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참 아파오네요
이것이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라니...
사실...이런 모습은 예전에도 있었지만...요즘은 넘 심하다 싶네요
우리 딸이 벌써 3학년이 되네요
지나온 시간...아이만큼이나 저도 참 괴로웠답니다.
이렇게 어린시간은 놀지도 못하고 보내게 해야 하는지...
이런식으로 아이를 키워 아이가 자라면...좋아질런지...
사실은 아직도 괴롭답니다.
지난주 일요일인가 mbc에서 11시가 넘어 어느나라의 노는 학년을 알리는 방송을 본적 있습니다.
너무 부러웠습니다.
우리 아이가 자라 의사 변호사 외교관이 되어도 좋지만...
자기가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을 위해 노력하는것...
우리 나라도 빨리 그런 교육이 이루어 졌으면 하는 바램이 생겼습니다.
학교도 필요하고, 학원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학교에서도 학원에서도 제대로 배울 것을 못 배우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안배워도 되는 걸 과하게 배우는 경우도 있을거에요. 이 과정에서 가장 힘들고 손해를 보는 것은 아이들이겠죠.
여기서 가장 중심에 있어야하고, 중요한 선택을 할 사람은 바로 부모라고 생각해요. 부모는 학교에서 또는 학원에서 알아서 해주겠지 하고 방관하지 마시고, 자신들의 아이가 제대로 배우고 있는지를 늘 관심있게 봐야해요.
그냥 학교, 학원에서 시간을 많이 보낸다고 잘 하는 건 아니니까요.
저도 학원을 좋아하지는 않치만 .. 아이들이 크다보니 학원이 필요하기도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학년..4학년 정도 까지도 엄마가 어느정도 잘 잡아주면 아이가 상위권을 유지하고 학교에서도 잘하는 편에 속할 수있지만 ,, 사실 학교내에서 잘한다는 의미가 별의미가 없다는 거 다들 잘 아시잖아요?
그것에 대한 격차가 커지는 것이 외부시험 ,, 특목고 준비 이런것들로 나타나는 것 같아요 ..
지나친 선행이 독이라는 글도 많이 보고 그렇게 생각도 했지만 ... 주위에 보면 그래도 선행한 아이들이 실적이 좋습니다 ,..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구요 .. 요즘은 짝지어서 하는 토론 수업도 많이 하잖아요?..저는 글 쓰는 것도 다 책 잘 보고 타고난 성향이 좌우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생각마저 조금씩 무너지고 있어요 ..^^
하긴 학원을 돌린다고 다 잘하지 않치만 ..역으로 요즘은 잘하는 아이들이 모두 학원에 의지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 6학년 이상의 경우이구요 ,, 유아나 저학년은 엄마표로 잘 이끌어 집니다 .. 엄마가 힘들어 지는 시점이 바로 학원을 가야하는 시점이고 그 때부터 그 아이도 학원에 맞춰 공부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잘하는 아이들이 너무 많으니 .. 그 사이에서 살아남기가 점점 힘든 세상입니다 ..
저도 울딸 유치원때까지는 환경에 젖어 학습을 유도하는 나름 자발적 교육을 주려했는데 학교에 들어가면서 이것도 하고 싶다 저것도 하고싶다는 통해 하나씩 늘리다보니~~~가짓수만 많고~~~정작아이 뭘하고 있는지 모르는것 같아...과감히 다 접기로 했습니다....더군다나 영어를 폴* 에 다니다 보니 학습효과보단 경쟁과 숙제에 대한 걱정만 늘어나는 것 같아 ~행복을 찾자는 거창한 말로 일은 질러놨는데~~슬슬 걱정이 됩니다...이제 3학년에 올라가면 예체능보단 국영수에 학습을 시작하는 시기라고 엄마들 겨울방학부터 들썩이는데 전 다 접으려하니....과감한건가요?
그래도 혼자 뭐든 꼼지락되는 울 딸 믿고 또 믿어보려구요....^^뭐든 재미있는걸로 시간을 보냈으면 합니다...지금은 어디가서든 잘한다 소리 듣는데....아무것도 안하면 나만 공무 못하는거 아니야? 하는 아이의 말이 귓가에 울립니다.
우리 아이도 공부는 학원에서 배우는 거라는 이상한 공식에 조금 물들은것 같아 내심 씁쓸해지네요....하루어떻게 보내는지...스스로 계획세우고...스스로 검토해보고...(정해지거나~ 해야할 것은 구지 없습니다...)그러다보면 시행착오도 있고 나름 우리만의 길을 찾아가겠죠? 늦둥이 동생 잘 보살펴주며 맑을 미소의 울 이쁜 큰딸의 홧팅!
우리 둘째아들...방학내내 집에서 죽치고 앉아서 레고, 바이오니클을 만드는데
창작을 한답시고 다시 만들고 디카로 찍어서 블러그에 올리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녀석 그냥 내버려두면 공부는 어찌하나 싶어,
아침 오전내내 학원리스트를 줄줄이 흩어보다가 딸기맘님 글을 읽고는
아차...또 내 관점으로 아이를 주무르려 했구나 하고 그냥 내버려두고 있습니다.
