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들은 4학년인데 1학년때 한세트(4권)를 사주었었습니다. 호기심도 많고 영어도 꽤 좋아하는 아이인데
지난 겨울방학까지 책구경만 한 상태로 관심이 없더군요. 근데 겨울 방학부터 듣고 읽고 엄마에게 읽어주고
하면서 한 세트씩 추가로 사고 있습니다. 한 세트를 끝내고 인터넷으로 다음 세트를 추가로 구입하는 과정까지
신이나서 합니다. 그렇게 같이 보자고 해도 나중에, 나중에 하면서 미루던 아이인데 때가 되니 관심이 생기나봐요.
학원도 2년넘게 다니고 있고 이런저런 상을 받기도 하니 자신감이 생겨 더 열심인것 같습니다.
4학년인 저희 아이 지금 매직 나가고 있어서 답변 달아봅니다.
저도 아이를 1학년 때 1년 정도 어학원에 보냈는데, 영 이게 아닌 거 같아서 끊고 지금까지 집에서 제가
관리하고 있습니다. 괄리라 하기도 좀 민망한 차원이긴 하지만.^^
영어를 너무 싫어했습니다. 매직트리하우스 한 질 사다 놓고 한 일년 그냥 먼지만 탔던 것 같네요.
비디오나 디비디 보는것 외에 영어책읽기 너무 싫어합니다. 3학년 초에 집중듣기로 한 번 훑었어요.
듣긴 하더군요. 이후 하루에 3챕터씩 읽으라고 했습니다. 너무 싫어서 몸살을 앓더군요. 아직도 멀었구나 싶어서 그냥 뒀습니다. 리터러씨 플레이스2 그 동안 했구요, 이번 겨울방학동안 매직 루에 5챕터씩 나갔습니다.
이번에는 읽네요. 그래도 그동안 쌓인게 있는지... 그렇게 해서 방학동안 28권까지 읽었습니다. 단어외우기 이런거 없습니다. 싫어하는 영어 더 싫어할까봐 시키지도 못합니다. ^^ 같은 단어 수십번도 더 묻습니다. 욱하고 올라오지만 참고 대답해줍니다. ... 그러더니, 웬걸, 지난 주 일요일에는 한권을 앉은 자리에서 다 읽더군요. 감동 숨기느라 엄청 힘들었습니다. 29권부터는 글밥 더 많던걸..... 지금 32권 나가고 있는데요, 어제는 홈페이지에 가서 확인하고 이 책이 49권까지 나왔다고 하면서 나머지 책들도 더 사 달라고 하네요.
결론, 그 책을 편하게 지가 다룰 수 있는 수준까지 참고 기다리면서 그 책보다 낮은 책으로 기초를 다져주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