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비슷한 경우네요. 저희 아이는 초3입니다. 그런데 듣기, 읽기,쓰기가 모두 다 연습이 필요하더군요. 생각해보면 한글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렸을 적부터 글을 일찍 깨우쳐서 책을 아주 잘 읽는 아이들도 처음 글씨쓰기 할 떈 철자도 틀리고 잘 못쓰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2학년때 목표가 매직트리하우스였습니다. 그 걸 1학년 겨울방학때 디밀어 봤습니다. 듣기는 어느 정도 되는데(대충대충) 읽기가 안되더군요. 나름 잘 한다고 생각해왔고 글도 아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니었습니다. 저도 많이 실망했습니다. 글도 알고 읽은 것이 아니었더군요. 나중에 저절로 되겠지 기다리고 있다가 또 이런 절망 비슷한 감정을 느끼게 될까봐 두려워졌습니다. 그래서 2학년이 되면서 단어쓰기 연습을 100단어(scholastic)를 가지고 처음부터 끝까지 한 글자도 빼먹지 않고 큰 소리로 읽어가면서 했습니다.1,2권을 마쳤는데 그러면서 읽기도 많이 늘었습니다. 지루하지않고 쉽고 재밌게 단어를 접할 수 있고 내용도 아주 좋았습니다. 3학년이 되면서는 책 읽기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테입들으면서 큰 소리로 읽기. 혼자 읽기 .그리고 문장쓰기 연습을 하는데 책 한 페이지 정도 읽고 거기서 한문장씩 순서없이 써 놓고 문장 제대로 짜맞춰 쓰기를 10~20문장정도 연습하고 있습니다. 복잡하고 긴 문장도 제대로 짜맞춰 써놓는 걸 보면서 그 동안 들은 것이 다 어디로 가버린게 아니구나! 이런 게 바로 내공이라는 거구나! 하는 걸 많이 느끼게 됩니다. 요즘은 매직트리하우스 무난하게 잘 읽고 이해합니다. 저보다 1년가까이 먼저 발견하셨잖아요. 실망하지 마세요. 다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내공있는 아이들 무시 못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