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 생각엔 문제는 절대적으로 아이가 처한 환경에 따라 답이 다를것 같아요.
아이의 연령대나 성격에 따라서도 달라지겠고 공부한 햇수도 중요하겠죠.
확실한 무언가를 원하시는것 같은데 이 게시판에서 본인의 자녀에게 맞는 확실한 무엇인가를 바라시는것은 무리가 아닌가 싶어요. 이미 성공 사례는 많은 책 들을 통해 나와 있고 다들 그런것은 꿈꾸며 노력하는 중이라..
먼저 아이와 대화를 나누고 아이의 의사와 어머님의 의견을 잘 조율하시는게 우선 일것 같아요. 어차피 열쇠는 아이가 쥐고 있으니까요.
다만, 차라리 안되면 외워라 하셨는데 영어와 국어의 1 대 1 암기는 절대 안될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모르는 부분은 집어주는 것도 좋지만 초등학생에게 문법적인 설명은 특히나 한국문법식은 영어를 망치는 지름길입니다.. 영어가 어느 순간 터지는 기적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어 하나 들을 수 있게 되면 들은걸 그대로 흉내내서 한마디 말하게 되고, 한단어 읽게되면 한참후엔 한줄두줄 읽게 되는거고, 듣고 말하고 읽었던것 흉내내서 한문장 두문장 쓸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기에도 가속도라는건 있는것 같아요.
쓰고 보니 다 아는 얘기네요^^.
결론은 남에 의견에 의지하지마시고 어떤 사람의 의견이 옳다 그르다 할 것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 현재의 상황을 잘 판단하셔서 나아가시는게 정답일 것 같습니다.
저도 원글님과 같은 의문으로 맨날 쑥쑥을 들락거리다가,
지금은 미국에 온지 1년남짓 되었습니다.
미국오기 2년전인, 저희 아이초1 여름방학때부터 엄마표 영어시작해서 들어갔는데요.
미국학교 들어가기전 치르는 esl test를 했더니,
esl 이 필요없는 아이로 판명되어 제가 있는 지역에서 작은 동요(?)가 일어났었습니다.
esl 시험이 미국에서 태어난 교포아이들도 통과못하는 시험으로 인식되어 있었지요.
정말 너무나 기쁘더군요. 영어도 잘 못하는 엄마지도아래 성과를 거두어셔요.
지금까지는 돌맞을 각오(?)로 약간의 자랑을 했구요^^
저도 원글님과 같은 의문으로,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아이를 지도해야 효과적일지, 미국가서 적응을 잘 할수 있을지 고민이었지요.
저희 아이는 책은 많이 읽었지만, 특별히 언어적 재능이 보이지도 않고
한국말은 두서가 없고 말도 그리 논리적이지도 못한, 언뜻보면, 어리버리한 아이인데요.
튼튼영어를 한 2개월쯤 하다가, 이러다가는 '어느세월에' 라는 생각에
제가 중고등학교 때 하던 방식으로,
파닉스, 런투리드, 레츠고, 리터러시등을 무식하게 외우고 듣게했어요. 전화영어도 한 8개월했구요.
미국갈 시간이 얼마남지 않은 관계로 , 단어도 하루 20개씩 외우고, 문법도 한국말로 다 설명해주고요,
단어를 외우게 하면서 제가 뼈저리게 느낀건, 한국독서능력이 영어이해력에 크게 좌우되는 것이었어요.
리딩이나 단어를 외울때,
가령 에를들면, 'describe' 라는 단어를 외우는데 한국말로는 '묘사하다' 라고
단어장에 써놓으면, 아이는 제게 와서 '엄마, 묘사하다가 무슨 뜻이야' 이런식이 되지요.
단어문제는 지금도 풀지 못한 숙제인데요.
단어장에 같은 단어를 한 두세번 이상은 아니 너댓번 이상은 언급되어야 겨우 자기것이 되는 것 같더군요.
다시 말하면, refer라는 단어가 예전에 리터러시 1학년책의 어느 부분에 나와서 단어장에 기록했던 건데,
또 다른 영어책에 refer 라는 단어가 나오면, 기억을 못해서 다시 단어장에 기입하고 이런식으로 단어장에
같은 단어가 너댓번 기록이 되더군요.
