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이는 현재 초3인데 초1여름방학때부터 지금까지 만2년째 분당 lci를 다니고 있습니다.
여기는 영어유치원 중심이다 보니 초등2학년만 되어도 다른 곳으로 많이 빠져 나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너무 느슨하다 말들도 많지요.
제가 경험한 바로는 커리큘럼은 꽤 훌륭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도서관에 책 많은 것도 맘에 들고 영어교과서 반에 올라가면 reading log등 읽고 독후감 쓰는 훈련을 기초부터 잡아줍니다.
단어도 하루에 8개씩 외우는데 단어로 문장을 만들어가다 보면 별 어려움 없이 단어를 외우고 활용하게 됩니다.
지금은 문장도 하루에 두 개씩 외우더군요. 저는 이 역시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외우는 문장이 많아야 유창해지거든요.
그리고 위켄드 저널,북 쇼앤텔 등 스스로 영작하고 발표하는 시간도 자주 가집니다.
누구는 너무 이것저것 다양해서 싫다고도 하지만 영어의 4대 영역을 꼼꼼히 잡아주는 데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제 아이가 이번 여름에 학원을 옮기려고 여기저기 레벨 테스트를 보았는데 lci에서 미국교과서(그것도 1.5)를 막 들어간 수준이었는데 다른 3군데에서 본 바로는 3.1수준이 나오더군요.
그만큼 lci에서 한 공부가 엉터리는 아닌 듯 싶었습니다.
반면 단점도 있습니다.
영어유치원을 나왔거나 어느 정도 수준을 갖추었을 경우엔 다른 어학원보다 lci가 꽤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하는 반면 제 아이처럼 1학년부터 영어를 시작한 아이는 바닥레벨부터 아주 더디 올라가야 합니다.
레벨이동이 자유롭지 않고 진도가 너무 느리다 보니 그것이 다른 엄마들의 원성을 많이 사는 것 같습니다.
3학년인데 동급생 다 빠져나가고 2학년들과 함께 겨우 1.5를 공부하는 심정을 생각해보세요.
(아이는 괜찮은데 엄마가 열불 터지죠)
프로그램이 괜찮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제가 학원을 옮기려는 이유죠.
어쨌든 큰 아이 친구 중 하나는 유치원서부터 그곳을 꿋꿋이 다녀 현재 3.2를 하고 있는 아이가 있는데요
최고반인 그 반 수준은 정말 외국인학교 안 부러울 정도입니다.
스스로 인터넷을 뒤져 자료를 만들고 편을 갈라 디베이팅을 하고 정리까지 완벽하게 하는 걸
보면 자랑스럽다고 하더군요.(물론 다 영어로)
며칠 후 주재원인 아빠를 따라 미국에 가는데 전학 갈 학교 커리큘럼을 보니 이미 lci에서 다 cover해 준 것들이라고 해요. 미국3학년들 필독도서도 lci의 북 리딩 프로그램을 통해 거의 다 읽어 놓은 상태이구요.
최소한 언어 영역만큼은 바로 들어가도 될 만큼 자신있다고 하길래 한없이 부러웠지요.
결론을 내리자면 lci는 영어교과서 이상 진도를 나가실 거면 어느 곳과 비교해도 내실있게 영어실력을 키울 수 있을 것 같구요.(지금 1학년이니 아직 시간여유는 많네요, 영어교과서 2.1부터 빛을 발하는 것 같아요)
잉글리쉬 타임 1 처럼 코스북부터 밟아나가실 거면 나중에 맘이 많이 급하실 수도 있어요.
이미 학원을 다니셨다니 기초부터 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레벨 테스트를 보시고 잘 판단해 결정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