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직 아이가 저학년이라 단어장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한글로 주석달듯이 단어장을 적는 것은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며칠전 아이가 The pond is busy.라는 문장을 읽었어요. 물론 그 옆에는 개구리에 파리에, 연잎에 정신 사나운 연못의 광경이 그려져 있었구요. 제가 학생때는 busy '바쁜' 이렇게 외우고, 또 '길이 막히는' 이라는 뜻으로 나오면, 교통이 바빠? 뭔뜻이지? 그렇게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아이에게 busy가 어떤 거야? 물어보니까 그냥 정신없고 복잡한거라고 하더군요. 우리가 바쁠때도 가만히 보면 정신 없고 복작하지요. 차가 막힐때도 그렇겠구요. 그게 별개가 아니라 한단어의 뜻으로 묶일수 있겠구나 했습니다. 저는 두가지 뜻으로 따로 외었었거든요. 학년이 있으니까 단어를 개별적으로 이미지화하기는 좀 어려울 듯합니다. 그래도 책 속에서 봤던 단어라면, 일단 한글뜻을 적지 않고, 대신 시간이 들더라도, 저는 이렇게 해보겠습니다.
모르는 단어를 한줄에 적고, 그 밑에 줄에는 그 단어가 나왔던 문장을 간단히 적어보는 겁니다.그러면 그 단어가 문장속에서 해석이 되면서 품사또한 알수 있겠죠. 시간이 걸리더라도 봤던 문장이기때문에 문장속 단어가 쉽게 떠올라질 것 같습니다.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제 아이가 단어장을 만든다면 권해주고 싶은 방법입니다.
몇 가지 방법이 있는데...
일단 두 가지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노트는 21*15 정도의 크기를 권합니다.
첫번째 방법은 앨퍼벗 순으로 배열하는 겁니다.
그 장의 맨 위에 A , B ...이런 문자를 써 놓고
새로운 단어가 나올 때마다 그 문자에 해당 하는 곳을 찾아 적습니다.
이렇게 하면 찾기가 편하고 다음에 한 번 썼던 단어는 쉽게 찾을 수 있어서 다시 안 써도 됩니다.
(했던 단어는 쓰지 않게 하고 먼저 썼던 단어로 공부하면 됩니다.)
두 번째는 분야별로 정리하는 겁니다.
그 장의 맨 위에 분야를 써 놓고
새로운 단어가 나오면 해당 분야 있는 면을 찾아 씁니다.
위의 방법들은 쓸 때는 시간이 좀 걸리지만, 어느 정도 진행이 되면, 아이는 그 노트를 좋아하게 될 겁니다.
그리고 단어를 쓸 때는 단어, 발음, 품사, 뜻 이런 순으로 쓰게 하시면 점차 많은 도움이 됩니다.
외울 때는 쭉쭉 두 번씩 읽고 모르는 걸 줄 쳐 놓고 다음날 또 보는 겁니다.
(발음을 잘 알아야 이 부분에서 쉽습니다)
아는 것만 검은 색으로 칠하는 방법도 있는데 에너지와, 볼펜이 더 많이 듭니다.
나머지는 알아서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