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과목은 영어로 배워도 좋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메뚜기맘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조금은 알거 같습니다.
영어로 하든, 한국말로 하든 수학을 잘하면 기본적으로 논리적인 사고를 키울 수 있을 겁니다. 어떤 사람은 영어로 수학을 배우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도 하죠.
문제는 한국말로 논리적인 글을 쓸 수 있느냐 없느냐하는 건데요, 수학을 통해 사고를 논리적으로 하는 훈련을 했다면 수학을 한국말로 배우나 영어로 배우나 큰 차이가 있을까 싶어요.
우리 세대 사람들이 수학을 한글로 배웠어도, 영어몰입교육없이 교육받았어도 국민 모두가 논리적인 글을 쓸 수 있나요? 저부터 논리적인 글에 자신이 없는 사람이거든요.
같은 장면을 보고 이렇게 다른생각을?^^
전요 .. 그 장면 보고 ..마침 아이가 묻더라구요 ..어떻게 영어로 하는 수학이 더 쉽냐교..
그래서 .... 아마 저 애가 3학년이라면 우리말로 하는 수학시간에는 3학년 과정을 배우는 것일거고 ,,
영어로 하는 수학시간에는 아마 1학년 정도의 수학을 하는 걸거라고 ,, 그렇게 말햇거든요,,
ㅎ ㅎ 저는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ㅎㅎ 근데 정말 영어로 하는 수학 과정은 난이도가 더 낮지 않을까요?
반대여파도 있습니다.
저는 영어를 가르치면서도 우리나라에선 또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영어, 한국어, 한자 를 다 잘해야 한다고
말하곤 하죠.
우리 말이 빠른 사람들은 우리말로 뭘 해도 더 유리하고,
영어를 많이 해서 영어가 더 빠른 사람들은 영어로 하는 게 더 유리한 겁니다.
영어를 조기에 했다는 건, 지금 현실적으로 볼 때...교육열이 많은 거고, 뭐라도 하나 더 했다는 것이고...
그래서 영어로 더 많은 것을 한 상태에서는 영어가 자기 나이의 우리말보다 더 쉬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어로 뭐 라도 더 배운 사람은 다른 과목을 영어로 먼저 배웠다면 학교에서 그 과목을
해당 학년에서 배우게 될 때 벌써 알고 있는 것을 배우기 때문에 훨씬 유리한 경우가 있다는 말씀입니다.
반대로 영어를 안 하는 대신 그 시간에 우리말로 많은 것을(체험 포함) 했다면 얘기가 달라지죠.
영어를 안 하면서 다른 것도 소홀히 해서(원래는 소홀히 가 아니고 그 연령에 맞춰 놀린 거죠...시대가
시대이다 보니...이런 표현이...) 우리말로도 별로 한 게 없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조기 교육이 유리한 건 저학년 때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나중에 되면 또 틀려지니까..
뭐라 단언할 수도 없습니다. 일찍 한 애들이 더 많이 배워야 하는 것은...(이것도 현실에 비추어 보면)
당연합니다.
우리말도 논리적으로 어려운 게 많지만, 영어로 논리를 접한다면 더 다양한 걸 접할 수도 있습니다.
몰입교육을 하느냐 안 하느냐의 문제라기 보다 어떻게 하느냐 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