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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조기유학 1년 만에 영어가 술술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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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댓글쓰기 본문보기

  • every
  • |
  • 2007-12-26 23:14
답댓글

그러니까.. 유아 영어가 오히려 불필요하고 해가 되는 측면이 있다는 말로 해석해도 될까요? (조심스레..)

특히나 영어가 딸리는 엄마가 진행하는 유아 영어는요??

저는.. 영어도 같이 (this is your head.식으로..새미아빠님이 서술하신 그 엄마의 모습이로군요.OTL)

진행해온 상태였거든요.

아이는 두돌 반이지만, 우리말로는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고 영어도 간단한 대화는 가능합니다.

둘다 말을 지어내기도 하고, 말놀이를 하기도 하고 (제가 유도해준 적은 한번도 없었어요.)

우리말이나 영어나 자기 나이에 맞는 스토리북 정도는 이해하는 수준이고요.

우리말이나 영어로 둘다 설명도 합니다. (나이에 비해 빠른편도 느린편도 아닌 정도에요. )

그래서, 그냥, 더 욕심 안내고,

영어 알아듣는 것만해도 신통해서, 하던 대로 책 읽어주고, 노래 들려주고, 같이 놀아주고..

그러고 있는데, 그게 다 무용지물이 되는걸까요??  ㅜ.ㅜ

오히려 문법적으로 헷갈리게 만들수도 있고, 추상적 사고를 방해할수도 있는 걸림돌이 될수도 있다는거지요???  

 

아래 하니비님 글을 읽고 더 좌절이 되는군요.

저는 아이가 영어로 생각하게 만들거나, 에세이를 쓸수 있게 도와줄만한 능력이 안됩니다.

일상 회화나 겨우 하는 수준이기 때문이지요.

제 자신이 고급 회화로 나아가기 위해 요즘 여러방법을 모색중인데..

(이건 순전히 제 욕심이고 아이 교육과는 관계가 전혀 없습니다.)

장난반, 재미반으로 진행해왔던 아이의 영어는. 여기서 접어야 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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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07-12-27 01:56
제 경우는 유아영어를 하지는 않았어요.그당시 조기유아영어라는 개념이 없던 시절이었지요.하지만 외국에서 장기간 오랜시절을 보내고 성장한 아이들의 경우를 볼 때 한국의 교육환경에서 영어를 지켜준다는 것이 상당히 힘들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아직도 한국의 공교육은 상당히 열악하거든요.집에서 상당히 노력하였지만 영어만 바라볼 수 없는 여러가지 교육적인 제반여건이 더욱 영어에 몰입 할 수 없게 만들더군요.말은 하면 할 수록 늘지만 하지 않으면 잊혀지는 것 같습니다.그래도 어려서 열심히 해야하는 이유는 나중에 다시 살릴 기회가 있다는 희망입니다.한국의 영어교육 환경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민사고나 외대부속고 처럼 영어로 수업을 하고 영어전용인 학교의 아이들도 국제반 아이들의 경우 유학가서 영어가 통하지 않아 상당한 기간 고생을 한다고 합니다.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곧 적응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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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07-12-27 02:04
큰 아이때의 경험으로 둘째에게는 영어에 그다지 집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큰 아이와는 다르게 언어감각이 있는데도 불구하고,그래서 홈스테이도 보내지 않았습니다.다른 이유도 많았지만 여러가지로 회의감이 들었기 때문입니다.여기서 하나 보내나 마찬가지라는 생각도 했고요.돌아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지 않으면 별 효과가 없다고 생각했죠.어려서는 형제끼리 영어로 집에서 대화를 나누었는데,사춘기라는 복병이 아이의 입을 다물게 하더군요.하지만 케이스 바이 케이스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우리집은 남자아이들만 키우는 경우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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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맘
  • |
  • 2007-12-26 22:42
답댓글

저희 큰아이가 6살에 미국에 10개월 있었는데요...영어를 배우기에는 조금 이른 시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미국조기유학 1-2년을 생각하신다면 10살정도가 좋을것 같네요..

하나의 언어로 사고체계가 완전히 확립된 이후에, 외국어를 받아들이는 것이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받아들일수 있구요. 그 이전에 2가지 언어를 배운다면 아이에게 혼란을 가중시켜서 오히려 모국어와 외국어 습득이 어정쩡하게 늦다고 하시더라구요...

