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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댓글쓰기 본문보기

  • 외동맘
  • |
  • 2008-08-13 21:31
답댓글

아랫글에 덧붙여서 구체적으로 좀 더 언급하고 싶어요. (......아들맘님의 글에 반대의견이 아니라 그저 숙제라는 이슈가 나와서 같이 의견을 다양하게 나누고 싶은 맘이 갑자기 들어서/그나저나 닉넴앞에 ......숫자 한참 세었어요. 혹시 실수할까봐서요 ㅎㅎ)

작년 초1때 담임선생님께서 숙제라고 이름 붙여서 내주시는 과제물이 일기 (주2~3회)와 독서록이 있었어요. 근데 아이와 부모입장에서,,이런 숙제를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이 그 결과의 양태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거 같더라구요.

이제 갓 입학한 아이야 뭐,,별다른 마음가짐이 있을리는 만무하겠지요,,그보다는 엄마가 받아들이고 아이한테 지시하는 모습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어떤 엄마는 "오늘 숙제했어? 일기 써야지, 주 2~3회 안쓰면 혼나" "독서록 했어?" 숙제잖아, 빨리 해" 이런식으로 닥달하면 일기와 독서록은 정말 그 엄마에 의해서 숙제라는 억울한 탈을 쓰는 결과만 낳을 뿐인 거 같아요. 일기란 내 생각의 표현이며 마음(감정)의 고백인데,,그것으로 인해 생각주머니도 커지고 더 나아가서 덤으로 좋은 글쓰기 실력도 갖추게 되는 훌륭한 밑거름이고 도구인 것을,,비록 선생님이 숙제라는 틀안에 넣어두고 지시한 내용이긴 하지만,,엄마가 말 그대로 숙제로 받아들이면,,그 엄마의 아이도 지겨운 노동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거 같아요. 그런 숙제를 (엄마들이 대체적으로 좋아하는)학습의 도구로 충분히 활용하는 것도 능력인 거 같고, 그보다 그것의 본질을 알고 아이와 서로 충분히 느끼고 나누는 과정을 거치면 결국은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가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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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맘
  • |
  • 2008-08-13 21:43
ㅋㅋㅋ. 외동맘님. 굉장히 학구적이신거 같애요. 글 느낌으론 그래요.

학교선생님이 내주시는 숙제는 당연히 해가야죠.
같은 반 엄마가 독서록 숙제 보면서, 이게 엄마 숙제지 애들 숙젠가? 그러드라구요.
전 애들 숙제라고 생각하고, 애가 하게 하는 편인데요.
저 역시 중1때, 의욕 높은 국어선생님이 독서록 노트를 쓰게 하셨어요.
그때 그게 바탕이 돼서 나중에 사회생활과 독해능력에 도움이 많이 됐답니다. 반대로 남편은 이과계통인데, 전혀 글쓰기 그런걸 전혀 거의 안했답니다. 근데도 수학을 잘해서 공부는 잘했어요.
저도 보고있으면 내가 독서록 하면 금방 하는데, 아이가 하는 거 보고있으면 기다리기 힘드네요.
그 나누는 과정, 충분히 느끼고 나주는 과정.
기다려주는 그 시간이 재촉하지 않고 기다려주는 엄마의 마음.
힘들지만 가치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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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동맘
  • |
  • 2008-08-13 21:48
바로 댓글이 달리다니,,실시간인가봐요^^ㅎㅎ 학구적이라고 느끼실만한 대목이라도,,ㅋㅋ(저도 숙제라면 진절머리 나도록 싫어했던 사람이였건만, 여기선 이런 소리 하고 있네요. ㅎㅎ (전 하기 싫으면 안 해가는 스타일의 사람이라,,하고 싶은 공부만, 하고 싶은 숙제만^^)/아무튼 제 과거(?)와는 다르게 생각은 그렇게 하고 삽니다요^^그리고 실제 주변에서 보거나 제가 지도해 본 경험으로도 그렇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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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가다
  • |
  • 2008-08-13 22:28
본질을 알고 아이와 충분히 알고 느끼는 과정을 거치다- 이부분에 참으로 공감합니다^^ 노는것 보다 숙제를 더 좋아하는 아이는 없을테니까요.저런 과정을 통해 실력의 밑거름이 되는 숙제를 효율적으로 함이 좋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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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동맘
  • |
  • 2008-08-13 19:29
답댓글

숙제가 어떤 류인지에 따라 도움이 당연히 되는 경우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로 나뉘는 거 같아요.

또한 선생님이 숙제를 내주고 그걸로 끝인경우와 그 숙제를 수업에 연계해서 활용하는 경우에 따라서도 다르구요.

더구나 가장 중요한 건,,그 숙제를 하는 아이가 어떤 식(능동적,수동적)으로 하느냐에 따라 당연히 성취효과가 달라지는거 같구요.