이제 2학년 올라가는데 아직 영어도 ABC를 읊어대는 정도이고 학교 공부도 그저 중간축에 끼이지만
커서 레고나 바이오니클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데
어쩌겠어요...저희는 학원비보다 이런 블럭종류를 모두 사다가 바치느라 수억~~~이 들어가고 있어요.ㅠㅠ
어릴때는 아이들이 부모님이 시키는대로 학원도 잘 다니고... 나름대로 흥미를 가지고 여러개의 학원도 거뜬히 소화를 하면서 다니는 경우들을 많이 보았습니다만...
제 경험상... 사실 학원에 보내놓으면 아이들이 다~열심히 하는것은 아닙니다.
특히 보습학원과 같은경우는 아이들의 레벨이 다 달라서 전체적으로 진도를 나가는데 있어서... 아무래도 잘하는 아이들 위주로 나가게 됩니다.
그렇다 하더래도 많이 떨어지는 아이들을 신경쓰지 않을수 없기 때문에...거기에 맞추다 보면... 제대로 수업을 진행하는것이 많이 힘들게 되지요.
그래도 그중에서 하는 애들은 합니다.
10명중 많으면 2~3명 정도요.
나머지는 시간을 때우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학원에서 내주는 숙제며 학교에서 내주는 숙제를 수행하기가 버거워서 학교에서는 학교에서대로 학원에서는 숙제안한다고 혼나기 일쑤지요.
제가 결혼전에 아이들을 가르칠때는 왜 아이들이 숙제를 잘 안해올까하는 생각을 했는데.. 결혼해서 보니까.. 아이들 너무 하는것이 많습니다. 숙제를 할 시간적인 여유도 없구요. 숙제를 해가면.. 아이가 쉴 틈이 하루에 몇시간이나 날까 싶습니다.
아이들이 많이 시키면 잘할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물론 그중에서 할아이들은 합니다만.. 스스로 하는 아이들은 정말 손에 꼽습니다.
아이들의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치다보니까... 신경이 애민해지고.. 스트레스도 많이받습니다.
그러다보니..수업시간에는 집중하기 힘들구요. 선생님한테도..많이 혼납니다.
학원선생님의 경우 학업 성적을 올리는것이 중요하기때문에.. 아이가 힘들다고 다독여주고 쉬라고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직 제 아이는 어리기 때문에 조언을 드릴 처지는 아니지만 직접 몇년간 초등, 중등부를 가르치면서 그런 아이들을 너무 많이 보아서... 많이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서 내 아이에게만은 시간적인 여유를 주자..는 결심을 하곤 했지요.
앞으로 ...공부를 해나가야 할길이 너무 깁니다.
어릴때일수록 많이 놀게 하시고... 그 정신적인 재산을 가지고 나중에 고학년에 올라가서도... 아이들이 힘내서 열심히 할수 있도록 많이 격려를 해주셨음 좋겠어요.
학원 참...아이도 힘들고 부모도 힘든가 보네요.
저희 아이들 같은 경우는 학원을 다니지 않는데 물론 제 교육방침이기도 하지만
아이들도 싫어해서요(가끔 부모의 사고가 아이들에게 전염되어 있음을 발견합니다.)
부모님들의 조급한 마음을 접고 난다면 아이들이 학교 공부를 못 따라가는 일은 없으리라
장담합니다.
물론 집에서 노력을 해야 하지만 그 또한 초등과정은 스스로 학습하는 트레이닝 과정이
무척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학 문제를 푸는 데도 창의력이 필요합니다,
학원에서 어떻게 수업을 하는지는 알지 못하지만
집에서 할 경우 엄마는 직접 목격 하게 되죠.
틀리던 유형의 문제를 알아 가는 과정...
자신만의 방식으로 문제를 푸는 모습...
모르는 문제를 한 시간 가까이 씨름 하다가 풀어 내는 모습(답이 항상 맞는 것은 아니지만요)
비록 답이 틀려도 그럴 때 맘껏 칭찬을 해 줍니다.
스스로 할 수 있다는 것에서 오는 자신감, 집중력이
무엇에도 비교할 수 없는 값진 재산임을 본인 스스로 느껴가고 있습니다.
이제 4학년 말이 되니까 그 모습을 볼 수가 있네요.
그게 꼭 학원을 다니지 않아서 오는 결과라고 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 건 그렇게 스스로 생각해서 해결하는 과정의 반복이 꼭 필요하다는 것
그 다음에 오는 부수적인 혜택은 바로 시간이 많다는 것이죠?
맘껏 책을 읽을 수 있고 영화를 볼 수 있는 시간들....
지금 맘껏 맘껏 쓰고 있습니다...
쑥쑥 덕분에 어려서 부터 영어가 어느정도 능숙한 아이들이여서
거기서 오는 여유와 자신감도 큽니다.
