람과 통화를 하지는 않아요. 이상하게 어려서부터 통화하기를 즐기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폰이 생겨서 은이는 정말 좋대요. 사실 제일 편해진 사람은 저에요. 연락할 일이 있을때 전화할 수 있으니 너무 좋더라구요. 2. 은이에게 자신만의 공부방이 생겼답니다. 멋진 책상과 의자 그리고 책꽂이를 놓고 공부를 하니 너무 좋대요. 엄마옆에서 공부할때는 좀 답답했답니다. 그래서 지금은 스스로 계획표에 맞추어 공부해나가고 있어요. 간혹 제가 늦잠을 자도 8시면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줘서 저를 감동의 도가니에 빠지게 해요. 3. 공부의 전권을 주지는 못했어요. 교과목(국수사과)예복습과 교과외공부(영어 수학 중국어 독서)의 양과 시간은 스스로 정하지만 영어와 중국어의 교재는 엄마와 상의해서 합니다. 공부의 양을 스스로 정하면서 오히려 공부를 더 하는 날도 생기고 물론 덜 하는 날도 많지만요. 좀 더 즐겁게 공부하는 것 같아요. 아직은 엄마의 의사를 반영해줘서 고마울 뿐이구요. 4. 애완동물은 엄마가 무서워하지 않는 종류로 골라보자고 했지만 은이는 강아지 외에는 키우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중국갈때 이별해야 하는 문제도 큰 걸림돌이구요. 그래서 강아지가 있는 집에 놀러가서 노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상담 이후 은이는 엄마와의 관계가 더 좋아졌고 저 역시 이러한 변화들을 참 기쁘고 감사하게 여기고 있답니다. 본격적인 사춘기가 시작되는 중학생이 되면 선생님을 한 번 더 찾아뵙고 싶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선생님 좋은 기회 갖게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더 좋은 모녀관계를 위해 애쓸 것을 다짐해봅니다.
어른들에게 가장 힘든 일이, 평소의 자기 생각과 다른 의견을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일이라 생각해요.
은이가 더 행복해진다면 엄마의 노력 덕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제 의견 받아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은이가 사춘기가 되었을 때 꼭 다시 방문해 주셔요. 물론 그 전에 오셔도 좋습니다!^^
은이 어머니의 노력이 은이에게 자존감과 자유를 줄 거예요. 어머니의 다짐의 말씀 넘 반가와요.
덕분에 저도 은이만큼 행복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