(언어학을 전공하신 선생님 말씀이요)

예를들면 부모가 집에서 한국말만 쓰게한 경우에 애들이 처음에 영어습득은 늦지만 3학년쯤 되면 오히려 영어를 유창하게 잘 하구요. 부모가 집에서 영어와 한국말을 섞어쓴 경우에는 애들이 3학년이 되어도 영어가 지지부진하다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전 개인적으로 그 말씀이 이해가 가구요...

너무 어릴적에 하는 것 보다는 초등 4학년 정도가 외국어를 배우기에는 최적기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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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07-12-26 14:29
답댓글

글 잘 읽었습니다.

10년 이상 아이 영어를 시키면서 느낀 점을 정확하게 묘사해주셨네요.

집에서 영어를 배웠지만 홈스테이나 장기간의 외국여행으로 영어가 자유로워지는 순간도 느꼈지만

돌아와 영어를 계속 진행하면서도 시간이 지나면서 영어의 약발이 떨어진다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외국 생활을 할 때는 생각조차도 영어로 했는데,돌아와 한국 생활하다보면 언어회로가 한국식으로 바뀐다고

아이가 말하더군요.초등때 보다 중,고등때 이런 현상이 심해지는 것 같더군요.

유학을 생각했지만 한국대학으로 진로를 정하고 입시공부에 매진하다보니 영어능력이 시간이 지나면서

떨어진다는 느낌을 부정 할 수 없습니다.영어뉴스도 편하게 듣고 토플도 만점 가까이 받았지만요.하지만

다행인 것은 에세이쓰는 능력은 아직도 건재하다는 겁니다.오히려 말하기 능력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입시가 끝나면 미국으로 보내 두달정도 머무르게 하고 대학 1년을 마친후 교환학생으로 보낼 예정입니다.

아이 말로는 6개월 정도만 미국에 머무르며 독하게 훈련하면 모국어 수준의 영어구사가 자신있다고 하는데

저도 믿고 있습니다.하기는 글로비쉬 세상에 살면서 완벽한 영어를 구사해야 하나? 하는 의문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미국에서 공부하고 일 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므로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영어의 퇴행현상을 경험해 본 입장에서 상당히 공감이 되는 글이었습니다.주변에 조기유학 다녀오고 외고를

다니는 애들도 거의 영어의 퇴행현상을 겪고 있습니다.그래도 어려서 해 두어야 나중에 살릴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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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미아빠
  • |
  • 2007-12-26 14:42
공감을 표해주시니 반갑고 고맙군요.

조기유학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이 '퇴행현상'에 대하여 진지하게 고민했으면 좋겠더라구요.

엄청난 돈을 쓰면서 기를 쓰고 영어를 가르치려는 게, 결국은 아이가 사회에 나가 유용하게 써먹고 성공하라고 하는 것 아니겠어요? 그런데 성인이 되기 전에 조기유학시 익혔던 영어를 까먹고 그 효과가 상당히 감소되고 만다는 사실을 미리 아신다면 조기유학 결정을 더욱 신중하게 하실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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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ffee
  • |
  • 2007-12-27 14:06
영어의 퇴행현상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외국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유아시절을 보내고 이곳에서 학교생활에서 하다보니 일반 친구들 영어로 대화안해 모든 환경자체가 흔히 얘기하는 학원에서 배운것 써먹지 못하니 그냥 머리에서만 빙빙 아예어렸을때는 중얼중얼 따라 얘기한다하지만 점차 아이가 커갈수록 얘기하는게 어색해집니다. 그러니 자연스레 입다물게 됩니다.(환경이 가장 큰문제 - 영어 노출시간이 전적으로 부족)
이곳에서 미국교과서 열풍에 좀 놀라긴 했습니다. 이정도일 줄이야.
미국교과서는 그네들에 맞게 말하기중심이 아닌 읽고 쓰기 중심
하지만 우리네는 말하기 ( 즉 영어의 문화적 배경을 제외한)외 다른영역을 다 하려니 힘든 부분. 인정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엄마들이 열심히 하신다는 부분은 정말 감탄합니다.
그분들에게 배울점은 많던데요. 그렇게도 못하고 학원에만 매달려 아이에게 맞지도 않는 책을 수준만 높다고 아이실력까지 잘 못생각하시는 분들보다 힘써 직접하시는 분들은 정말 존경스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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