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도 외동아들에 지금 초등1학년입니다.
사실 학교입학하기전에는 여러가지로 걱정도 많았고 학습적인 부분도 그랬는데요
막상 학교 들어가보니 요즘 아이들 한자급수없는 아이들 거의 없고
준비가 안되서 온 아이들이 거의 없더라구요
아이들도 신체적인 발달사항이 다 좋기 때문에 학교보내보시면 126정도는 그저 좀 큰편에 속합니다.
저희 아이도 127정도인데 반에서 제일 큰 아이는 135에 가깝습니다.
그러니 그런 부분은 크게 걱정치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한 가지 제가 학교에 보내보니 저희 아이가 다니는 학교는
글짓기나 그림그리기가 공부보다 더 학기초반에 중요하더라구요(왜냐하면 처음 배우는 수준을 못 따라가는 아이들은 거의 없다시피해서리)
시간이 되신다면 예체능에 좀 더 신경써보세요
걱정이 태산님..
아직 입학하려면... 4달 정도 남았네요..
저도 하나 있는 아들아이 입학을 앞두고 안그런 척해도 적잖이 긴장했었던 것 같아요..
유치원과 학교는 엄연히 다른 곳이지만, 그것을 굳이 말로 이야기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엄마가 걱정하고 불안해하면 아이 역시도 막연한 불안감이 들수 있을 거에요.. 누구나 학교는 다녀야하는 곳이고
그곳에서의 생활이 좀 낯설지만... 너는 잘할 수 있을 거다... 널 믿는다.. 이렇게 자주 말해주세요..
입학이 며칠 남았다.. 이런 카운트다운은...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학습적인 면들은 입학을 하고보니, 별로 중요하게 보이지 않더군요.
저는 학교에서 지시하는대로 따랐습니다.
일주일간 학교에 데려다주고 데려오고 , 그다음부터는 학교에 혼자 가도록 했구요(학교의 공문에 나오더군요)
가끔 데리러 오라고 부탁하는 날 있으면 데리러 갔습니다. 학교를 혼자 오가는 것 별것 아닌 것에도 아이는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득 느끼고 돌아오더군요.
저는 학교에 처음 아이를 입학시킬때.. 아이가 많은 것이 준비된 상태로 입학을 해야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게 아니더군요.. 한달 간은(지역마다 다르긴 합니다만) 10시가까이 등교해서 두시간 정도만 수업하고 오더군요. 수업도 색연필로 줄 긋는 것부터.. 차근차근... 시키구요...
혹여 아이가 준비물을 잊어버리고 가더라도 득달같이 달려가기 보다는 혼자 대처하는 것도 어느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친구들 것을 나눠쓴다든가... 아무튼.. 문제 상황들을 스스로 해결하는 것 또한 연습이라 생각했답니다.
아이들은 우리 부모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잘 할수 있는 것 같아요. 충분히 믿어주고 격려해주면 더 잘할수 있지요...
제가 아이에게 가장 하고 싶은 말은 이런 것들 입니다.
이런 것도 할 수 있구나....
네가 이제 ~~을 하게 됐으니 엄마는 참 니가 자랑스럽다...
이런 말이요..
저희 아이는 불안이 많고 겁이 많은 편이에요. 잘 놀라구요... 집에 혼자서 잠시.. 1분도 못있는 아이였어요.
그런데 얼마전부터 제가 슈퍼에 다녀오는 동안 혼자서 있겠다고 하더군요.. 정말 이런 것도 할 수 있게 되는구나..
정말 자랑스럽더라구요.. 다른 아이들에게 당연한 이것이 저희 아이에겐 힘든 것들이었거든요..
아이를 믿고 맡겨주면, 누구보다 잘 해낼수 있을 거에요.
우리 아들이 그러는데, 배고파서 우는 애가 있다네요.
새로 전학 온 애인데, 급식시간이 멀다고 너무 배고파서 울었대요.
학기초엔 여자애중 하나가 쉬를 해서 반 아이가 선생님께 알렸구요,
1학년은 1학년이죠.
정말 애기 맞구요.
1학년 선생님은 아무나 못하실거 같애요. 쉬한것도 선생님이 다 닦으셨구요.
배고프다고 우는 남자애한테도 달래시구요.
우리 담임선생님, 카리스마 넘치세요.
저희 아이가 초등 1학년이라 아직까지는 학습은 고만고만 오히려 열심히 시켜놓은거 언제 빛이 나려나 싶을 정도로 크게 중요하지는 않네요.. 다른 것 보다 규칙을 잘 지키는거 꼭 가르쳐서 보내야할 것 같습니다.
저는 학교 보내는 엄마가
내 아이가 학교의 꽃이 되어야만 한다는 생각만 접으면 절반은 성공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아는 분은 아들 교실에 매일 출근을 합니다.
2학년 반 대표라는데, 학급 일을 선생님보다 이분이 훤하게 꿰고 있는 듯....
아마도 외동인 아들을 꽃으로 만들려는 눈물겨운 노력이 엿보이기는 하는데,
제 생각은 꽃이 아니라 바보로 만드는 꼴이란 생각 들어요.
아이는 교실이라는 공간에서
엄마라는 지원군이 아니라 스스로 부딪치고 깨지면서
성장해야 하는 학생일 뿐입니다.
아이를 담담히 지켜보세요.
아이가 커가면서 눈물도 흘리고, 소외감도 느끼고 그러면서 단단해지는게 아니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