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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수학선행? 영재가 아니라면 선행은 필요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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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댓글쓰기 본문보기

  • 동감해요!!
  • |
  • 2008-11-09 23:24
답댓글

정말 항상 생각하던 걸 적어 주셨네요. 저희 아이 지금 초 2인데 초등 들어갈 때까지 그 흔한 학습지 한번 안 하고 유치원만 왔다갔다 하다 공립초등학교 보냈습니다. 1학년 때 이웃에 사는 엄마가 아이를 같이 봐 주다가 수학을 너무 잘 하는 것 같다고 하길래 1학년 말에 소위 경시라는 걸 한번 쳐 봤는데 전국대회에서 상을 받았어요. 구구단도 모르는 상태였는데 그런 것과는 상관 없나 보더라구요. 지금까지 선행은 방학 때 다음 학기 교과서 수준 하는 것밖에 안 하고 있는데 전국 경시에서 계속 상을 받고 있습니다.

 

애가 똑똑하다고 부러워하실지 모르겠지만 막상 고민은 지금부터네요. 경시건 영재교육원이건 요즘은 준비를 해야 한다는데, 그냥 이렇게 내버려 두면 앞으로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구요. 사실 저로서는 경시나 영재교육원 다 안 해도 상관없다 생각하지만, 막상 나중에 아이가 커서 자기 능력을 계발해 주지 않았다고 느끼지나 않을까 걱정입니다. 그렇다고 학원으로 돌리기 시작하면 선행으로 치달을 게 뻔하구요. 최근 어떤 학원 원장님 말씀으로는 5학년 때는 수능 준비가 끝나 있어야 한다나요? 허걱~~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다행히 아이는 수학이나 과학 쪽으로만 재능이 있는 것 같지는 않고 영어와 독서, 글쓰기 등등 두루두루 잘 하는 편입니다. 공교육으로만 꾸준하게 해 나가도 썩 나쁘지 않을 거라 생각하는데... 너무 속 편한 생각인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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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yhyjeng
  • |
  • 2008-11-10 11:57
비슷한 고민하고 있어요... 전국 경시에 나가지는 않았지만 영재사설기관에서 수학 과학에 높은 성취도가 보인다고 경시를 시키라고...저는 선행이득이든 독이든 일단 시작하면 학습이 이루어져야 하고 자유롭고 여유로운 초등생활은 힘들겠죠? 긴 인생으로 본다면 이 시기 또한 중요한 시기인데 이부분을 놓칠수 있다는 생각에 ...선행은 커녕 문제풀이도 못 시키네요 게으른 엄마의 변명일지도 모르지만 ...고민될때마다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되물음이 답을 주는것 같네요 저도 고민될때 많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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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린찌니맘
  • |
  • 2008-11-08 10:31
답댓글

저또한 이나라의 이 무자비한 교육현실은 엄마들의

잘못이 크다 생각이 되어집니다.

물론 이 나라가 학력을 너무 존중하고 대우해줬기에

부모된 마음에서 자식을 위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했던

일들이었겠지만 그 현실이 아이들의 삶을 너무 힘들게

만들었고 추억이 없는 아이들이 되어버리게 한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지금의 현실은 좋은 대학을 나와도 변변한 직업을

갖지 못하고 방황하는 청년들이 너무 많습니다.

좋은대학졸업장이 아이의 미래를 보장한다는건 너무나

오래된 이야기가 되어버린 지금 그래도 우리는 아이들의

교육에 불을 켜고 있으니....

학원을 선호하지 않은 저희같은 엄마들이 꿈꾸는 정말

살기좋은 나라가 되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어릴때는 마음껏 뛰어놀수있는 그런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그랬듯이 옛날을 추억하며 빙그레 웃을수있는 아이들의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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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실
  • |
  • 2008-11-07 17:42
답댓글
초고강도 학습을 잘버티는 아이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ㅜ ㅜ부모님들은 자기 아이가 부담없이 잘 따라와준다고 하시니 또 그런가 보다 합니다. 사실  초딩떄 모든 것을 올인하여 공부하면 몇년 선행수학이며 수백권의 독서, 수수준높은영어, 고급 한자까지 적당한 학습력+인내만 있다면 가능합니다...  근데 중등, 고등과정때 학습은 지금과 비교도 되지않을 만큼 쎕니다.  영재건 아니건 끝까지 잘하는 아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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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슬맘
  • |
  • 2008-11-07 12:30
답댓글

선행으로 키워졌든 타고난 영재든

아이의 수학실력이 보장하는 미래는 대학 입학까지만이라는 거...

