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를 미리 이야기해주는 것... 가끔은 그럴 수 있겠지만... 매번 그러는 것은 좋지 않아보여요.. 왜냐하면 아이가 스스로 줄거리를 유추해볼 수 있는 (때로는 그것이 잘못된 유추라 하더라도요.) 여지가 없다고 생각해요..
비디오를 볼때도 한글 자막으로 미리 보지 않으면 내용 보기를 꺼려하는 경우도 비슷한 경우라고 봐요.. 물론 한글 한번 보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일단 처음에 한글자막이나 기본 줄거리를 알고 들어가는 것이 좋지만은 않다는 거죠...
아서어드벤쳐의 경우 상황을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림이나 말하는 톤을 보고서요.. 아이가 책을 보면서 책보는 것을 어려워하거나 힘들어하지 않는다면 조금 쉬운 책과 함께 병행해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이가 어디까지 이해했는지.. 늘 저도 헷갈립니다만.. 큰 줄거리는 이해하고,.. 그리고 어느 정도 대화가 오가는 것.. 흐름.. 정도 엄마의 도움 없이도 이해가 가능한 책으로 진행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영도 테스트 90점이면.. 기본적인 듣기는 되어 있을 것 같고.. 쉬운 어휘들은 어느 정도 알고 잇는 듯 싶어요.. 너무 꼼꼼히 하려고 애쓰시지 말고.. 큰 줄거리 ... 그리고 내용의 재미를 알고 잇다면 그리고 즐겁게 듣고 있다면.. 그렇게 진행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많이 답답했을때는 한번 읽혀봅니다.. 소리내어 읽는 것을 듣고 있으면... 들은 것 자체를 그대로 흉내내기도 하지만... 등장인물들의 마음을 얼마나 읽고 있는지,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알 수 있더군요.. 가량 속삭이는 부분은 작게... 화가난 부분은 퉁명스럽게... 그런 걸 통해서 이해의 정도를 확인하기도 합니다...
책을 보면서 듣는데 대체적인 줄거리를 알지 못한다면 책이 너무 어려운 게 아닐까 싶네요.
전 좀 어려운 책은 제가 같이 들으면서 중간중간 애가 못알아듣겠다 싶은 부분만
'그래 장난을 많이 치더니 결국 혼나게됐네..' 뭐 이런 식으로 해석은 아니고 내용에 한두마디 더하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