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유아 영어가 오히려 불필요하고 해가 되는 측면이 있다는 말로 해석해도 될까요? (조심스레..)
특히나 영어가 딸리는 엄마가 진행하는 유아 영어는요??
저는.. 영어도 같이 (this is your head.식으로..새미아빠님이 서술하신 그 엄마의 모습이로군요.OTL)
진행해온 상태였거든요.
아이는 두돌 반이지만, 우리말로는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고 영어도 간단한 대화는 가능합니다.
둘다 말을 지어내기도 하고, 말놀이를 하기도 하고 (제가 유도해준 적은 한번도 없었어요.)
우리말이나 영어나 자기 나이에 맞는 스토리북 정도는 이해하는 수준이고요.
우리말이나 영어로 둘다 설명도 합니다. (나이에 비해 빠른편도 느린편도 아닌 정도에요. )
그래서, 그냥, 더 욕심 안내고,
영어 알아듣는 것만해도 신통해서, 하던 대로 책 읽어주고, 노래 들려주고, 같이 놀아주고..
그러고 있는데, 그게 다 무용지물이 되는걸까요?? ㅜ.ㅜ
오히려 문법적으로 헷갈리게 만들수도 있고, 추상적 사고를 방해할수도 있는 걸림돌이 될수도 있다는거지요???
아래 하니비님 글을 읽고 더 좌절이 되는군요.
저는 아이가 영어로 생각하게 만들거나, 에세이를 쓸수 있게 도와줄만한 능력이 안됩니다.
일상 회화나 겨우 하는 수준이기 때문이지요.
제 자신이 고급 회화로 나아가기 위해 요즘 여러방법을 모색중인데..
(이건 순전히 제 욕심이고 아이 교육과는 관계가 전혀 없습니다.)
장난반, 재미반으로 진행해왔던 아이의 영어는. 여기서 접어야 하는걸까요?
저희 큰아이가 6살에 미국에 10개월 있었는데요...영어를 배우기에는 조금 이른 시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미국조기유학 1-2년을 생각하신다면 10살정도가 좋을것 같네요..
하나의 언어로 사고체계가 완전히 확립된 이후에, 외국어를 받아들이는 것이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받아들일수 있구요. 그 이전에 2가지 언어를 배운다면 아이에게 혼란을 가중시켜서 오히려 모국어와 외국어 습득이 어정쩡하게 늦다고 하시더라구요...
(언어학을 전공하신 선생님 말씀이요)
예를들면 부모가 집에서 한국말만 쓰게한 경우에 애들이 처음에 영어습득은 늦지만 3학년쯤 되면 오히려 영어를 유창하게 잘 하구요. 부모가 집에서 영어와 한국말을 섞어쓴 경우에는 애들이 3학년이 되어도 영어가 지지부진하다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전 개인적으로 그 말씀이 이해가 가구요...
너무 어릴적에 하는 것 보다는 초등 4학년 정도가 외국어를 배우기에는 최적기인것 같아요..
글 잘 읽었습니다.
10년 이상 아이 영어를 시키면서 느낀 점을 정확하게 묘사해주셨네요.
집에서 영어를 배웠지만 홈스테이나 장기간의 외국여행으로 영어가 자유로워지는 순간도 느꼈지만
돌아와 영어를 계속 진행하면서도 시간이 지나면서 영어의 약발이 떨어진다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외국 생활을 할 때는 생각조차도 영어로 했는데,돌아와 한국 생활하다보면 언어회로가 한국식으로 바뀐다고
아이가 말하더군요.초등때 보다 중,고등때 이런 현상이 심해지는 것 같더군요.
유학을 생각했지만 한국대학으로 진로를 정하고 입시공부에 매진하다보니 영어능력이 시간이 지나면서
떨어진다는 느낌을 부정 할 수 없습니다.영어뉴스도 편하게 듣고 토플도 만점 가까이 받았지만요.하지만
다행인 것은 에세이쓰는 능력은 아직도 건재하다는 겁니다.오히려 말하기 능력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입시가 끝나면 미국으로 보내 두달정도 머무르게 하고 대학 1년을 마친후 교환학생으로 보낼 예정입니다.
아이 말로는 6개월 정도만 미국에 머무르며 독하게 훈련하면 모국어 수준의 영어구사가 자신있다고 하는데
저도 믿고 있습니다.하기는 글로비쉬 세상에 살면서 완벽한 영어를 구사해야 하나? 하는 의문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미국에서 공부하고 일 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므로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영어의 퇴행현상을 경험해 본 입장에서 상당히 공감이 되는 글이었습니다.주변에 조기유학 다녀오고 외고를
다니는 애들도 거의 영어의 퇴행현상을 겪고 있습니다.그래도 어려서 해 두어야 나중에 살릴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