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단어 외우는데 2시간이라...너무 시간이 많이 걸리는군요... 단어 외우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 제 경험상 아이가 파닉스를 모르거나 알아도 적용을 못하기 때문입니다.
어머니께서 영어 단어는 알파벳을 모조리 외우는 것이 아니고, 읽을 줄 알면 완벽하지는 못해도 쓸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십시오.
음소마다 띄어 읽으면서 알파벳과 소리의 관계를 가르쳐 주시면 아이들은 빠른 시간내에 적응할 것입니다.
Ex) school....스(s)..크(ch)...우(oo)...울(l). vocabulary....보(vo)..캐(ca)..뷰(bu)..ㄹ레(la)..리(ry) 하는 식으로요
물론 이렇게 한글로 가르치시라는 것이 아니고 음소를 분리하여 알파벳의 음가를 적용하는 법을
가르치시라는 것입니다.
알파벳의 음가를 전혀 모른다면 쉬운 파닉스 책으로 가르치십시오. 하다보면 저절로 알게되지만 3학년이라면 그런식으로하기에는 효율성이 떨어집니다. 금방 깨우칠 겁니다.
저는 모든 엄마가 엄마표 영어를 흔들림없이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따라 주어야 겠지요. 아무리 엄마가 용쓰고 애써도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들가진 엄마들끼리 하는 말로, 딸가진 엄마에게 자기 아들 얘기하면 "아~~그래요~~" 하면서도 아이가 좀 모자라나?...하는 눈으로 바라보는 걸 느낀다고 합니다..ㅋㅋ... 우스개 소립니다..
어학원 처음 들어가면 다 힘들어 합니다. 그래도 혼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친구들 다 하니깐 차츰 적응해 갑니다.
자기는 견디지 못했던 과정을 견뎌내는 친구들과 계속 다른 과정에서도 (선의의)경쟁은 계속됩니다...쭈욱...평생..
유아기부터 영어를 즐기면서 계속 해와서 영어가 많이 성장해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여유가 없다면, 언제까지나 즐겁게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엄마가 꾸준히 봐주실 수 없는 상황이라면 더욱 그렇겠지요. 얼마되지 않았으니 좀 더 다녀보고, 엄마표 병행해서 도와줘 보기도 하면서 여유를 가지고 결정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아무리 두고봐도 어학원은 아니다라고 생각되면 그만두시느거죠.
저는 개인적으로 무엇을 하든지 6개월은 해보고 네가 정 싫다면 그만두자라고 이야기 합니다.
어머니는 어릴 때 싫어해서 그만둔 것 나중에 후회해 보신적 없나요? "엄마는 어린애가 뭘 안다고... 그 때 싫다고해도 억지로 계속 시키지 그러셨어요.." 라면서 말입니다. 저는 피아노를 늦게 시작해서, 친구들보다 못하는 것이 싫고 또 놀고 싶어서 한 달 만에 그만 두었는데 가끔씩 엄마에게 원망섞인 투정을 크면서 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피아노 못 배운 것이 제일 아쉽습니다....워낙 음치라....
아이의 공부에 있어서 엄마는 자신에게 엄격해야 하며 아이에게는 관대해야 한다는 글을 여기 쑥쑥에서 본 적이 있어요.아직 3학년밖에 안된 아이가 단어 외우며 혼나고 12시 반에 잠드는 것은 분명 잘못된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저도 몇번 시행착오를 겪을때 그랬던 적이 있지요. 영어책을 좋아한다면(책읽기라 함은 영어책인가요?) 이미 영어공부를 잘 할수 있는 조건을 갖추었다고 생각해요. 맞지 않는 학원의 커리큘럼에 무작정 따라가기 보다는 엄마가 아이가 가장 좋아하며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심이 좋을 듯 싶어요. 3학년이라면 아이는 아직은 충분히 즐겁게 영어를 접할 나이라고 생각되요. 방법은 아이마다 틀리고 상황마다 틀리니 딱히 이방법이다 하고 말씀드릴 순 없을 것 같고요. 저희 2학년 둘째아이의 경우 요즘 부쩍 과학에 관심을 보여서 키즈북 렌탈에서 과학관련 쉬운 스토리책 등을 빌려서 테이프들으며 책읽기를 해요. 차일드유를 했었는데 요즘은 책에 더 관심을 보여서 여름방학 중엔 책이나 싫컷 듣고 보게 하도록 하고 9월쯤 다시 하려고요. 그리고 매직트리 하우스를 아이가 놀거나 왔다갔다 하거나 잠자기전에 종일 틀어놓아요. 듣던 안듣던 자꾸 들으면 안듣는 것 보단 낫겠죠. 이것도 여기 쑥쑥게시판에서 배운건데요. 영어듣기는 이렇게 원산폭격식의 방법이 필요하다고 하시더라고요. 듣기가 느는 것도 읽기등 다른 능력에도 시너지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제 6학년 딸아이의 그때를 보는 듯도 하여 주절주절 길게 썼네요.
이제 3학년인데...단어외우며 혼나고 12시반에야 잠들고...
요즘아이들 정말 불쌍해요..그냥 지나치려다 글씁니다..
별특별한 방법을 제시하려는건 아니구요...한번 솔빛이엄마책이나 토스사이트에가서 아이들 수업동영상샘플한번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솔빛이엄마 토스랑은 전 전혀 상관없는사람이구요.....저는 나름 엄마표로 하고 있는 사람일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