따라서 숙제의 종류, 선생님의 숙제활용 수업, 아이의 방식,,그리고 여기에 조금 알파를 붙인다면,,,어머니의 체크

이 네가지가 잘 결합된 형태라면,,,숙제가 도움이 안되는 경우는 없다고 봅니다.

숙제가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는 저 중에서 어느 한 두가지가 빠지거나 전체가 반대인 경우가 당연히 도움이 안되는 경우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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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맘
  • |
  • 2008-08-13 20:11
"스탠퍼드 대학의 린다 달링 해먼드 교수도 숙제가 오히려 학생들의 학습의욕을 꺽는다고 지적했다"는데요. 이런 연구결과도 있겠고, 엄마들 스스로 자기 아이를 보면서 느끼는 결과물이 다 다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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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동맘
  • |
  • 2008-08-13 20:51
혹시 그 교수,,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대학 제자들한테는 절대 과제물을 내주지 않고 있다는 보고도 혹시 있던가요? 굉장히 궁금해지네요^^ (물론 어린아이대상으로 한 통계겠지만요 ㅎㅎ) 저도 가방만 들고 왔다갔다하는 학원순례는 전적으로 반대하는 맘이라서 공감되는 부분이 있어요. 그래서 숙제가 도움이 되는 경우와 안되는 경우를 둘 다 언급했던 것이고요. 순례식으로 다니는 학원은 결사반대지만 선택적으로 단기간 필요에 의해서 다니는 학원에서,,필요해서 내주는 과제물은 도움이 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입니다. 그런 숙제조차도 무시한다면,,학원이란 곳에는 발을 당장 끊어야지요,,다니면서 도움이 안된다는 이유로 안하면,,그거야말로 도움 안되는 행위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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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맘
  • |
  • 2008-08-13 20:54
저도 궁금하네요. 미국은 숙제 많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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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가다
  • |
  • 2008-08-13 18:29
답댓글

전 전혀 반대의견인데요,숙제 완전 도움 됩니다.어느만큼의 과도한 숙제량을 두고 하는 이야기신지 모르겠지만 저희 아이같은 경우,학원 과제인 독후감과 일기를 통해 정말 라이팅이 많이 향상 되었거든요. 특히 남자아이같은 경우는 쓰기 숙제를 매우 하기 싫어하고 지루해 하는 경향이 있어서 억지로 하게 하는 느낌이 드는데 꾸준히 숙제하고 옆에서 봐주고 한다면 분명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스스로 표현력이 향상됨을 느끼더니 재미도 붙었구요.

 아마 그렇게 말하신 분들은 아이에게 정신적 스트레스가 과도할 만큼의 엄청난 양을 두고 말씀하신 것이거나 아이의 수준과 맞지 않는 레벨의 숙제를 두고 하신 말씀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그리고 어디서든 극심한 부작용을 겪는 경우가 있으니 그런부분을 두고 나온 이야기 일수도 있다고 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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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맘
  • |
  • 2008-08-13 20:14
책에 의하면, "부모의 욕심이 학원의 강제를 낳고, 그 강제가 숙제로 이어져 자녀를 옭아맬때 부모의 의도와는 다르게 자녀의 공부의욕은 물론 성적마저 떨어지게 하는 역효과를 낳고만다"라고 하는데요.
나와 다른 의견도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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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라
  • |
  • 2008-08-13 13:05
답댓글

뭐든 억지로 하는것과 자발적으로 하는것의 차이 아닐까요?

제 아인 학원숙제를 즐겁게 한편이라 꾀 도움이 된다에 한표!!

특히 라이팅 숙제는 무척 조아해서 고심해서 써가곤 했어요

삼년정도 쌓이니 어떤주제에도 당황치? 않고 나름 잘써내려 가네요.

단어시험도 자꾸 외워야 잘 외워진다고 생각해요.

물론 첨부터 그리 할필요 있나 생각 할수도 있지만 결국  우린 영어권

으로 보면 외국에 사는 외국인이니까요...

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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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맘
  • |
  • 2008-08-13 13:10
네. 하기 나름이죠. 숙제를 즐거워하다니, 정말 정말 복받으신 거에요.
제 친구 딸도 친구가 그만하라는데도, 그 딸은 영어가 세상에서 젤 재밌다고 영어학원 숙제 즐겁게 아주 집중해서 잘 합니다.
제일 잘해서 대치동에서 우수 에세이로 뽑히기도 하는데,
제 친구는 엄마표도 안하고 그냥 얘 학원만 알아줍니다.
그래도 잘합니다.
그래서 늘 모임에 나와서, 애가 공부 안한다고 하면 왜 시키니? 그런 애는 시킬 필요 없어 하죠. 아들 가진 나머지 친구들, 남의 아들이면 하기 싫은거 하지 말라고 하지, 하지만 내 자식이니, 그게 되니? 그러죠.
그러니, 아이들 나름이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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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쑥쑥짱
  • |
  • 2008-08-13 13:01
답댓글

숙제가 단순노동이 된다.

