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하하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예전에 다른분들이 그리 말씀하실때는 코방귀 끼였는데 이제는 저도 현실이자 생활이랍니다.
저는 5년차 터울진 남매, 둘째는 울어도 그냥 이쁘기만한데
큰애는 저한테 혼나고 울먹거리는 조짐이라도 보이면,
"뚝! 왜 우는건데?"하고 그것마저 원천봉쇄하고자 하는...ㅠ.ㅠ
아래 댓글 다신분들 글들도 어쩜 이리 저의 미래를 보여 주시는 건지 각오하고 있나이다.~~~~
큰애는 안그러려고 해도 엄하게 키웠나봐요..
가끔 지 동생 혼낼 때, 말투가 완죤 낯익어 갸우뚱~허다 보면 그거이 제 말툽디다..ㅠㅠ
그럴 때 얼마나 민망하고 미운지...
큰아이가 크는 과정에서 포기하게 되는 부분들,,낮아지는 눈높이,,
그것들이 둘째에게는 자동으로 적용되서리 안그래도 너그러운데 그 때도 너그러운 거예요.
그런데 그런 와중에서 큰아이가 참 짠할 때도 많습니다...저도 맏이거든요..
아들 둘인 댁들 얘기를 듣다보면 가끔 죄송할 때가 있어요..ㅎㅎ
겨우 5개월인 울조카,,벌써 사고를 쳐서 국그릇에 손을 담갔대나,,뭐래나,,,
손이며 팔을 붕대로 칭칭 감고 있대요..쑥쑥 어무이들 생각도 나구요,
아니~! 이느무자슥이 벌써 조짐을~??? 하고 걱정도 됩디다^^
둘째들이 스스로 세상 배워가기는 지지배도 마찬가지여욤~~~
오늘도 둘째는 눈물바람이네요. 대여해서 택배가 온 어스본 리딩북중, 이솝우화가 자기 레벨이 절대 아닌데, 둘째녀석이 이건 자기거라고 하는 겁니다. 큰애가 어스본 자이언츠 읽고나서 이솝우화 볼려고하니, 이거 보다가 없어진다고 엄청나게 우는 겁니다.
왜 없어지냐, 형아가 잘 보고나서 둘 것이다 해도 잃어버리면 안된다고 이건 내거라고 눈물입니다.
어제는 형아가 넘어져서 상처가 나서 약 발라주는데, 왜 자기는 안발라주냐고하고,
그래도 둘이 제일 친한 친구면서.
암튼,
대여해서 보는 책 뿐만 아니라, 우리집 모든 책은 너희들이 같이 보는 책이라고 설명해도, 안된다는 겁니다. 이건 내꺼래요.
그랬더니 큰애가 그 어스본 이솝우화를 더 열심히 듣네요. 한 번 밖에 못볼책 열심히나 읽어두자는 컨셉으로.
오늘도 우리집은 전쟁이었지만, 둘이 친하게 놀땐 정말 친합니다. 둘이 레고 만들고 역할극 하면, 이젠 정말 편해지긴 합니다.
우리 아이들도 큰 애는 초2이고 작은 애가 4살인 5살 터울입니다.
작은 아이 문화센터라도 데리고 가자면 큰애 학교와 학원 시간을 맞추느라
정작 하고싶은 건 시간이 맞지 않아 해주지 못합니다.
아직 작은 아이가 어려서 큰애 공부하려고 하면 자꾸 옆에서 방해를 합니다.
그러다가 혼나서 울다가 잠이 들기도 하고 그럴때면 정말 안쓰럽습니다.
영어동화책을 읽어주려해도 서로 수준이 다르니 자기책 읽어달라고 싸우다
작은 애편 들어주면 큰애가
큰애 편 들어주면 작은 애가 삐집니다.
결국 작은 애 편 들어주웠더니 큰애가 말을 안 하던군요 정말 이럴때 난감합니다.
둘 다 너무 예쁜 내 딸인데
큰 애에겐 좀더 욕심을 부리게되고
작은 애에겐 좀더 살갑게 대하는것 같습니다.
ㅎㅎ 정말 그렇네요.
둘째는 붙잡고 시키지 않게 되는 것 같아요.
어느 틈에 공부해라 뭐 해라 큰 애는 닥달(?)을 하고 있고
둘째는 자기 하고 싶은대로 그냥 놔두고 있는 것을 느끼게 되요.
터울이 5살이나 되다 보니
정말 주피아님 말씀처럼 뒤통수만 봐도 예쁘고 좋고.. 껴안고 부비고 ㅋㅋㅋ
큰 애가 서운할까봐 같이 있을 때는 자제를 하죠.
엄마가 보기에는 기특한 둘째지만 저는 둘째로 태어나서 항상 뒷전이었던 저의 처지(?)를 불쌍해 하며 자랐답니다. 안그래도 첫째만 챙기는데 저희 오빠는 늘 전교1등에 반장 아니면 전교회장 아무튼 엄마가 학교에 안 갈래야 안 갈 수 없으셨죠..
