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없다고 서둘러 가시지 마시고 차분히 듣기부터 진행하시는 것이 나중에 완성도가 더 높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직 트리하우스 관심을 갖는다고 하시니 관련 분야로 주제를 좀 늘려 주시구요.
제가 예전에 추천한 책이 있는데...
이거 두 권이 매직트리하우스와 좀 주제가 통하지 않나 싶네요.
그리고, 아드님이 성이 많이 나 있는 것 같으니 시간 내셔서 요즘 뭐가 재미있고 좋은지 대화하는 시간을 갖어 보시면 어떨까요? 뭔가를 기대하는 눈빛, 믿고 있다는 분위기 내지 마시구요. 그냥 허심탄회하게, 요즘에 엄마는 이런 저런 일로 복잡하고 머리가 아프고 그렇다. 너는 어떠니...? 이런 식으로 세상 돌아가는 얘기도 좀 하시구요...
사춘기 시작되는 모양인데... 이대로 관계가 틀어져 버릴까 안타깝네요. 전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부모와의 전쟁'을 시작해서 고등학교 때는 거의 대화가 없었을 정도로 심했거든요. 나중에 아이 낳고 나서야 화해를 할 정도로 상처가 깊었답니다. 상처의 원인은 '엄마 아빠가 나를 보지 않고 내 얘기를 듣지 않는다.'였죠. 나에게 관심이 없고 시키고 싶은 것에만 관심이 있는 부모님에게 얼마나 화가 났는지 모른답니다.
아이의 반항은 관심을 더 갖어달라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그 관심은 공부를 관리해 달란 뜻은 아니구요. 자기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그 자체에 귀 기울여 달라는 뜻이지요. 부디 원만한 자녀 관계를 유지하셔서 엄마표 영어도 성공하시기를 빕니다.
아~제가 한참 여기 못들어 와봤네요..~ 안그래도 각성하고 있었답니다..우리애가 영어에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역사,동물에 관심이 많아서 매직트리우스도 들춰보는거란 생각이 들어요.. 저는 보기도 머리에 쥐 내리는 한국사, 세계사 ,,그리스신화 ,삼국지,백과사전.. 이런걸 보고 또 보고 하는걸 보면... 그날 이후 제 계획의 방향을 수정했답니다.. 학교에선 그래도 자기가 잘하는 축에 든다는데, 엄마가 자꾸 죄니 답답했을 법도 하네요..걍 저 좋아라하는 한글책 읽는 시간 뺏지 않는 범위에서 시키려구요.. 권해주신 책 우리 작은애도 좋아라 할듯합니다...잘 따라오고 있는 애를 엄마의 의지대로 이끌려했던 과오가 큽니다..멀리보고 시작했음에도 조바심이 종종 발동하네요..싫은거 안시키니 아침에도 스스로 테잎을 듣더군요..
아이가 스스로 하는것에 만족하고, 학원은 절대 안다니겠다니 그 돈으로 좋은책 많이 읽혀야 겠군요... 내 아이 일처럼 관심을 갖고 답변해주셔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