그래서 또 이렇게 쑥쑥을 못 떠나고 놀러 옵니다..ㅋㅋ
시키자니 애들이 불쌍하고 안 시키자니 엄마맘이 불안하고...늘 딜레마입니다...근데 안 시키면 학교 공부 못 따라가나요?.....
제 친구 아들인 6살(저희 큰 딸도 6살이에요..) 남자아이가 있는데요..(강남구..)
영어유치원 다니면서 태권도 매일, 축구 한 번, 놀이수학 2번, 영재교육 2번 다니고 있어요.
미술 방문 선생님 한 번 오시구요. 오르다도 곧 시작한다고 하죠.
작년 일년은 태권도 하나만 보내면서 자기 영어유치원에서 자기처럼 안 시키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같이 태권도 보내는 엄마는 매일 집에 방문 선생님이 1~2분 씩 꼭 오시고 영재교육 다닌다고 너무 스트레스 받더라구요. 매일 그 하소연하다가 올해는 자기도 그렇게 시키면서 이제 좀 마음 놓여 하는 거 같더라구요.
전 돈도 없지만.. 제가 할 수 있는 한은 최대한 제가 해주고 싶은 마음이예요..
그 친구 아들은 집에서 가위질 한 번 한적 없어서 아직까지 가위질은 똑바로 못 한대요.. 물감은 집에서 한 번도 못 쓰게 했다구 해요.
저희는 둘째(3살)까지 매일 가위 들고 다니며 열심히 오리고 붙이거든요. 그림 그리는 건 말할 것도 없구요.
암튼 옆에서 그러는데 사실 좀 스트레스 받기도 하지만 제 딸이 뒤떨어진다는 생각은 안 들어요.
6살 때부터 그러면 앞으론 어떻게 될지.....
우리 친척 아이가 지방에서 교육열이 높은 동네로 이사를 갔는데, 이 아이는 엄마표로 하는데도 1등에 그냥 경시대회 지금 휩쓸어요. 그런데 전학오자마자 1등을 하니, 그동안 학원 다니면서 1등한 아이 눈 밖에 난거에요. 그 아이가 주동을 해서 친척 아이를 괴롭히는데, 정말 말도 못하게 괴롭히네요. 때리고, 찍고 놀리고. 수학 경시대회 1등하고 영어도 초등 펠트는 다 끝나고 룰루랄라 지내는데도 1등하는 그런 애거든요. 그 괴롭히는 아이가 1학년때부터 전과목 보습학원부터 다니는 학원만 6개가 넘는다네요.
그러니 그 스트레스를 아이들이 친구들에게 풀드라구요. 목동이나 대치동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거기야말로 그런 학원가의 메카인데. 오히려 강남 사는 친구는 우리동네애들이 순하다고 하더라구요
딸기맘님의 글에 동감입니다. 울딸도 작년 초2때 새학기 시작하자마자 6개월의 엄마표영어를 접고 영어학원 리***을 보냈습니다. 엄마표로 6개월했는데도 1학년초에 나왔던 레벨보다 높게 나와서 다행이다싶은 마음으로 보냈지만 3주만에 접었습니다..엄청난 숙제량에 아이는 책한권읽을 시간도 좋아하는 그림그리는 시간도 없었답니다. 하지만 열심히 다녔는데..성격적으로 나타나더군요. 말도 잘 안하고 누구한테나 신경질적이고..숙제도 건성으로 해가는것 같아서 과감하게 관두었습니다. 몇일후에 담임선생님과 통화가있었는데, 학기초 2~3주동안 아주 산만해서 지적도 많이 주셨었다는 충격적인 말씀을 듣고서 그때가 혹 학원다닐때가 아닌가 싶어요..그리고 한말씀해주시더군요..요즘아이들이 학원을 많이다녀서 학업수준은 높으나 학교에 오면 나타난다고요..외향적인아이는 친구를 때리거나 수업에 방해가될정도로 산만하고, 내성적인 아이는 하루종일 입한번열지않고 위축되어있다고요..아이들은 자유로운 생각과 마음을 가져야 나중에 공부도 잘하고 하고싶은것도 열심히할수있다고요..지금 우리딸내미는 예체능 빼고는 모두 엄마표로 가고있답니다..학원은 안맞는 이유도 있구요, 지금은 자유롭게 생각할 시간을 많이 주고싶네요..
학원은? 글쎄요..고학년이 되어 본인이 원할때 보내려 합니다..정말로 아이들이 살기에는 점점더 힘든세상이 되어가는것 같아요..
기회가 닿아 이번 1주일 동안 논술에 관한 연수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 들어오신 강사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기억나 적어보려구요.
"여러분 같으면 요즘 아이들처럼 공부하실 수 있겠습니까? 하루종일 공부하고 또 저녁에 학원가서 새벽까지 공부하는게 요즘 아이들에게 가능한 건, 사실 그 시간을 다 공부하지는 않기 때문이죠. 학교에서 열심인 아이는 학원에 가서 피곤해 졸거나 딴 짓하고, 학원가서 새벽 2시까지 열심히 하는 아이들은 학교와서 오전내내 엎드려 자는 거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