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네요..정말 공감입니다.
다른나라애들 노동착취 당한다고 안쓰러워했더니 제주위에 그애들이 있었네요.....ㅠㅠ
아프리카 아이들이 노동에 시달린다고 1:1 후원을 하고..... 그런 제자신이 오늘따라 좀 ...ㅎㅎㅎ
우리아이에게도 후원이 필요했군요...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사교육없이 지내다 학교를 들어가고 피아노,태권도,영어를 시작했습니다.
지금 3학년인데 다른 애들보다 엄청 자유로운 거라며 내심 좋은 엄마,행복한 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오늘부터 아들에게 1:1 후원자가 돼주어야 겠어요.
저도 아이가 좋아해서 계속하겠다고 고집세우는 것만 시키고 되도록이면
동생이랑 자전거타며 놀고 바깥놀이를 많이 했으면 하는데요. 정말정말 놀 아이들이 없어요.
초저녁까지도 거의 안나타납니다.
그래서 밖에나가도 거의 동생이랑 놀지요.
자유롭게 뛰어놀 장소도 더 확보되면좋겠고........
생각비슷한 엄마들 만나기도 쉽지않은세상이 되었네요....
지나친 설명식 조기교육의 위험성을 한 예로 들면...
어느 소아정신과 선생님이 5살, 7살 두 아이와 밤에 케잌을 사러 갔답니다.
마침 달빛이 환하게 비쳤답니다.
"어머, 달님이 우리 ##이 뒤를 쫒아오네~ ##를 좋아하나봐!"
그러자 7살 누나가 말했답니다.
"아니에요. 달은 지구 주변을 돌기 때문에 저렇게 하늘에 떠있는거라구요."
우리는 7살 아이가 이런 말을 하면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와아~ 너 정말 똑똑하구나. 어떻게 그런걸 다 아니?"
그러면 그 아이는 우쭐해져서 점점 더 지식의 세계로 달려가겠지요.
상상의 세계는 유치한 거야 하면서...
그 선생님은 이렇게 말하더군요.
-유아기에는 자기가 세상의 중심이다. 그러므로 모든 사물을 자기와 연관지어서 생각하고 마음껏 상상하며 누릴수 있어야한다. 그런데 과도한 조기교육은 아이로 하여금 그 상상력을 누릴수 있는 여지를 빼앗아가기 때문에 일종의 아동학대라고 할수 있다.
소아 정신과 선생님이 지나친 설명식 조기교육과 초등생의 학원 순례는 아동에 대한 정신적 학대라고 쓰신 걸 봤습니다.
즐겁게 해야할 운동도 규칙적으로 일인일기로 조직적으로 배워야하는 현실이 참 안타깝습니다. 저희 동네 구민체육센타는 학교에서 줄넘기 인증에 조금 유리하기 위해 7세부터 수강하기도 하구요.(꼭 그 목적만은 아니겠습니다만...) 아이들이 싫어해도 수영은 꼭 해야하는 것 등 운동조차도 본인의 선택이 아닌 부모의 선택사항과 강요로 채워지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까워요.
저는 아이를 그냥 자유롭게 놀리고 싶어서 도장이나 스포츠센타도 안보내는데요. 문제는 놀 아이들이 정말 별로 없다는 겁니다. 아이들이 5시경 되어야 조금씩 나타나더군요. 저학년두요.
저희 아이는 1학년인데 놀이터에서 2-3학년까지 섞여서 놀기도 하더군요. 저희 아이가 사회성이 발달한 편이 아니라 저는 공부하는 샘치고 놀리는 것도 있답니다. 얼마전에는 얼음땡 놀이를 했다는데, 형이 지보고 사기라고 했다더군요. 지가 술래인데 나 들어갈래하고 왔나봐요. 놀이에 암묵적인 룰, 동네 형과 친구와의 관계 이런 것들은 어른이 컨트롤해주는 센타에서는 배우기 힘든 것들인 것 같아요.
부디 많은 아이들이 함께 놀고, 제가 어릴적 여름밤 동네 골목을 누비며 했던, 다방구, 신발 한짝 찾기, 숨바꼭질 등을 우리 아이도 신나게 하면서 컸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