저와 같은 방법으로 하면 효과적이다라고 감히 말씀드리지는 못하지만,
영어권에 살고 있지 않은 아이한테 원글님 말씀처럼
무조건 많이 읽고, 듣게하면 저절로 단어뜻을 이해하고 파닉스도 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단어뜻을 설명해주고, 어린 아이지만, 코스북을 통해 자연스럽게 문법을 접해주어야지
동화책만 자꾸 읽어주면, 안 해주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한번 엄마가 설명해주거나 코스북을 다뤄주면 훨씬 효과가 좋은 것 같습니다.
듣는다고 들리는 것은 아니다...
아는만큼 들린다....맞은 말씀이시고요,
단지 소리는 귀에 들리되, 의미가 와 닿지 않아 벽에 머리박고 싶은 충동이 이는게 억울할 뿐이지요,....^^;;
그래도 저는 아이가 뚜껑을 열고 보여줄 때까지 아이를 믿고 기다리자에 한표 던집니다.
정확한 양을 재가며 요리를 하는 것보다 때론 두리뭉실 눈대중으로 양념치면서 요리하는 것이 맛날 수 있고
나무만 쫓아 가는 것 보다 때론 멀리서 숲을 관망하는 것이 더 아름다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부려 엄마가 "친절한 금자씨"를 자처하며
우리 아이는 "이건 모를거야"하고 모르는 단어, 숙어 나올 때마다 해석하고 콕콕 찝어 주시면
아이 스스로 유추하며 인식할 기회와 상상의 나래를 빼앗을 뿐만 아니라,
이 작업의 끝은 어디에서 멈춘단 말인가라는 엄마의 문제만 눈덩이처럼 굴려 나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이가 상상하고 유추하여 인식하는 것과 외우는 것은 상당히 많이 다르고
그 둘중 어느 것이 먼저 한계에 도달할까요?
아이의 유추하여 인식하는 힘은 우리 엄마들의 알랑한 조금 아는 지식과는 비교불허라고 봅니다.
아기들이 우리말 익히고 말할때 우리 엄마들 다 경험하지 않았습니까?
" ~하고 있어" "~했었다" "~ 할거야" 이런말 문법적으로 설명들어 가십니까?
"옛날 옛날에" "오늘" "내일" 뭐 이런 말이 처음 들었을때 이해하고 의미있게 다가왔을까요?
현재형, 과거형,시제 이런말 안 알려 주어도 말이 조랑조랑 트일쯤
앞뒤 상황, 문맥에 맞게 놀랍게 인식하여 말합니다.
엄마든, 주변인물들을 통해서든, 책을 통해서든, 영상물을 통해서든
무한 소리에 노출되어 무한히 자극받고 무한 반복하며 상황을, 문맥을 자기 것으로 소화해 갑니다.
그리고 처음 영어를 시작하는 아이에게
소리로 사물인지부터 시작하여, 소리로 간단한 문장들을 익혀가고,
그림이 들어간 1줄짜리 책이 2줄로, 3줄로 넘어가면서 상상하고 유추하여 인식의 힘으로 언어를 얻어가지
부려 글씨 빡빡한 책 들이밀며 무조건 들어라 하시지도 않구요,....
영상물도 마찬가지도 영상을 통해 아이가 가져갈 수 있을만큼의 단계부터 시작하지
아이나이의 정서에서 크게 벗어나는 자극들로 시작하지 않구요,...
영어가 아이의 귀에 즐거운 소리가 되고,
영어가 아이의 입술에 즐거운 말로 꽃피는 것이 첫번째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연후에 영어라는 언어를 견고히 하기 위해 문법도 들어가고
제대로 된 학습다운 학습으로 다가가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저도 가장 빠르고 쉬운 길로 가는 것이 효율적이라는데 동감은 합니다만
오히려 그것이 자기당착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상상하고 유추하여 인식하는 힘은
당연 한번보다는 두번, 두번보다는 세번, 네번, 다섯번,....
10분보다는 20분, 30분, 1시간, 2시간, 3시간,.....
영어에 얼마나 많이 공을 들이고 몰입했는냐에 따라 폭발력의 차이도 크다고 봅니다.
(물론 언어적으로 타고난 감각을 가진 아이들은 제외이구요,...)
이길로 가든, 저길로 가든 그 방법과 선택은 각자의 몫입니다.
다만 엄마표를 하시는 분들은 아이를 믿고 기다려 주는 것이
아이의 저력을 폭발시켜 주는 지름길이 아닐까 합니다.
