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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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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댓글쓰기 본문보기

  • 종채맘
  • |
  • 2008-08-13 21:59
답댓글

엄마가 책을 읽어줄때만 책을 본다...

음... 혹시... 아이가 책을 읽고 있을 때 엄마는 무얼 하고 계신가요?

 

저희 아이들은 책을 좋아라합니다

요즘도 거의 매일 도서관에서 서너시간을 보내고옵니다 (션~~한 에어컨에... 많은 책들...으흐흐흐흐 ^^)

5~10분 식사준비시간이나 잠깐의 여유시간에도 책을 집어듭니다..

이 아이들... 불과 일년전만해도 한달에 책 한권 거뜰떠도 안보던 녀석들입니다.

 

전... 아직은 어린아이들은 잘하는것보다는 즐겁고 재미있어야 한다....주의입니다..

 

저희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게 한 방법...음...글쎄 머 방법이랄것도 없지만 하여간 제가 한 일들을 몇가지 적어봅니다

 

우선 저희는 거실에 티비와 컴퓨터가 없습니다.

책과 오디오.. 커다란 탁자..한쪽벽면이 모두 책장이고 책입니다..

할것이 책읽는것밖에 없습니다...

아이들이 유치원이나 학교 다녀왔을때.... 처음 보는 모습은 책읽고 있는 엄마의 모습입니다.

아이들을 읽어주는것이 당연히 좋은데...음...전 게으르기도하고 제 책 읽는 욕심에 많이 읽어주지는 못합니다

대신 같이 책을 읽습니다. 각자 자기책을...

그리고 서점과 도서관을 자주 갑니다.

항상 벽에는 도서기록표가 있어서 백권 읽으면 문화상품권을 선물합니다.

 처음엔 통장을 만들어주고 만원씩 저금하게 했습니다.

독서기록표에는 어떤때는 스티커로 어떤때는 도장으로... 이것도 가끔 변화를 주는게 좋더군요

문화상품권을 선물받은뒤로 서점가는것을 너무나 기다립니다..

그리고 자기가 읽은 책 겉표지를 인쇄해서 코팅해서 책갈피로 선물합니다..(가~~끔.. 큰아이들도 한달에 백권정도 책을 읽기때문에 .....)

가끔은 자기가 읽은 책표지를 작게 인쇄해서 예쁜색도화지에 붙이고 읽은 날짜를 적어서 줍니다.

아니면 색종이를 반으로 잘라서 그걸 반으로 접고 겉에 책이름을 예쁘게 꾸며서 쭈욱 매달아줘보세요..

이것저것 재미있는 놀이도 하지만  가장 내세울만한건....가족독서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8시... 이시간은 아무것도 안하고 모두들 둘러앉아 책을 읽는 가족독서시간입니다.

엄마. 아빠, 언니오빠 모두 둘러앉아 책을 읽습니다.

이 시간엔 설겆이도 안하고 신랑은 퇴근이 늦어서 배가 고파도 우선은 같이 앉아서 책을 읽습니다.

 

아직은 어린아이입니다.

책 읽어라~~~~ 라고 다그쳐서 아이가 책 읽는것이 일이 되지 않게 해주세요

책이 재미있고 즐거운 일이 되게 해주세요

저는 엄마는 우아한 백조까지는 아니더라도 오리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위에서는 한가로워보일지 모르나 물속에서는 엄청나게 발을 굴러야 하는....

아이가 즐겁게 책을 읽게 하기위해서 아이가 좋아할 만한 일들은 만들어보세요

 

앗... 그리고 책만 같이 읽는게 아니라 남자아이면... 놀이터나 운동장에 같이 나가서 같이 뛰고 노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에너지만큼 쏟아붇고나면 뭐든 더 잘하는것 같더라구요

한두시간 축구,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재기차기, 연날리기, 얼음땡....등 같이 뛰고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놀이를 같이 즐겨보세요

 

아이는 가르치는대로 크는게 아니라 보는대로 자란다....라고 생각합니다.

엄마가 책 읽는 모습을 보고 책을 읽으면서 행복해 하는걸 보면 아이도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책이 재미있고 행복하다고 느끼겠죠....

