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아이는 책읽기를 넘 좋아하는데, 숙제하라고 다그쳐야 됬습니다.
제 욕심이 아이를 로봇으로 만들어 같습니다.
같이 고민해주셔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1학년때 처음으로 영어학원이라는데를 보냈습니다.
p***어학원이었는데... 지금생각해보면 그때 제 아이는 너무 불쌍했습니다.
1학년인데도 불구하고 학교 끝나면 영어학원으로 가야했고,
다녀오면 엄청난 과제물에 밤 11시까지 숙제하는 것은 허다였구요...
친구요? 없었습니다.
우리집에 놀러오는 친구도, 놀러가는 친구도 없었습니다.
아이가 너무 힘들어 하고, 놀고 싶어했습니다.
몸이 안좋아 잠깐 쉬었습니다. 동네 엄마들이 하는말이 아이 얼굴이 밝아졌다더군요...
그랬습니다. 그럼에도 불안한 엄마 마음에 2학년때 다시 보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재미없답니다. 그렇게 좋아하던 영어인데...
선생님 한번 붙여본적 없이 좋아라 해서 열심히 했던 영어로 꽤 어렵다는 어학원에 한번에 턱하니 붙어주어
엄마를 내심 기쁘게 해주었던 영어인데....
재미가 없답니다. 안하고 싶다더군요...
덜컥! 겁이났습니다. 이러다 진짜 안한다 하면 어쩌나....
뒤늦게 정신을 차리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다시 보게 되었어요...
그래... 영어공부를 잘해야 하는 게 아니라... 영어를 잘 했으면 했던 거였으니...
좋아하는 방향으로 아이를 이끌어 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감하게 끊었습니다. 영어학원 이제는 안갑니다.
집에서 주구장창 책읽고, 영화보고, 짬짬이 친구들과 정말 열심히 뛰어놉니다.
그리고.. 우물안 개구리 아시죠?
학원에서 잘해야 거기서 거기인것 같습니다.
학원마다 레벨을 정하는 기준도 다르니 아마 다른영어학원에서 테스트하면 낙방하는 경우도 생길테구요..
그래서 충격받는 분들도 종종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학원에서 배우는 영어는 어쩔수 없는 교실영어입니다. 생활이 아닌거죠..
학원에서 아이가 아무리 말을 많이 해도 그게 그거다 이거죠...(제생각은 그렇습니다.)
영어공부를 잘해서 좋은 대학 보내는게 목표라면 모를까, 영어를 잘해서 아이에게 다양한 기회를 갖도록 키우실 거라면... 학원은 절대가 아닌 것 같습니다.
아이의 의사를 존중해서 결정 하세요..
저도 망치는 엄마가 되지 않기 위해 고민을 참 많이 하는편인데...
아이가 1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