빨리 터졌다고 좋아할 일도 아니고 늦게 터진다고 속상해 할 일도 없는 것이
영어, 특히 엄마표 영어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 자꾸 테스트하지 마시고, 꼬치꼬치 묻지 말아야 할 단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의 정서에 맞으면 그것이 내 아이의 이해력이구나 하는 넓고 넓은 마음으로 즐겁게 갔으면 합니다.
내 아이에 맞는, 내 아이가 즐거운, 그것을 항상 탐색하고 연구하는 엄마가 된다면
아이가 온몸으로 답하여 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날아드는 돌팍에 맞는 아픔이 올지라도, 1% 자녀를 두지 못한 엄마가 "꿋꿋하게" 떠들다 갑니다.
제 생각엔 레벨찾기가 중요한 거 같은데여....
요즘 모 안그래도 레벨테스트들 많이 하시지만..
자기 수준을 일단 알고 그에 맞는 책을 읽고 듣고 한다면 고역스러울 일도 별로 없지않을까 싶습니다.
밑에 아테나님께서 언급하신 것중에 예로 들은 어휘들은 솔직히 이해가지 않습니다.
모 한두개 정도는 모를수도 있다지만 rescue니 rattle 이니..매직읽는 아이들에게 굳이 그런 단어를
설명해야 한다면 그책을 읽을 단계가 아직 아닌건 아닌지요?
아이들이 독립읽기를 할때 책의 아무곳이나 펴서 손가락 5 이상 모르는 단어가 한 페이지에 있다면
너무 어려운거구 하나도 없다면 넘 쉬운거고 2~3개 정도 있는것이 레벨에 적당하며 읽기가 발전해 나간다는데여
천천히 꾸준하게 재밌게 책읽기 해 나가시면 좋겠어여...
덧붙여... 그분들의 자녀가 정말 1%라면 따라하다 가랑이 찢어집니다....^^
'해석하지 말아라, 단어 뜻 알려 주지 말아라'
라는 걸 실천 못하고 있어 저도 항상 신경이 쓰는 사안입니다.
하지만, 단어를 따로 외우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 것은
절대적으로 공감합니다.
많은 고수님들이 얘기 하신데로,
쉬운책 여러권 읽다 보면(대신, 전 모르는 단어 뜻은
알려 주고, 애가 해석 못할거 같은 문장만 해석을 시켜 봅니다.)
반복이 되어 저절로 문맥상에서 뜻을 알게 되기 때문에,
저희가 중, 고등학교때 단어장을 가지고 단어를
따로 떼어서 읽었던 방법은 좋은 방식이
아니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더구나, 어린 아이들에게 그런 학습적인 방식을
강요하면, 영어에 대한 흥미를 잃을거 같아
걱정이 되는 부분입니다.
저는 Lazy 님 방식보다는 하니비님의 방식으로
모르는 단어는 짚어가 주면서, 정독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전체적으로 한번 집중듣기 하고,
그 이후 한문장씩 듣고, 따라 읽으며, 정독을 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이 전체적인 맥을 끊는 거라고,
많은 고수님들이 말리는 방식인거 같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이렇게 진행하고 있네요.)
전집을 진행하고 있는데, 전집이 끝나가면서,
처음보다 해석하는 문장이
점점 줄어 들고 있는 걸 봅니다.
(향후 무해석 100%를 목표로,,,)
단어 뜻은 짚어 주나, 외우지를 않고
계속 다음 책을 진행하니,
'엄마, 이건 몇번쨰 책에 어디 부분에서 나온 단어
같아요, 근데 단어 뜻은 생각이 않나요'
라고 말하는데,
저는 ' 뜻은 몰라도 된다, 어디서 나왔다는 걸
아는 건 정말 대단한거야' 라고
자신감을 주고 있는데,
속에서는 불이 올라 옵니다.
제 방법이 잘못된건 아닌지 계속 시행착오를
걷고 있네요.
아는만큼 들린다.... 이 말엔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그러나 문장을 외워서 그 문장을 들리게 한다... 음... 이건 듣기에는 그닥 좋지 않아보입니다..
천재적인 1%의 아이도 없고..ㅜ.ㅜ 너무나 늦게 시작하면서도 걍 재미로 하는 저희 아이들 이야기로 답을 할까 합니다..
5,6학년 아이들이 이제야 헨리앤머지를 끝내고 챕터북을 하고 있습니다.
2학년 아들녀석은 듣고 읽으라고 하면 책을 외우고 싶어라합니다... 그래서 듣는것에 좀 소홀한 경향이 있습니다.
