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아이가 성실하게 열심히 따라주는 아이라는 것이 커다란 이점입니다. 그리고 교재와 영어 자료가 주변에 충분히 있고, 엄마도 엄마표로 해 보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학원비에 비해 맘에 들지 않는 과외 수업보다는 엄마와 함께 하는 영어공부가 더 효과가 있을 수 있을 겁니다. 일단 엄마가 내 아이의 레벨을 알고, 아이가 파닉스도 자리를 잡은 상태라니, 말씀하신 대로 계속 영어동화를 많이 읽고 들려주는 것만큼 더 좋은 도움은 없을 것 같네요. 아이들이 계속 듣게 되면, 처음 얼마 동안은 입으로 뱉어내는 일이 어렵긴 하나, 일단 입력이 된 것은 증발되지 않고, 계속 누적이 되고 쌓여서, 어느 정도 쌓이면 자연스럽게 입으로 나오게 됩니다. 얼마만큼 꾸준히 듣고 쉼 없이 매일 짧은 시간이라도 시간을 투자하고, 엄마가 관심을 가지고 체크를 해주며 아이를 격려했느냐가 앞으로 2-3년 후에 눈에 띄는 발전을 경험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3학년이고 아직 문장을 읽는 단계가 아니라고 하셨는데, 파닉스는 잘 한다고 하면, 파닉스가 포함된 짧은 문장으로 구성된 이야기책 등이 있습니다. 아이가 쉽게 읽을 수도 있고 자신이 책을 읽는 다는 사실에 더 자신감을 가지고 열심히 할 수 있습니다. 문법은 동화책, 영화 등을 많이 보다보면, 나중에 저절로 문법이 됩니다. 작문에서 문법적 실수가 자주 발견이 되면 4-5학년 때 쯤에 그 수준에 맞는 재미있는 문법책을 사다가 시켜도 되구요.
그림이 크고 많고, 한 페이지에 문장이 몇 개 안 되는 그런 책을 구입하거나 빌려서 지루하지 않을 정도로 반복해서 읽어주세요. 아이들은 금방 책을 외웁니다. 예를 들어서 아이가 읽을만하거나 흥미를 갖는 책을 10권 정도 구입해서 매일 한 권씩 돌아가면서 읽히는 겁니다. 같은 책을 10 번 이상 읽혀 보세요. 그리고 테이프를 틀어놓고 엄마와 같이 들으면서 즐겨보세요. 놀라울 정도로 아이가 발전하는 걸 보게 될 것입니다. 그 단계가 끝나면 거의 같은 단계의 책과 조금 수준이 높은 책, 그리고 좀 어려울 듯한 책을 섞어서 계속 해 보세요. 분명히 성공할 것입니다.
성공의 비결은 '계속' '끊임없이' '쉬지않고' '매일' '짧은 시간씩' '엄마와 함께' '칭찬을 많이 넣어서' 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잘 따라주면 문법을 먼저 배울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한국학생들의 가장 큰 문제점이 문법을 공부하기 때문에 말을 할 때는 문법에 맞춰서 하느라고 말이 더 어렵게 느껴진다고 보여집니다. 간단한 대화방식으로 회화를 먼저 가르치면 초등학생은 따라 갈 수 있습니다. 사실 문법은 회화가 되면 그때 공부해도 된다고 보여집니다. 보통 보면 한국사람은 회화를 할때 한국말을 먼전 생각하고 그것을 문법과 단어실력을 동원해서 번역을 할려고 합니다. 아마 유학경험을 해본 분들은 다들 느끼는 부분입니다. 그냥 문법없이 회화를 가르치세요. 간단한 생활회화 중심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