 

아웅ㅇ...하여간 저많은 책들 부럽습니당ㅇㅇㅇ

 

 

책 썸네일    이 책 한번 읽어보세요.. 혹 보셨을려나... 하여간 이 책 강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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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다
  • |
  • 2008-08-13 15:26
답댓글

솔직히 언제까지 읽어주어야 한다는 육아규정(?)은 없습니다. 아이들은 기성복이 아니라 맞춤복이라서 아이마다 다 틀려요. 옆집에는 엄마목소리 듣기 싫어서 8살에 자신 스스로 책을 읽어버릴수도 있고 우리집 아들은 엄마목소리가 성우같이 너무 재미있어서 계속 읽어달라고 할수 있구요. 이때 엄마가 길을 잃고 방황하면 아이가 만화로만 빠질수 있어요. 초등 고학년되면 읽어주고 싶어도 아이가 학원에서 집에 오는 시간이 늦어져 읽어주지도 못합니다.

이때야 말로 두꺼운 챕터책들을 읽어나가야 합니다. 중고등학교까지.... 읽어 달라고 할때 계속 읽어주세요. 그래야 챕터책의 맛을 아이가 스스로 터득하여 읽어나갈수 있어요. 글씨없는 동화책을 볼때는 엄마한테 읽어달라고 해보세요.  아이에겐 동화책작가라고 생각하고 읽어달라고 해보시면 한 동화책으로 그때그때마다 다른 이야기 나올것이고 어른들이 보지 못한 그림 구석구석을 표현할것입니다. 이것이 창의력입니다. 집안이 도서관환경이 된것은 아이가 원한것인지 아이가 원한것인지 생각해 보시고 아이가 읽고 싶은책을 골라오라고해서 읽어주세요.

어떠한 전문가도 아닌 사람이 한말씀 드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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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라
  • |
  • 2008-08-13 13:33
답댓글

아마도 아이가 정말  조아하는 분야면 글밥이 많아도 스스로 읽으려 들거에요

그게 뭔지를 찾아 주는게 지금 맘님이 하실일일거 같네요

엄마가 읽어주는거는 계속해주신게 좋을듯...

엄마입장에선 골고루 읽히고 싶은맘에 고심해도 정작 아이는 재미가 덜할수도 있구요

글구 고 나이때 독서 취향이 좀 달라져서 흥미분야를 들이대면  푹빠지기도 하는거 같아요

우이 둘째도 님아드님과 비슷한 상황이었어요

근데 요즘 공주시리즈에 빠지더니 조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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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들움
  • |
  • 2008-08-13 10:59
답댓글

  e동생이 있다면 자기에게 엄마를 올인 시키기 위한 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아이와 합의를 보는 건 어떨까요.

  좀 글밥이 많은 책은 엄마가 몇 권 읽어 주고

  아이가 쉬운 책 두 세 권(정도를 늘려가면서) 엄마에게 읽어 주게 하고...

  '엄마가 이거 읽어 줄테니까 넌 이거 읽어 줘.' 하면서 합의를 유도해 내는 것도 좋구요.

  오늘은 엄마가 바쁘니까 혼자 읽고 있으라고 해도...괜찮을 것 같고.

  자연스럽게 생활속에서 합의를 이끌어 내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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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궁금맘
  • |
  • 2008-08-13 11:23
맘님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하려고 유도하는데 동생은 넘 책읽기를 좋아해서 계속 자기책을을 읽어달라 하고 전 아이들 아빠가 넘 늦게 들어와 도움은 생각도 못합니다. 그래서 제 맘이 더 속상한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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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핑민
  • |
  • 2008-08-12 21:20
답댓글

우와... 그 많은 책들... 넘넘 부럽습니다~~

우린 도서관에서 거의 해결하고 있는데 ㅠ.ㅠ

7살이면 아직까진 읽어주는걸로 만족해도 되지 않을까요?

우리집 아이는 8살입니다...

지금은 하루종일 책만 봅니다.... 그만 읽으라고 해도...

하지만 이 아이도 작년엔 혼자서 그리 많은 책을 읽지 않았어요..

쉬운 명작도 잘 안읽고 혼자 읽으라 그러면 아기때보던 창작만 들고왔지요.

근데 책을 많이 읽게 된 계기가... 계기라면 좀 그렇지만..

아이가 심심하니까 할게 없어서 책을 보는것 같아요...

 

어떤 책에서도 그러더군요...

아이와 항상 놀아주고... 아이가 혼자있는 시간을 만들지않고

늘 무언가를 해주는게 좋은것만은 아니라구요...

또 그 책에서 얻은 노하우는....

잠잘때 꼭 책을 읽어주시구요... 마지막 장면은 읽어주지 말라고 하더군요~

마지막장 한두장 정도를 읽어주지 않고 결과를 궁금하게 만드는 것도 아이들이

책에 흥미를 느끼게 하는 한가지 방법이라구요...

결과가 궁금해서 물어보면 "내일 아침에 네가 일어나서 읽어보렴~" 이런식으로요...

