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랑 같은 나이네요. 저희도 미국에서 2년 살고 작년 여름에 귀국해서 영유 다니고 있어요.
저희 아이는 한국어 수업이 한시간씩 있는 영유를 다니는데 그것만으로도 한국말 읽기 쓰기 말하기 다 문제 없는 것 같더라구요.
영유는 영어를 말할 기회가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 아닐까 싶어요.
제 생각에는 일단 엄마가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선생님과 상의해서 파닉스, 쓰기 등은 천천히 따라갈 수 있도록 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아이가 부담스럽게 느끼지 않도록요.
저희 아이 경우는 파닉스는 완벽한 상태에서 귀국했는데 쓰기가 한국 얘들보다 약했었요. 문장력이 아니라 말 그대로 쓰기가요. 쓰는 걸 힘들어해서 제가 선생님께 부탁해서 천천히 하겠다고 했어요. 아이에게 부담주고 싶지 않아서요. 그래서 선생님도 줄맞춰 쓰는 것이 좀 틀리거나 해도 처음엔 그냥 넘어가 주셨어요.
잘한다 잘한다 하면서 진행하는게 중요할 것 같아요. 그래야 아이가 학습으로 안느끼고 부담도 덜할테니까요.
지금 6개월이 지났는데 다른 아이들보다 더 잘씁니다. 말이 자연스럽기 때문에 문장이 훨씬 매끄럽고 글씨체도 많이 예뻐졌어요.
그리고 집에서는 아이가 영국에서 좋아했던 프로그램 같은 걸 계속 보여주시면서 영어책 읽어주시면 감이 좀 유지되지 않을까 싶네요.
뭔가 뒤죽박죽 된것같네요.
엄마도 혼란스러운데 아이는 오죽하겠어요.
너무 많은 욕심을 내시면 안될것 같아요. 사실 뭔가 잘못됬다는 생각은 들어도 딱히 해결방법은 저도 잘 모르겠네요.
우선순위를 먼저 생각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영어의 유지가 아니라, 공부 자체를 거부하는것일것 같네요.
외국에서 온 아이들이 오히려 영유 적응 못한다는 말 많이 들었어요.
지금처럼 학습 강조하는 영유는 별로 안좋을것같아요.
또하나는...지금 1년간 빨리 준비하셔서 내년에 취학을 시키셔야 한다는거에요.
제 주변에 일곱살때 외국에서 온 아이는 거의 다 일반유치원 정규반 보내더라구요.
아무래도 우리나라 문화를 더 접하고, 동네친구도 사귀고 학교준비도 되니까요.
그리고 좀 적응되면 오후 영어학원 같이 병행하든가 그런것같아요.
당장 급한게 영어유지가 아닌것같아요. 안정되면 금방 또 따라갈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