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sprout 3)가 청담 에이프릴에 다녀서 들은 바로는 숙제 분량이 그리 많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선생님에 따른 차이는 있겠지만... 그래서, 공부 욕심 많은 엄마가 다른 어학원으로 4개월 만에 옮겼다는....
물론 그 아이는 3학년이고 워낙 (엄마의 트레이닝에)단련된 아이기는하지만 즐겁게 하더군요.
그동안 너무 엄마표로만 느슨(??)하게 해왔던 터라 처음엔 학원을 힘들어 하겠지만 조금만 지나면 곧 적응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2주 밖에 안되었고, test 후 기존 반으로 편입했을 터이니 처음에는 힘들 것입니다. 영타에 익숙해지면 온라인 숙제도 훨씬 빨라지고, 다른 숙제도 학원 시스템에 익숙해지면서 자연스레 빨라집니다.
오히려 엄마가 봐주면서 먼저 질려버리는 것 같습니다. 처음이니 너무 완벽하게 숙제하려 마시고 '분위기 적응하고 영타 및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라이팅에 익숙해지기까지 한 달 정도는 걸리겠지' 하면서 여유를 가지세요. 아이의 능력은 엄마의 상상을 뛰어 넘습니다. 아이는 혼자서하다가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고, 오랜만에 직접 외국인과 대화하니 재미있어 할 것 같은데요......분위기 전환이 되니 당분간은 학습 의욕도 높을 것이구요. 또 곧 방학이니 여유도 있구요. 아이가 힘들어 그만두고 싶어한다면 몰라도 그게아니라면 좀더 지켜보세요.
라이팅과 스피킹은 학원에서 도움을 받고, 어머니는 이전에 하던대로(그전보다는 조금 느슨하게) 리스닝과 리딩에 지속적으로 신경을 써주세요. 그러다가 아이가 학원을 시들해하거나, 힘들어하면...또 어머니가 보시기에 비용과 시간 대비 효율적이지 않다고 생각되면 다시 엄마표로 전환해서 진행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1년 반에 걸친 가정학습에 아이와 엄마 모두가 약간은 지치고 정체된 상태라면, 당분간 학원 병행하시는데 한표 던집니다.
일단 학원에 큰 기대하지 마십시오. 학원을 보내시더라도 집에서 환경조성에 힘쓰는 일을 지속적으로 하셔야 합니다. 오늘 서점에 가시어 챕터북 그림 좋은 것으로 구입해다가 들이 미십시오. 들으면서 읽기 ( Read Along Audio )싫어하면 그냥 오디오만 틀어서 듣게 해 보십시오. 2년 정도 하시면 학원에서만 배운 아이들과는 수준이 확 다르게 차이가 나게 됩니다.
시험을 잘 보는 영어, 영어 자격시험 등을 위한 학습은 초등 5학년 이후에 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초등학생들은 영어를 습득하기 위한 환경에 노출되어야 하고 그렇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오디오북과 비디오를 자주 접하는 것입니다. 불안하기 때문에 "소신"이 흔들리게 되지만 학원에서 몇 권 책 읽어 보았자 큰 성과 없습니다. 지속적으로 영어책자를 넘길 수 있는 아이로 성장시키고자 하신다면 반드시 집에서 책을 듣고 읽게 하셔야 합니다.
강요에 의해서는 할 수 없습니다. 단어 암기는 정말이지 필요 없는 것 같습니다. 시험 보기 전에 와장창 하는 단어암기는 중등이후에 필요하겠지만 초등에서는 그저 많이 듣고 읽고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남들 단어 하루에 50개 외울때 혼자서 200 단어 짧은 시간에 외워 버릴 수 있습니다. 베이스를 넓게 깔아 주시고 절대양을 넘어서는 책자선정에 혼신의 힘을 다해 보십시오.
1. 안데르센 명작동화
2. 오스카 와일드 단편선
3. 모파상 단편선
등 어려운 단어 많이 없이 아이들에게 꿈과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들이 많이있습니다. 수백번을 들어도 좋을만한 작품을 선정하시고 흥미와 재미로 챕터북과 판타시를 넣어주시면 되는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습이 필요한 시기, 학습이 가능한 시기에 문법과 쓰기로의 접근을 하시는 것이 좋은데 어머님의 글로 보아서는 아직 책자를 많이 넘겨 보아야 하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급한 마음에 단어암기, 문법 해 보았자 다 잊어 버립니다. 뚜껑 열고 죽어라 설명해 주어도 남는 것은 책을 통한 감동과 꿈 그리고 희망입니다. 글 보시고 나자 마자 당장 들이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