가 좀 한국에서 흔히 접하는 비극이죠.

진정한 수학 영재라면 여기서 크기 힘들잖아요.

뭐 응용을 할 수 있게 투자가 되어야 뭘 창조해 내든지 할텐데

없는 박사과정은 시간 강사하면서 비정규직 투쟁하는 게 현실이고

있는 박사과정은 다 해외로 빠지고...

대체 뭘 위해 교육을 시키는 건지, 아그 초등 입학 시기가 다가오면 올수록

고민은 커지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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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니맘
  • |
  • 2008-11-07 12:28
답댓글

제 아들이 초2인데요 1학년때 같은반 친구가있어요 그애는 6살부터 영유다녀서 지금까지 학교끝나면 매일영어학원 3시간에서 4시간씩 수업하고 오는친구가 있어요 그친구가 엄마한테 이제 영어싫다고 해도 엄마는 그동안 해온게 아깝다면서 계속보내더라구요 수학도 집에서 2학년인데 3학년과정 하고있는것같아요. 그래서 주말에 저희아들녀석이라 놀이터에서 놀때면 절대 집에 안들어가려고해요 왜그러냐고물어보니깐 집에가면 엄마한테 잡혀서 공부만해야한데요.. 그래서 집에 가기싫다면서 방황하고있네요... 주위엄마들은 그애가 영어도잘하고 하니깐 부러워하던데 저는 그애가 무지 불쌍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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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ndy
  • |
  • 2008-11-07 12:16
답댓글

내년이면 초등4년이 되는 딸아이 아직도 2학년 문제집들고 헤매고 있는 저로서는

선행은 커녕 제 학년 진도도 못따라가서 속만 탈뿐인데..희망을 주는 글이네요.

아무리 좋은 머리를 타고 나도 깊이 있는 학문이 아니면 별 쓸모가 없겠다 싶은게

요즘 저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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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니맘
  • |
  • 2008-11-07 12:23
너무 속상해하지마세요 공부잘한다고 모두 시집잘가고 잘사는게 아니잖아요 우리주변 친구들보면 학교때 공부잘해도 그럭저럭했던 저보다 더 못사는친구들이 더많구요... 어찌보면 인성이 바르게 자라나는 아이들이 성공하고 사회에 나가서도 대접받을수 있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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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콜렛
  • |
  • 2008-11-07 09:47
답댓글

동감하면서도 감사한 내용입니다.

1학년 딸아이 제학년 수학만 하고 있는데 선행하는 아이 앞에가면 웬지 위축드는 느낌, 지울 수 없었거든요.

맘에 위안이 되고 그저 지금 하듯이 하려 합니다.

 

중간, 기말고사시 무슨 문제집 푸느냐고 물어대는 엄니들 땜시 정말 골치 아픕니다.

수학강사인 아이친구엄마가 구지 선행하지 말라해도 타 엄마들 그 강사엄마에게 선행하고파 난리입니다.  ~헐

 

엄니들 안 만나고 귀 닫고 살아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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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현마미
  • |
  • 2008-11-07 09:23
답댓글

맞습니다 맞고요..

실은 저도 초2가 다 가는 모양이다 싶으니 갑자기 수학...그래 맞다 수학..

한번은 쳐다 봐야 하지 않을까..제학년꺼 한번은 뭔가 문제집으로라도 훑어야 하는것은 아닌가

고민을 살짝 했었어요..요 며칠동안

게시판이 수학으로 뜨겁기도 했고..

 

그런데 갑자기 머리가 아프더라구요..

쑥에 처음 왔을때 그 수많은 교재와 엄친아들때문에 별 밥맛이 없던 그 기분과 똑같더군요..

 

세상에 좋은 문제집과 참고서는 그리 많고

참 선행도 다들 정말 많이들 하시더군요..

그냥 맘 접었습니다..도저히 흉내조차 낼 수 없을 뿐 아니라..

행복하지 않을꺼란..신포도 생각이 났습니다.

