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초 2학년 남아입니다.
순전히 경제적인 여건때문에 내년에 옮겨 볼까 하는데(동생이 있어요.1년 보내 놓고 나니 좋긴 한데 둘을 보낼 자신은 없겠더라구요..)
정말 경제적인 여건만 되면 그냥 계속 보내고 싶습니다.
제가 보내는 사립은 그렇게 유명하지 않은 사립인데 다른건 몰라도 선생님의 세심한 보살핌때문에
아이가 학교가는걸 너무나 즐거워 합니다.
공립학교에 다니더라도 바쁜 아이들은 엄청 바쁩니다.사립이라고 다 극성스러운건 아니구요.
다들 시간관리 철저히 해서 놀기도 하고 책도 읽고 숙제도 하고 ..전혀 공부만 하는건 아니예요.
저같은 경우에도 아침 6시50분에 일어나서 30분정도 아침공부를 합니다.
대단한 공부는 아니고 매일 매일 하는 영어숙제 같은것 수학 계산력문제집 한장정도...
그 시간에 꼭 그 공부를 해서 학습능률을 올리자는 것은 아니고..나중에 공립으로 오더라도
그런 습관들은 계속 유지하고 싶은 생각은 있습니다.
특히 여자 아이같은 경우 더욱 보내라고 하고 싶습니다.
아이가 책 좋아하면 틈틈히 많이 읽을수 있어요.
저희 애는 이번에 초1이구요. 아직 숙제가 많지 않으니 주로 영어 학원 숙제정도죠.
영어학원 이랑 피아노 렛슨만 해도 바쁘죠. 바로 공부 시키면야 되지만...
아이가 힘들어 해요. 엊그제 코피 쏟았다는...
체력이 약하면 문제는 아침에 일어나는 거예요.
울딸 셔트버스 땜에 아침 6시 50ㅂ분에 일어나요..
그러니 밤늦게 자지도 못해요. 시간과의 전쟁이죠.
학군이 좋다면 굳이 사립이 필요할까 싶어요,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땜에.. 선생님이랑 반 분위기는 좋구요..
저, 쑥쑥에서 이런 말 해도 되는지 좀 두렵긴 한데, 저도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독서를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고 또 다행히 남자아인데도 잘 따라주는 것 같아 더 많은 책을 읽히며 지내왔는데요, 아이가 감기를 달고 살았어요. 일년에 300일 정도는 약을 먹어야 할 정도로, 그리고 운동신경까지 없어서 일곱살 정도되니까 또래들에 비해 굉장히 안스럽더군요. 이래갖고 험난한 초등 사회생활을 어떻게 해낼까 하는 고민이 앞섰어요. 우선 운동을 보충해 주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하루에 평균 3-4시간은 밖에서 자전거,축구,인라인 배트민턴,등산 등을 같이 하면서 햇빛받고 땀 흘리며 운동하게 했고 나중엔 동네 태권도에 보냈더니 동네 친구도 많이 사귀게 되어서 이젠 혼자 밖에 나가면 친구들이랑 땀흘리며 놀고 쏘다니느라 집에 들어올 생각도 안해요. 솔직히 지금은 옛날보다 감기를 안하고, 체력도 좋아지고 자신감도 많이 생기게 되요. 요즘은 운동하고 노는 것 세시간 그리고 책읽기 삼십분인데요. 그래도 별 불만 없어요.남자아이라 좀 에너지를 발산할 여지를 주니까 더 생기가 넘치고 보기 좋아서 요즘은 진짜 아이키우는 재미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