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나, 이렇게 많은 리플 감사드립니다. 엄마의 욕심이 한이 없다보니 자꾸 많은 기대를 하게 되네요. 제 딸래미가 이제 2학년인데 거의 반 정도가 영어학원에 갑니다. 다른 엄마들이 저더러 아이를 방치한다고 그러더구만요. 집에서 Berenstain bears에 필 받아서 하루에 한시간 이상을 듣고 킥킥 웃습니다. 하도 짧다고 긴 책을 요구하길래 딸래미랑 같이 프래니를 골랐습니다. 제 생각에는 아직 무리라고 했건만, 간절히 원해서 사긴 샀지만, 속으론 너무 점프를 했나 싶습니다. 아랫집 이웃이 하는 말이 제가 그래도 주관이 뚜렷하다고 하길래, 나의 주관을 아느냐고 물었더니 그러던데요. "그 쪽 엄마는 돈 안들이고 영어 때운다는 거 아니야?" .... 여하간 열심히 하겠습니다.
학원 보내도 마음만 안심되지, 아이들을 돈으로 보는 학원도 많다고 생각돼요. 강사들 월급을 주고 경영하는 것이니. 아이가 듣기 원하면 실컷 듣게 해주세요. 전 3년은 그냥 듣기만 해도 될거 같애요. 내공을 쌓는 거죠.
영어책을 사달라고 떼쓰고, 더군다나 씨디나 테잎을 좋아한다니 무지무지 좋은현상인데요~
그러지 않나요?
홀로서기를 못한다니 걱정이 너무 많으신것같아요.
울 아들들 예로들어보면(아이마다 다 틀리겠지만..)
혼자읽기는 작년겨울방학때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까 1학년 겨울방학이지요.
그전에는 매직트리 집듣, 아서집듣 등 챕터북 집듣을 하고있었지만 스스로 읽기는 제가 생각해도 아들이 아직은 때가 아닌거지~하면서 읽어보라고 하지도 않았구요.
영어책을 보면 '그림만 보겠지..' 라고 생각했지요.
(스스로 영어책은 꺼내보긴 했어요. 그림만 봤겠지요 ^^;)
그러다 겨울방학때 엄청 쉬운 리더스(글 1~2줄)를 읽게했습니다.
그렇게 좀 다지면서 매일 한두권이라도 영어책을 읽게끔했더니 요즘은 어스본 2를 읽고있습니다.
(처음보는 책들도 내용다 알면서 보구요..)
울 아들도 언제 스스로 소리없이 책보나~~ 했는데 결국 이리 보더군요.
그전에 저도 듣기가 중요하다 생각했고, 또 듣기에 의존을 많이 했습니다.
울 아들도 새로운 영어책은 무지 좋아하는 편이었지요.
님의 딸보니 현재 영어를 즐기는것같아, 그리고 소리를 즐기는것같아 너무 좋아보입니다.
그렇게 좋아하는 쪽으로만 꾸준히 나가시다 많이 쌓였다 싶을때 쉬운 리더스책부터 읽어보라도 슬며시 밀어넣어보세요.
반드시~ 날개를 달고 날아갈거예요 ^^
읽기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는 먼저 듣기가 차있어야한다는 생각에는 여전히 변함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