 

제 학년..지금 구구단 잘 외우니(여름에 못 하던거 지금은 잘 합니다..ㅎㅎ)

그렇게 그렇게 제 학년 잘 다져가며(?) 익힘책 모르는거 없는 수준에서

아이와 행복하고 싶어요..

 

생각하는 동안 내내 불행했거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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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opy
  • |
  • 2008-11-07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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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잘 읽었습니다.

찬이맘님! 굉장히 멋지신 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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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미선
  • |
  • 2008-11-06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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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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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찬이맘
  • |
  • 2008-11-06 22:09
답댓글

"미국의 금융위기는 서민들이 고통을 받는다면 월 스트리트도 성공할 수 없다는 점을 가르쳐 줬습니다."

오바마가 당선직후 시카고에서 한 연설중에 감명받았던 부분입니다.

그가 어떤 인물인지 잘 알수는 없으나 TV를 통해 들은 그의 연설은

제게 아주 큰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나의 성공을 위해 내 아이의 성공을 위해 남을 힘들게 해야한다면

나 역시도 행복할수 없다는 것!

이 사회는 많은 사람들이 한데 어울려사는 공동체라는 것이죠.

 

우리들이 이기심을 조금씩만 내려놓는다면

훨씬 더 아름답고 멋진 사회가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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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미소맘
  • |
  • 2008-11-12 16:10
맞아요. 저도 이번 미국과 그외 세계정세를 보면서 이제는 정말로.... 나 잘살고 너 못사는 시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윈윈 만이 살길인 것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지구촌이란 흔한 말도 다시 한번 생각 해 보게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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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미
  • |
  • 2008-11-06 21:46
답댓글

사교육비 부담 어쩌고들 하시는데 어쩌면 그게 다 부모들 책임같다는 생각 많이 들어요

 

문제는

아이가 영재성이 있어서 교육을 필요로 해야하는데

영재원에 합류시키려 교육을 필요로 한다는 점인거 같아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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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nstar
  • |
  • 2008-11-06 16:50
답댓글

너무나 공감이 가서..

제 딸 초 4인데..수학 선행 안 하거든요

경시 빼고 중간, 기말은 항상 100점이구요

작년에 모르는 걸 선생님께 물었더니 정말 모르냐고 되물으시더라고..

또 단원평가에서 어떤 문제를 틀렸는데...

선생님께서..이거 틀린 사람은 정말 공부 안 한 사람이라고 하시더라고..

또 아이들이 자기를 이상하게 쳐다본다고...

 

그 이야기를 듣고..

단원평가에서 틀린 걸~ 보완해서..중간,기말 시험에서 백점을 받는 우리 딸인데..

선생님이나 친구들은 아마도 선행을 해서 그런 걸로 생각했는데..

쉬운 걸 모르니까 이상하게 생각한 것 같더군요..ㅠ.ㅠ

 

선행을 주장하는 건...그래야 학원이 장사가 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저...

살짝 선행을 해야하나 고민했으나~~ 아이가 따라오지 못 할 것 같아..심화라도 하자~~로 노선을 정했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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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미소맘
  • |
  • 2008-11-06 16:46
답댓글

누가 먼저 잘못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확실한 건 엄마들의 책임도 크다는 것에 동의 합니다.

 

올 봄 소풍 때 학교에서 학부모들에게 일절 선생님 도시락을 싸지 말라고 공문이 내려 왔었답니다.  한 학부모가 왜 선생님 도시락을 싸야하는 거냐며 교장실에 전화를 했었거든요.  그래서 그러려니 하고 우리애 반장 엄마는 도시락을 안쌌더니 세상에.... 도시락 정말로 안싼 엄마가 우리반 엄마밖에 없었답니다.  너무 놀랐어요. 학교에서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는데도 굳이 싸가는 이유가 뭔지... 엄마들끼리 그래서 악의 순환고리가 안끊긴다고 얘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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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첼로
  • |
  • 2008-11-06 21:04
아이 학교에 매일 출근하는 열혈모도 계시더이다.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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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미
  • |
  • 2008-11-06 21:54
ㅋㅋ
청소 하러 오지말래도 굳이 가는 엄마들
간식 넣지말라는데 기어이 간식 넣는 엄마들
어린이 날,혹은 스승의 날 이런 때 선물 넣지말래도 꾸역꾸역 디미는 엄마들.. 이.해.안.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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