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은하수님 스토커?^^ 특단의 조치, 공감 갑니다. 저도 어느순간부터 동영상을 안봤거든요. ㅎㅎㅎ 쑥쑥에 들락거린지 어언 4년.. 아이들 3,4,5세때 특히 비교 많이하게 됩니다. 헌데 아이가 6세가 되고 7세가 되면서 '아하!' 깨달음 비슷한 걸 얻게 되는 것 같습니다. 민규가 네돌 무렵이었던가..민규한테 '민규야, 선생님이 그러는데 민규가 푸른반에서 영어를 제일 잘한다고 칭찬 많이 하시더라' 했더니 민규 버럭.. 한다는 말, '엄마. 아니야. 나 말고 우리 푸른반 친구들 모두다 영어 잘한다고. 엄마 그렇게 말하지 마' 하고 절 나무라지 뭡니까. (녀석의 반친구 반담임 사랑은 정말이지 지극합니다.) 아이한테 한방 먹었져. 한편으로는 '녀석.. 참 잘 커줬단 말이지' 싶어서 아주 많이 흐뭇했답니다. 또래 다른 아이들이라면 그저 단순하게 엄마의 칭찬을 음미하며 으쓱하고 말았을터인데 말입죠. 아이를 먼저키운 선배엄마들의 얘기를 들으면 들으수록.. 정말 중요한 건 네다섯살 때 영어 몇마디 유창하게 하는 거나 영어책 줄줄줄 읽어내는 것이 아니라 초등입학후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인기짱인 친구'로 키우는게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숙제란 생각이 듭니다.
은하수님 글을 읽으면 무슨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가기 위해 눈가리개를 한 나의 모습을 반성하게 됩니다. 절대 공감하는 내용...아웃풋이 잘 된다면 그에 가려진 다른 부족함이 분명있을수도 있고..그걸 미처 알기도 전에 그냥 잘한다로 모든게 두리뭉실 넘어가기도 하는거같아요. 영어 아웃풋만이..아이의 발달 단계를 척도하지 못하는게 엄연한 사실인데도요. 저도..돌아봅니다. 경주마의 눈가리개를 풀고..두루두루..우리아이가 좋아하는게 뭔지..싫어하는게 뭔지..한숨돌아쉬고...좋아하는게 뭔지 알고 즐길수 있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네요..물론..그러다 잘하게 된다면..하는 엄마의 욕심은 조금은뒤로 물리고요..절대 욕심부리지 않기..요말은 차마 못하겠나이다..ㅋㅋ 좋은 말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