그래서 오빠 친구 엄마들이랑은 계도 하고 지금 오빠는 만나지 않는 친구들 엄마들도 계속 연락하고 지내시지만 제 친구들은 엄마는 커녕 친구들 이름도 모르셨답니다.
결혼해 아이가 셋인 지금도 좀 서운한 맘이...ㅠㅠ
애 둘 키우는 분들 보믄 참 이상하게도 첫째는 포기가 안되고..둘째에겐 마냥 너그럽고..그리되신다 하더라구요..
그런데..그분들 말씀이 방치해 둔 둘째가 난중에 보면 훨 낫다~ 이러시기도 하니..
도무지 정답은 없고~ 매일 매일 새로운 시행착오의 시작인가? 싶어요..
그러게요... 저도 첫째는 다섯살쯤 유치원 보내면서 한글 읽기 쓰기 다 한거 같은데..
둘째는 유치원도 안보내고..(지가 안간다 하는것도 크지만) 한글 깨우쳐 줄 생각 안해요..
그러니...지가 연필 잡고 그리기 시작 하더라구요...정말 그리니까...
어떻게 잡아 주기가 더 힘드네요..순서고 뭐고..지가 위아래도 없이 그져 그려서...
비슷하게 써 놓으니까. .
그래도 넘 끌어안고 부비며 살아서... 뒤통수만 봐도 넘 이쁘고 좋은거 다들 아시죠...
사랑받고..있다는거 아니까..더 편하게 즐겁게..생활하지 않을까요..
저도 큰애 공부 시킬때 작은 넘 방해되니까
너도 옆에서 뭔가 하라고 문제집(스티커북 같은것들...) 사주고는 풀어주지도 않았는데..
언젠가 한글 책을 읽더니 요즘엔 길가의 알파벳을 읽고 다닙니다...
남편에게 울아들 천재인가버~~~했더니 남편왈.........
큰애한테 한거 반만 해줬으면 둘째 영재 소리들었을텐데.......
흑~~미안하다 아들아...
일찍 태어나지 그랬니.....
우리 둘째놈도 세상 참 편하게 사는 놈인데
ㅋㅋ
어젯밤에 같이 자러 들어갔는데
뒹굴 뒹굴 잠을 청하다가 벌떡 인나서는 도무지 잠이 안온대요..애기가
자장가까지 틀어줬는데도요
그러더니, 저더러 한글공부하자고 언넝 엄마 일어나라고 하잖아요 ㅋㅋ
즈가 무신 고3이여?? 자다가 인나 공부하게?? 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집도 이상하게 둘째에게는 무심하게 되고 거의 스케줄이 큰애 위주로 가다보니
뭐하나 제대로 해준게 없네요. 아들맘님 글중에 '서당개로 주변을 돌면서 스스로 깨쳐....'
정말 딱 맞는 말이예요, 지난 겨울 우리 큰애 줄넘기 교실 다녔는데 둘째 (5세)어려서
수강은 안되고 구경만 했는데도 줄넘기 지금 아주 잘해요. 훌라후프도 프로급이고
인라인에 ... 큰애 집중듣기 하라고 하면 애가 미그적 거리면 '"엄마 내가 할까" 하고 얼른 책을
뺏어 가요. 근데 웃긴더 알파벳도 제대로 모르는데 테잎들으며 손각으로 글 집어 가는건 신기하게
거의 정확해요...
엄마들도 살아야지요.
둘째도 첫째 같다면 엄마들 못 살지요.^^
작은 애들이 부모 시선에서 좀 더 자유롭고 허용적인 혜택을 받는 반면,
상대적 박탈감도 내재 되어 있으니,
둘째들의 자유로움속에 외로움도 잘 살펴 주세요.
둘째는 없지만,
가운데 낑겨서 자란 셋째딸로서 말씀 드려요...어무이~~~
이런글 보면서 위안삼습니다~
하니비님이나 아들맘님의 글이 참 많은 위안이 됩니다 ^_^
(동시에 답글달린 채영맘님의 글두요~ ^^ 다시 수정했음 ㅎ)
맞습니다.ㅋㅋ...맞고요.
우리집처럼 터울이 큰 경우에는 상태가 더 심각합니다.
어쩌면 그 길을 걸어왔기에 ...
어깨너머로 배운 둘째가 더 실속있습니다.
방치에 가까운 수준으로 키웠는데, 성적 받아오는 것을 보면서...
"너 천재니?" 작은 넘에게는 신경을 덜 쓴 만큼 기대치도 높지 않습니다.
맨날 하는 소리..."우리 둘째 공부시켜야 하는뎅"
내년 부터는 이 엄마가 몸부림을 치며 뒷바라지 한다고 다짐을 하지만
제 주변 사람들 이 말을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