참 많은생각을 하게하네요.

저는 학원에 안다니기에 학원숙제는 안하지만 매일 제가 내주는 숙제가 있거든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하는그런것들이지요.

얼른 숙제하고 놀고싶은 마음이 눈에 훤~합니다.

제가 내준숙제 안하면 잔소리 한번 더하게 되구요..

 

방학내내 하고있는 고민.

놀릴것이냐, 그래도 잡아서 시킬것이냐..

아직도 그 고민중이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혼자공부하는 습관은 도대체 어찌하면 기를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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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맘
  • |
  • 2008-08-13 13:03
지금 막 이비에스에서 공부의 왕도라는 다큐를 언듯 보니, 미국인 교수가 자기가 혼자서 계획해서 공부하는 습관을 키우도록 해주라는데, 그거 기다리다가 엄마 심장에 이상 올거 같지요.
그래도 지홍이가 참 착해요.
같은 아들 둘 키우는데, 그래도 참 잘하는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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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쑥쑥짱
  • |
  • 2008-08-13 13:05
ㅎㅎ 같은시간대.. ^^
지홍이를 이쁘게 봐주셔서 참말 고마워요.
항상 아들맘님의 그런글을 읽을때면 더 힘이나는이유는 같은 아들둘이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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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현마미
  • |
  • 2008-08-13 10:19
답댓글

그렇구나..학원 숙제가 돔이 안 되는구나..ㅎㅎ

요런말이 또 전혀 공부 안 시키고 학원 안 보내는 저에게는

안도의 한숨을 쉬게 하는 포인또가 된다는..

 

늘 학원 다니는 애들을 보면서 그리고 한번 어떤곳인지 가서 함 보고는

우왕 저렇게 공부하고 저 시스템을 쭈욱 따라가다 보면

울 아그가 하고 있는 양 가지고는 어림도 없겠구나..

그 격차가 정말 장난아니겠구나..했었는데..

 

그런 숙제가 반드시 돔이 되는것은 아니군요..

님의 글에서 좋은 희망 얻고 갑니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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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맘
  • |
  • 2008-08-13 13:04
세현이엄마. 위의 영어 에피소드 너무 재밌네요.
저는 미국 비디오 가게 가서 우디 알렌 영화를 전부 다 본적이 있는데 제 억양을 못알아들어 그때는 필담을 나눕니다. 그러면 아! 우디 알렌 이러더라구요.
때로는 필담이 악센트를 커버해주더라구요.
저는 아발론이 궁금합니다. 대체 어덯길래 저렇게 브랜치가 잘 생기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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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케시스
  • |
  • 2008-08-13 00:10
답댓글

아~~ 저는 질문글인 줄 알았더니..ㅎㅎㅎ

정말 잘 읽었습니다. ....아들맘님 글은 항상 뭔가를 생각하게 하고 도움을 주십니다~ ^^

저도 과연 이게 잘 한 결정인가 문득 고민도 하고 그랬는데..

역시 잘 한 결정 같아요..저 역시 학원 숙제에 학습지까지 밀리면 치이는 모습에서

이건 아니다..하고 학원을 그만두게 했으니까요..

수학도 스스로 고민하고 풀어야지..싶어서..

나중엔 저도 같이 공부할 앉은뱅이 책상을 놓고 같이 있어주고 싶더라구요..

그 나중이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중학교일 것 같다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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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맘
  • |
  • 2008-08-13 13:06
라케님. 저도 요즘 베런스타인 베어 매일 세권식 집중 듣기합니다. 60권이니, 몇 하면 방학동안은 한 번 끝나겠드라구요.
저도 이렇게 하는 게 단어확장에 더 도움된다 생각해요.
이를테면, spooky란 단어, 분위기로 알드라구요.
그렇게 이해하는게,
연습장에 달달 외우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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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체
  • |
  • 2008-08-13 00:00
답댓글

맞어요...저도 엄마표를 하는 이유가 그 단어..때문이네요..

저도 학교다닐 때 교과서 따라쓰기나 빡빡이 숙제들..정말하기 싫었거든요...

사실 왜 하는지 효과가 있는지 것도 잘 모르겠었는데..요렇게 연구결과까지 올려주시니..

지금 제가 잘하고 있다는 안도감이 생기네요...

그러면서도................레벨 테스트를 봐서는 외우게 해야할 것도 같은데....

것참......딜레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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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맘
  • |
  • 2008-08-13 13:11
저도 싫었어요. 물론 그게 도움은 됐고 저도 보케버리 2200 뭐 이런거 보고 외웠는데 참 지루했어요.
그리고 하는 숙제들.....
그런데 새교육 강사가 쓴 이 책을 읽어보니 과도한 숙제가 엄마들을 위한 전시용이고, 정작 아이들에겐 그다지 도움이 안된다고하니,
저도 숙제 싫어하는 우리 아들에게는 엄마표 책읽기가 도움이 된다고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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