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11시에 글을 읽곤 저희 애들이 12시가 다 되어 잠이 드는 체질들이라.. -_- 애들 재우러 들어가느라 답변을 못달았지요..아침에 읽으니 어제보다 더 많은 내용이 추가가 되었네요? ^^;;
그래도 이리 자세히 써주시니 제가 아는 교재 내에선 대강 어느 수준인지 감이 옵니다요..
아래 추가로 단 베렌스타인과 주니비 등등을 빼고는 교재 선택은 레벨 들쭉 날쭉 않고 굉장히 주옥같은 것들로만 잘 고르신 것 같은데요..^^
저도 둘째를 위해 큐어리어스 조지 19권짜리 입고 대기중이고 옥스포드 클래식 테일즈 1-2단계 신청해 놨네요..
ladybird 책도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책 크기며 두께며 부담없고 얘기도 재미 있어서 아이들이 거부감 없을거고..
다만 집듣이나 흘려듣기 비중이 높은 것에 비해 본인 스스로 읽는 비중이 너무 작지 않을까요..
제가 소리내어 읽기를 워낙에 강조하는 타입인지라.. 특히나 영유나 어학원을 안다니는 아이들은 입에서 소리내어 말하는걸 연습하지 않으면, 언젠가 차고 넘치면 자연스레 나오긴 하겠지만, 간단한 문장이라도 본인 입에서 나오고 발음이 입에 굳는데 상당히 시간이 걸립니다.. 그런데 회화가 일단 좀 빨리 되면 아이가 영어에 자신감이 붙고 엄마 스스로도 아마 아웃풋이 눈앞에 보이니까 더 뿌듯하실 듯 싶어요.. ^^;;
초기에 비율을 맞추지 않으면 나중에 읽기,듣기는 한창 진도가 나가는데 입에서 안따라주니 뭔가 조바심을 느끼시게 될듯..
예를 들어 저희 딸같은 경우 영어는 거의 매일 크게 읽기를 시키니까 책읽기며 회화며 굉장히 빨리 꽤 유창하게 익었고 하고 싶은말은 다 나오는 편인데 반대로 한글은 평상시 대화는 괜찮은데 책 읽어보라하면 정말 미국교포가 읽듯 뭔가 어정쩡한 이상한 게 있어요.. 태어나서 한 번도 크게 읽기를 시킨 경험이 없어서죠.. 그래서 요즘은 간단한 책 다만 10페이지라도 가끔씩 한글책 크게 읽는 연습을 시키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교재들이 너무 다 좋은 교재들이긴 한데 한번에 비슷한 레벨로 너무 많은 가짓수가 들어간건 아닌지.. 조금 조심스러워요.. 저 같은 경우 아시다시피 무조건 정독으로 진도를 뺀 경우라 어떤 책이건 하루 1시간 내지 2시간 같이 진득하게 않아 정독으로 반권에서 1권씩 끝내면서 동시에 2-3 종류 이상의 책을 나가지 않고 확실히 시리즈 하나 진도 빼면 비슷한 레벨 구성은 전혀 다른 시리즈 1-2 종류씩 더 훑어 준 후 조금식 레벨을 올려서 진행했는데 지금 진도나가시는걸 보니 비슷한 레벨로 너무 다양하게 진행하시는 것 같아서..
정독의 장점은 당장 깊이 있는 공부 질에서도 나타나지만 나중에 혼자 읽기 독립이 되었을 때도 아이가 책을 건성으로 읽지 않고 깊이있게 모르는 단어도 속으로 다 유추해가며 제대로 읽는 습관으로 간다는 점인 것 같아요..
물론 아직까지도 저는 시작 단계에 집듣과 함께 엄마의 개입없이 다독이 좋은지 아니면 저처럼 반복 회수나 교재 종류는 적어도 정독으로 가는 게 좋은지는 모르겠어요..
첫애는 처음부터 본인 입으로 크게 읽으며 진도를 나갔고 정독으로 들어가며 쉽게 문법까지 제가 설명해 줘도 다 알아들을만한 환경이 조성되었기에 따로 문법서나 파닉스책이나 리딩 컴플리핸션 같은 부수적인 교재없이 오로지 책읽기만으로 완성이 된 타입이고..
반대로 4세 둘째는 그냥 영어를 재미로 누나 옆에서 뽀짝대니까 가끔 진행하는 편인데 어리기도 하고 읽기가 안되니 제가 줄창 읽어주고 뜻도 답답하지 않게 한글로 필요한건 다 집어주고 ^^;; 리틀박스에서 혼자 계속 듣고 누나 비디오 함께 빠져 보고.. 그래도 조금씩 느는 게 눈에 보이기는 하거든요.. 나중에까지 둘째는 이런식으로 학습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진행될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들어요..
만약 더 추가로 교재를 추천해 드린다면..
옥스포드 스토리랜드는 교재는 너무 좋은데 지금 하고 계신 것들이 많아서 비슷한 종류로 갯수만 추가시키는 게 될 듯 하고..
모두 외국 교재를 쓰고 계신 것 같아 생소하시겠지만 월드컴 명작 같은 경우 엄마가 옆에서 따로 정독 안시켜도 듣기만으로 상당수의 어휘와 문형이 저절로 외워지는 장점이 있어요.. 저희 딸 애가 듣기,회화,문법까지 많이 도움 받던 시리즈인데 주변 추천드린 엄마들도 꾸준히 보고 있고 다들 아이가 거의 통째로 한권씩 외운다고 신기해 하는 책이예요..아직은 1단계 들어가기에 B양은 조금 버거운 감이 있을 것 같지만 그냥 집듣만 계속해도 건지는 게 있는 교재같아요..값도 저렴하고 테잎도 저속,보통 2개라 아이마다 다르게 들어가도 될 듯 싶네요..
그리고 항상 끝에 강조 드리지만 초기엔 한글책 비중이 영어 레벨에 많은 부분 차지를 안하지만 슬슬 어휘 많이 나오고 문형 복잡해지는 시기에선 한글책 레벨이 영어 레벨을 좌지우지 할 정도로 막강해 집니다..
저희집은 시공주니어 책들 읽으면서 아이 한글이 많이 발전 했었네요..
꺄~ 지금 새벽 2시가 넘어서..눈꺼풀이 다 내려와서리..
무플민망이라 얼른 달고 가려 했더니~
글의 압박이..ㅎㅎㅎ
일단 우는 아이 없애고..내일 오전에 아마 다른 분들이 달아주실 거에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