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아이에게 달려있는 것 같아요. 아이가 되풀이해서 입에 착 달라 붙도록 읽는 것을 좋아한다면 그렇게 진행해도 무방하고 반복을 싫어하고 새로운 책을 더 좋아한다면 새로운 책을 계속 대 주어야 하겠지요.
어떤 영어교육관련 서적에서 카이스트를 진학한 아이가 영어를 잘 하게 된 경우를 소개했는데 그 분은 영어방송을 매일 20분씩 끊어 1시간 정도 보게 하고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책을 읽기 전 먼저 아이가 모를 만한 단어장을 만들고 단어공부를 먼저 한다음 함께 읽으면서 책을 줄줄 읽을 수 있들 때까지 반복을 하면서 읽었대요. 거의 외울 수준까지 읽은 거죠. 그러면서 영어방송을 보니 아는 것만큼 들리는 경험을 하게 되어 아는 것은 책을 통하여 습득하고 귀는 영어방송을 통해 뚫게 되었다고 쓰여있었습니다.
단어장을 안 써도 되는 나이가 된 다음에도 엄마가 먼저 책을 읽어보고 처음 나오는 단어에는 밑줄을 치고 그 밑에 뜻을 써 놓았대요. 쑥쑥식으로는 감히 상상도 못할 방법이지만 그 아이는 영어를 너무 잘해 고학년에는 외국아이들과 펜팔도 하고 영어로 말을 하고 싶어 입이 근질거릴 정도가 되었다지요.
또 푸름이닷컴을 통해 유명해진 영지라는 아이의 엄마가 최근에 쓴 책을 보면 아이가 또 본책이다라는 느낌을 주지 않기 위해서 반복은 적어도 1개월이 지난 후에 했다고 합니다. 늘 새로운 책에 흥미를 느낄 수 있게끔 배려했다는 거지요. 같은 책을 연달아 또 읽고 또 읽고 하지는 않았지만 책의 레벨이 비슷한 경우 나오는 단어의 수준이 비슷하므로 내용만 다르지 다른 책에 있는 내용을 읽다가 보면 새로운 단어도 인지를 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영어에 이 길만이 정답이다 하는 건 없는 것 같아요.
아이가 영어에 스스로 몰입할만한 환경을 주는 것 그것이 바로 정답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