1학년 딸아이는 걍 지 멋대로 들어서일까나... 죄다 틀리는 말도 안되는 소리(문장이나 단어라고 말을 못하겄어요...엉엉엉 ^^)로 노래를 흥얼거립니다.
magic school bus, magic tree house, usborne young reading 챕터북(도서관에 있는 것들 빌려보면서 아이들이 좋아라 하는걸 고르는중이라 이것저것 막 합니다..)을 이제야 시작하는 6학년 조카에게 처음 핸리앤머지를 할때와 지금 시작한 챕터북 듣는데 어떤지를 물었습니다
처음 핸리앤머지를 할때는 거의 듣기 훈련이 되지 않아서 거의 들리는게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당연히 이해도 되지 않았겠죠..
그런데 지금 챕터북들은 모르는 단어는 있긴 하지만 듣고 따라읽는데는 별로 어렵지 않다고 하더군요. 내용도 한글번역본을 읽어서 일까나... 이해하는데 어렵지 않다고 하구요
5,6학년 조카들은 그 전에 거의 영어공부를 안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두달정도 1단계 책들을 보았구요 큰 아이들이라 단어를 인지시키고 읽기 연습이 가능할거라 생각하고 단계를 좀 뛰어넘어 핸리앤머지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한권 듣고 읽고 따라하고 듣지않고 혼자 읽는데 2주... 그 이상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이때만해도 듣기 훈련이 거의 안되어 있었습니다.
읽기만 해주는 부분으로만 계속 듣게 했습니다.. 이 때는 옆에 앉아서 제가 직접 읽어주기도 합니다
며칠을 듣기만 하고 그다음은 듣고 따라읽기를 합니다.
그 후엔 듣는 속도와 같이 따라읽기를 하고 오디오없이 혼자서 책을 읽는것까지 하고 한권을 마쳤습니다.
일일이 단어나 문장을 설명한 적은 없습니다.
그림을 보고 제가 문장을 읽어가며 전체적인 내용을 이야기 해주었습니다.(사실 이 대목에서 저도 갈등 많이 했습니다.. 일일이 한 문장씩 읽고 해석을 해줘야할까...그러나 그 어떤 소신이라기보다는 단지...ㅜ.ㅜ 저의 게으름때문에 그케 안했...아니 못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이 되니 아이가 책의 내용을 잘 이해하더군요...음... 글쎄 뭐..이건 내일 녀석들한테 함 자세히 물어봐야겠습니다..뭔 조화일까나...^^
하여간 그렇게 반년을 보낸 지금 그림없는 챕터북도 잘듣고 읽고 있네요.
하긴 챕터북은 이제 시작이라 뭐라 말씀드리기는 좀....
그런데 얼마전에 아이의 듣기실력이 조금 깡~~~충 뛰었다는 느낌을 받긴합니다..
다음.... 2학년 아들의 경우..
이 녀석도 얼마전부터 영어를 시작했습니다..
작년초에 담임선생님이 기본어휘도 잘 모른다고 하실만큼 한글책을 읽은것이 없어서 한글책만 주구장창 많이 읽히느라 영어는 손도 못댔습니다..
그리고 올초 담임선생님이 학교 홈피에 있는 영어를 몇문장씩 외우라고 시켜서 인지...
하여간 이녀석은 책을 듣고 읽으라고 하면 자꾸 외우려듭니다.
이럴때면 전 외우지 말고 잘 들으라고 말을 합니다.. 자꾸 외우려 들면 아무래도 듣기엔 소홀하지 않을까 싶어서..
요즘은 방학이라 아침 9시부터 40분씩 네번 영어를 듣고 읽기를 합니다.
그 외에 시간엔 책을 읽거나 놀때 잠자리에 들때 영어를 틀어줍니다
걍...........많이 들려줍니다...
영어가 아이에게 짐이 되면 안될거 같아서 엄마표 했는데,..
즐겁게 하라고 한건데...
저도 레벨 올려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지 않나...생각이 들어요.
만재네는 어떻게 했다던데..
제니는 말하기를 어떻게 했다던데...
레이지님 말로는...하믄서...
저도 그 1%의 사람들과 울 아이를 비교하며 닥달하는건 아닌지...
들리지도 않을 챕터북 들려주고있는 건 아닌지...
요즘엔 유치수준의 노부영 틀어놓고 외워라 제발..하면서
시간 보내고 있네요..
어쨋건 간에 외운건 남으니까....
차라리 안 되면 외우라는거..저한테 하는 말씀같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