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큰아이의 경우 예비중이라는 것과 그 간의 진행을 참고해 보면 아발론 시스템이 당분간은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무엇보다도 아이가 진학하는 학교의 영어 경향이 우선 참고가 되어야 하겠지만 영영식 영어를 진행해 온 아이들이 제일 처음 맞닥뜨리는 그 "참을 수 없는 구시대적 수업방식"에 도움이 되겠다는 말씀이구요, 아발론 커리에 부족한 부분인 듣기와 레벨을 보완해주는 읽기(실은 어떤 어학원도 이 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않습니다)를 댁에서 신경써 주신다면 학원효과가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무엇보다도 이미 그 정도의 내공을 갖춘 아이이니까요..^^
향후 10년을 지금 상황에서 누군들 제대로 점칠 수가 있겠습니까.
우선 근자에 시행된다고 알려져 있는 방식들이 너무 서두르는 감이 많아서 졸속 운영되면 그 결과가 우리들에게로 직결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당장은 영어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또 앓아야 되는 상황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이대로,,중단없는 전진식의 정책이 강행된다는 전제를 놓고 생각해 본다면
향후 10년 이내에 반드시
영어는 그 변별력을 잃고 말 것입니다...
지금 이대로도 아이들의 영어 레벨이 오르고 있었고, 새로이 교직을 받으신 젊은 선생님들의 역량 또한 눈부시게 업그레이드되고 있었기 때문에, 단지 시간만이 조금 더 필요한 상황에서,,, 그 시간을 무리하게 앞당기려 한다면 부작용은 불을 보듯 뻔하겠지요,,, 그래도 나름 "준비된",,"준비되었다고 자신하는" 분들은 이 기회를 반기고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기회 또한 향후 5년 이내의 시효만 갖고 있을 것 같습니다.
작은 아이의 경우,,우리말과 영어간의 충돌이 있어보이는데요,,저만의 느낌은 아닐 것입니다.
지금은 영어를 걱정할 시기가 아닌 것은 아닌지,,,그런 느낌이 드는군요.
큰아이와 달라 이 아이는 다른 데서 경쟁력을 필요로 하는 시대에 중고등학교를 다니게 될 것입니다.
당분간,,,우리말 책읽기나 우리말로 나누는 대화,,아니면 가벼운 주제를 놓고 토론하는 논술수업이라도 해보는 방법으로, 우리말에 치중해 보시는 것이 나중을 위해서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영어를 우리말보다 더 수월하게 익히는 중에 우리말로 턴했을 경우, 잠시 영어감각을 아주 많이 잃어버린 듯 느껴지지만 이런 아이들은 시간이 흘러도 영어 복원력이 상당히 크더이다..가끔 그런 학생들을 가르쳐 본 적이 있습니다.
언어의 회로가 얽혀있는 문제는 저같은 아마추어에게는 버거운 주제입니다.
저 자신,,우리말의 중요함을 전제로 영어를 진행하는 사람이고, 우리말의 아름다움이나 우리말을 부리는 묘미에 취해 있는 사람이라 더 그렇습니다.
이 아이의 영어는 지금 롸이팅이나 스피킹 이전에, 어머님께서 차후 이 아이가 어떤 언어에 비중을 두고 생활하는 것이 더 편할 것인지를 고려하시고 그 다음에 고민하시는 것이 마땅하지 않을런지요..
영어는,,
현재의 화두로 뜨겁게 달궈진 것일 뿐,,
이 아이들은 앞으로도 격변할 것이 틀림없는 세상을 우리들보다 더 오래오래,,,우리들 없이,,,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