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웃기는게 학교는 교육과정에 따라 수업시수가 정해져있고 그것또한 매우 교육적 철학이 녹아있는 깊은 고민속에서 나온것인데, 갑자기 수업시간 확대를 외치고 당잘 밀어붙일듯이 설치니 참 난감합니다.
다른것 다 떠나 영어시수 2배 늘리면 다른 수업시간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물론 재량시간도 활용한다고 합디다만, 재량시간 또한 교과재량과 창의적 재량으로 고루 배분해서 어느한쪽에 쏠리지 않게끔 정해놓은 것인데 이렇게 철학도 정신도 없는 영어몰입주의라는 도깨비앞에 다 무너지고 마는것인지...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영어, 중요하죠. 우리애도 영어공부하고 있구요. 그렇지만 이건 정말 아닙니다.
영어만 잘하면 세계일류된다면 영어권 국가는 다 세계일류이고 그 국민들은 초일류국민이겠군요.
저런 뇌구조가 의심스런 자들이 집권했다는게 그저 혼란스러울 따름입니다.
무엇보다도 서민대통령을 표방했다는 것이. 사기꾼이 따로 없군요. 처음부터 난 상류층당 후보이고 1%도 안되는 기러기 아빠 걱정에 잠못이루는 상류층 입장에서 정책내겠다! 고 솔직히 말했다면 저런 후안무치들이 집권할수나 있었을까요? 멋도 모르는 국민도 정신차려야겠지만 말입니다. 에효. 그저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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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조금 삐딱하다면 삐닥한 의견 올려봅니다.
요즘 인수위 하는일이란 주도적인 (힘있는) 위원들의 말 한마디로 확증된것 없이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1.일단 언론에 노출시킵니다.
2.그리고 언론의 추이를 지켜봅니다.(뻔히 어떤 여론이 나올지 압니다.이번 영어교육 관련 기사만 봐도요)
3. 원래 생각대로 언론이 나옵니다 - 결론적으로 영어교육의 중요성은 인정하나 가르칠 교사양성이 시급하다 등
4. 바로 몰입교육은 당장 하지 않되 준비로 대대적으로 제대로 된 교사양성을 위해 우리의 세금을 쓰겠다
5. 교사의 자격요건중 은주리님이 예상하신대로 TESOL 자격증 소지자가 떡하니 들어가네요^^
여기서 바로 제 삐닥한 생각이 정점을 이루는데
아마도 국내 TESOL 자격 최고기관이 숙대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인수위원장님이 숙대 총장이시고요.
현재도 힘든 상황인데 갈수록 부모와 아이들을 힘든 상황으로 몰고가는 일은 더이상 만들지 않았으면 합니다.
교육이 영어만 있습니까. 왜 영어교육만 가지고 교육대계를 논하는지 정말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교육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른들의 이기심으로 아이들에게 상처주지 않아야 합니다.
핀란드처럼 방송만이라도 농어촌 도시 구별없이 영어방송 할 수 있도록 국가적인 차원에서 하던지 기껏 돈들여서
만들어놓고 정작 비싼돈내는 위성방송으로 봐야 하는 현실은 뭐라 할 것인지 정말 답답합니다.
도서관에 책은 늘 비어있고 예산타령으로 새책은 하늘의 별따기이고 40-50명 아이들이 수업하는곳에서
몰입교육이라... 말은 빛이 나나 그 속에 진정 교육 백년대계를 생각하는 마음이 들어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지금도 고등학교 영어수업 시수는 타과목에 비해 많아요.거기에 보충수업 심화수업까지 하면...
영어능력 평가를 하면 영어 잘하는 애들은 이미 급수 받아두고 수업시간에 집중하지 않을 겁니다.
지금은 수능을 봐야 하므로 수업시간에 수업을 들으며 공부하는데,수능에서 사라진다면 급수받은
아이가 수업에 집중을 하겠냐고요...공교육은 더욱 무너지게 될 겁니다.
ETS에서 자문을 받아 토플식으로 시험문제를 만든다는데 시험비용을 저렴하게 한다고요?
토플 시험 비싼 이유가 컴퓨터로 시험을 보아서 시설비도 문제지만 Writing의 경우 직접 사람이 읽어보고
채점하기 때문입니다.스피킹도 컴퓨터에 녹음된 것을 일일이 들어보고 채점을 합니다.정말 어떤 유형으로
문제를 만들지 궁금하네요.
Writing 이나 Speaking 얼마나 표현이 다양한데 한국사람이 읽고 듣고 채점 할 수 있을까요.
토플 점수받고 자신의 점수에 이의를 공식적으로 제기해서 재채점 하기도 하는데요...
대학에서 영어강의를 하는 교수들도 수준 높은 지식을 전달하고 이해시키는데 문제가 많고
영어표현의 한계에 고민하고, 학생들도 상당히 불만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영어강의 때문에
고대 교수들이 반대 성명서까지 냈지요.영어전용 민사고에서도 화.물.지.생등 심화과목은 한국말로
수업하신다고도 합니다.한국인 선생님들의 경우 정확하게 설명하기 위해..
영어교육을 개혁시키되 천천히 시작하면서 국민들의 소리를 귀담아 들어야 할 것 같아요.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서서히 시작하면 좋을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