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님 이런 저런 잔기술이 필요한 때이지 싶습니다. 어떤 식으로 시간 분배를 하는지 몰라서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 지 잘 모르겠는데요. 평일이 힘들다면 주말에 이런 방법을 써 보세요.
짜투리 시간은 내기 나름이랍니다. 하루 5분 10분이라도요. ^^
아이가 커 가면서 학습매니저의 역할도 약간은 필요한 거 같아요. 대신 일일이 간섭이 아니라 하는지 체크 정도는 꾸준히 해 주시겠다는 각오도 하셔야 할 듯합니다.
부모가 책 안 읽으면서 너 책읽어라 하는 거 보다 나도 책을 읽을 테니 너도 책을 읽어라 이게 더 설득력이 있으니까요. *^^* 그래서 아이 공부할 때 저도 제 책을 보려고 합니다. 가끔 제가 너무 책에 빠져서 문제지요. 각설하고
1. 직접 소리 내서 읽어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구요.
부지런을 좀 떨어야 하지요. 제가 보기에 아이들이 본 책을 보는 경우는 익숙해져서 아니까 더 쉽게 손이 가는 거 같더라구요. 아니면 혼자 읽어라 한 뒤 간단하게 줄거리만 확인해보는 것도 좋구요.
미리 읽어보시고 야~~ 이거 넘 재미있더라 밑밥을 던져 놓고 보게 만드는 방법도 있지요.
2. 3학년쯤 되니 뭘 걸어보세요. 대신 전제를 깔아야 합니다.
네가 안 본 책들이 이러이러 하니 이 책을 읽는 대신에 네가 가지고 싶어했던 걸 주겠다 하지만 결과를 보여달라...
스티커도 좋고 싸인도 좋고 날자도장도 좋고 대강의 스토리를 이야기해주는 것도 좋고 어떤 방식으로는 표현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면 어떨까 합니다. 독서록처럼 제목을 쓰게 한다거나 예전에 레이지님이 말씀해주셔서 많은 리스트들이 올라와 있으니 그걸 참고하시면 좋을 듯하네요.
책 목록을 표로 만들어서 읽고 난 담에 키워드를 적어보게 한다거나 이런 식으로 뭔가 결과가 보이도록 해야한다는 전제가 없이는 안 된답니다.
3. 아이가 소리 내서 읽기를 좋아하면 그렇게 해 보도록 유도해주세요.
만약 싫어한다면 묵독을 하되 2의 방법을 써 보시구요. 대신 000권 또는 00 시리즈를 읽을 때마다, 끝낼 때마다 내가 무엇을 해 주겠다 이런 식으로요. 그 무엇은 꼭 돈이 들어가는 뭔가가 아니어도 된답니다.
게임 10분도 좋고 자전거타기 20분도 좋고 무엇이든 대체할 수 있는 거면 좋지요.
장기 한 판이나 오목 3판 이런 것도 좋지요.
지평선 읽기에 대한 글도 있듯이 쉬운 단계의 책을 읽는 것은 다지는 거랍니다.
읽고 읽고 또 읽으면 글을 쓸 때도 나오고 말을 할 때도 나오게 되더군요.
그 만큼 많이 노출이 된 문장의 형식들이 나중에 writing을 할 때도 표가 나더군요.
대신 쉬운 단계의 책은 금방 금방 넘어가지요. 단어의 유추도 훨씬 쉽구요. 소리 내서 읽기도 쉽지요.
페이지당 나와 있는 문장이 얼마 되지 않으니까요. 글밥도 적지요.
4. 헨리 앤 머지 - 책에 나온 사건과 결과 적기
아서 어드벤쳐 - 캐릭터별 몰아읽기
베렌스타인 베어 - 요것도 묶을 만한 꺼리를 정해보세요.
특정 휴일을 중심으로 묶거나 배경이 집이냐 야외냐 뭐 이렇게 나눠도 좋을 거 같네요.
어스본 - 좋아하는 순서대로 또는 에피소드 중심으로, 인물(예를 들면 주인공이 남자인 거부터) 중심으로
대충 이런 식으로 몇 개씩 묶어서 볼 수 있도록 꺼리를 정하면 더 좋구요.
걍 다 뒤찮으시면 마인드맵만 해서 엮어봐도 되지요.
5. 매달 한 시리즈를 잡으세요. 달마다 바꾸면 되지요. 그럼 되지 않을까요?
9월은 베렌스타인 베어의 달, 사랑스런 곰돌이 가족에 우리 빠져보자구나며
슬로건 하나 거창(?)하게 내 걸고 그 책을 파고 봐도 좋지요. 이 녀석이 이 책엔 이렇게 나오는데 또 다른 책을 보면 영 말썽꾸러기에 가깝고 이렇게 캐릭터를 파악할 수 있게요.
대신 로드님이 먼저 대충이라도 읽어보시고 엮으세요. 그러면 실패할 확률이 적답니다.