이때 책의 선택은 결과가 뻔한 명작이나 전래는 곤란하겠지요?~~

 

그리고 집에 책이 많더라도... 도서관을 자주 다니는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것 같네요...

처음엔 좀이 쑤셔서 한두권 밖에 못 읽던 아이도 자주 다니다 보면

다른 사람들 책 읽는것도 보고 나름 자극도 받을 수 있으니까요...

저의 경우 도서관 이용이 책읽는데 가장 큰 도움을 준것 같아요...

지금은 많이 읽을때는 철학동화나 전래의 경우 50권정도를 쉬지 않고 읽거든요...

물론 장편도 잘 읽습니다...

(이게 좋은건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너무 한글책에만 집착 하는 경향이 있어서 사실 불안불안 합니다...)

(다독만 하는게 좋은건 아닌거 같은데... 그래서 열권정도 책을 읽고 난뒤엔 한 두권에 대해선 꼭 같이

얘기를하는 편입니다...)

 

아이들은 짧은 책 30권읽는게 장편 한권 읽는것 보다 쉽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아이가 자기나이에 맞는 책을 잘 읽는다면 더욱 좋겠지만

한 두 단계 낮은걸 봐도 괜찮을것 같아요...

 

그리고 책 목록을 하나 만들어 주심 어떨까요?

번호, 날짜, 제목, 분류, 출판사 정도로 메뉴를 정해서...

아이가 읽은 책을 엄마가 귀찮더라도 체크해서 하나씩 적어나가는 거예요...

그래서 100권이 되면... 상장을 준다던가 물질적인걸 좋아하면... 스티커선의 작은 선물을 사준다던가...

(제가 쓰고 있는 방법인데요... 전 100권 읽으면 천원줍니다... 모아서 장난감 사라구요~^^)

평소 돈을 전혀 안주고 또 장난감도 잘 안사주기 때문에 무지 좋아합니다...

처음엔 상품에 관심을 가졌으나 지금은 오히려 책 목록에 하나씩 번호가 늘어가는걸 즐깁니다...

예를 들어 오늘 7권을 읽었다면 3권을 더 읽어 열권을 채우고 싶어하지요...

 

열정적인 엄마이시니 분명 언젠간 그 열정이 아이를 통해 빛을 발할 날이 있을거예요...

계속 책을 가까이 하고 환경을 만들어 주셨다니... 참 대단하신것 같아요...

 

귀찮으시더라도... 책 목록을 만드는것 만큼은 꼭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이거 무지 귀찮아요... 도서관갈때도 맨날 들고가야되고... 남의 집 가서 책 읽어도

메모지에 적어와야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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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쑥쑥짱
  • |
  • 2008-08-12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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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일단은 창작 30세트, 전래 8종류, 철학 5종류라는 말에 넘어갑니다.

그 모든책을 열심히 읽어주신 님에게도 박수를 보내드리고싶구요.

 

아이들은 항상 변하다. 이말에 희망이 생길까요?

저도 그런 희망을 가지며 살거든요.

울 둘째도 7살인데 스스로 책을 잘 안봐요.

제가 읽어줄때는 정말 잘 보는데 노는것을 좋아하다보니 책볼시간에 놀자~ 그 주의인것같습니다.

물론 유치원에서 방과후수업까지 받느라 집에 늦게오니 책볼시간이 부족한것도 사실이네요.

 

위안을 삼는것은 어릴때 그렇게 책을 많이 보아온 아이들은 몸에 습관으로 배여있다는것입니다.

 

큰아이 키워온 경험으로 미루어볼때 스스로 책을 볼시간을 많이 준것같아요.

큰아이는 유치원때부터 집에 오면 책을 제가 1시간정도 읽어주면서 간식먹으며 쉬게했거든요.

그렇게 습관이 잡혀 초등가서는 집에오자마자 책보면서 쉬고있습니다.

이런 습관도 무서운것이 쉬면서 책보며 쉴때가 많아지네요.

 

둘째도 유치원다녀오면 바로 책읽어주면서 쉬게하고싶은데 그시간대가 오히려 제가 바쁜시간대라 그리잘 못하고있었지요 ㅜㅜ;

엄마가 꾸준히 잘 읽어준 아이니까 나중에는 능동적으로 읽게될거예요.

 

어느정도의 분량책을 읽으면 당근제시나 책상장등같은 방법도 많이 사용하시던데..

이미 해보셨겠지요?

 

스스로 독립해서 책읽는 재미를 알아주었음 하는 바램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다른분들의 노하우 저도 궁금맘님글에 뭍어가며 배우고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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