왠만하면 빼먹지 않고 읽고 넘어갈 수 있도록 유도할 꺼리를 고민해 보십시오. 돈 아깝지 않게 시간도 아깝지 않게요. 정말 정말 안 보는 건 읽어주시면 되지요. 발음, 인토네이션 신경 쓰시지 말고 그냥 읽어주세요. 성우처럼^^
평일 안 되면 주말에라도 조금 몰아서라도 책을 보게 꼬셔 보십시오.
다 귀찮으시면 책상 달력 하나 날짜별로 책 제목 적으라고 해도 됩니다. 아이가 귀찮아하면 로드님이 직접 쓰셔도 되구요. 학년이 있으니 스스로 쓰게 유도해도 되지요.
아이의 수준보다 쉬운 책은 아이 스스로가 만만하게 보기 나름입니다. 그것을 이용해서 어떻게 꼬실지 조금만 고민하시면 답이 나올 듯합니다. 로드님의 아이는 로드님이 가장 잘 알고 있을 겁니다.
만만하게 보는 걸 이용해보세요. 심심풀이 땅콩으로요.
흐흐... 그래서 제가 전집을 잘 못들여 놓았습니다..
아이가 레벨이 어느 시기에 얼만큼 뛸지를 알 수가 없어서 나중에 지났을 때 후회되는 일이 왕왕 있는지라..
미국 harcourt 교과서 1.5 사다놓은 것과 코스토코에서 가격대비 최고라 저지른 스토리북 몇권과 기타 저도 잡다한 책들이 시기를 놓치고 그냥 책장에 있어요.. 둘째 때 보이리라 혼자 위로하며..ㅠ.ㅠ
하지만.. 굳이 아이가 시간도 없고 어려운 단계책을 부담없이 즐긴다면 그냥 엄마가 돈버린 게 아니라 돈 벌었다 생각하시고 (다른 아이들은 이 과정 밟느라 영유에 학원에 갖다붓는 돈이 얼마인데 이리 수월히 지나갔냐고 생각하시면 돈 벌거죠.. 더구나 시간은 더더욱..) 그냥 아이가 좋아하는 책 권해주세요..
나중에 아이가 책 읽는 속도가 빨라지고 정말 한글책 수준으로 영어를 즐길 즈음이 되면 휴식하는 의미로 쉬운책들 즐기느라 다시 빼서 읽곤 하지 않을까 싶네요..
제가 정말 필요한 책 아니면 잘 안사고 도서관을 이용하는 타입이라 집에 영어책이 생각보다 없는 편인데 이번에 책을 많이 질렀거든요..(쑥쑥몰에서 선물까지 받고 타 서점을 이용하는 이 뻔뻔함은 정말.. -_- 조만간 쑥몰에서 꼭 구매하리라 다짐 ^^/)
저도 책꽂이에 당장 읽지 못할 높은 레벨의 책들이 잔뜩 전시되어 있는걸 보니 한쪽으론 부담스럽고 한쪽으론 보기만해도 뿌듯해서 지나갈 때마다 한번씩 쓰다듬고 가고 그래요.. ^^
정말 엄마의 책사랑은 말릴 수 없는건가 봐요..
제생각에도 다 읽히시는게 좋을듯 싶네요.
책의 권수가 많아 보이지 않습니다.
아이가 2.0대를 읽을 수 있다면 아래단계는 쉽게 읽을수 있으니
한시간이면 열권은 넘게 읽겠네요.
읽고가지니.. 시간이 아깝고~
가 아닌것 같은데요 ^^;
바탕을 튼튼하게 쌓아주는것이 아주 중요할듯합니다.
소리에 의존해서 읽는책말고, 스스로 읽을수있는 쉬운단계책을 엄청나게 읽어야 소리없이 읽는 능력도 점점 향상된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쉬운리더스 많이 많이 읽어줘야하지요.
쉬운 리더스 600권 이상을 읽을것같은데 아직도 전 멀었다 생각합니다.
(정말 아직도 당당 멀었지요~
그래도 그리 좀 읽어두니 요즘은 영어책을 더 쉽게 잘 보는것같아요. ^^)
2단계를 읽지않는 이유는 오히려 어려워서일수도 있습니다.
(어스본1,2단계나 베렌스타인베어가 결코쉽지않다는 생각이거든요 ^^;)
소리없이 읽도록 유도해보셔요.
하루에 5권씩 읽게한다거나,
50권을 읽으면 당근을 제시한다거나.. ^^;
님의 아이의 실력을 과소평가하는것이 절대아니구요,
소리없이도, 아이스스로도 읽는책이 많아야한다는 의미로 글적어보아요..
나도 세현마미님 따라 도망갈래 ============3333333333333333333
만재아빠님의 무차별폭격 발언의 힘을 빌어서
가능한 한 읽고 가시라...읽고 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시라 말씀 드리고 싶어용...
아이가 레벨이 올라가면 아랫단계책들은 좀 빨리 제끼는 경향이라..
만재아빠님 말씀에 의하면 필 받는 날은 하룻날에 몇십권도 제낀다 들었네요..^^
그냥 워디까지나 제 의견..사견이니 그저 참고만 하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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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리 도망갈 일만 허구 댕기누..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