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 레벨테스트의 구성을 보면 듣기, 읽기 70문제 중 앞부분 반 정도는 상당히 쉬운 영어구사력을 테스트하는 문제입니다. 이 문제들을 거의 모두 맞추고 나면 메가를 받게 되고, 그 뒤에 있는 지문에 대한 논리적 이해 문제들을 맞춘 갯수에 따라 기가, 테라, 브릿지 이렇게 레벨이 올라가게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영어구사력이 아무리 좋아진다고 해도 레벨로 바로 반영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시 말하면 같은 메가라도 실제적인 영어구사력에는 아이들마다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얘기죠.
하지만 그냥 학원 테스트에 불과하다고 청담 테스트를 무시할 수만은 없는 이유는 IBT의 출제 유형이 청담 테스트와 매우 유사하다는 겁니다. 궁극적으로 우리 아이들의 영어 실력을 수량화하게 될 시험이 바로 이런 형식이라면 언젠가는 지문에 대한 논리적 이해를 가르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마치 우리말 책을 계속 읽는다고 반드시 초등 고학년 국어시험에서 100점을 받는 것이 아니듯이 영어를 읽고 들을 수 있다고 해서 IBT를 잘 보기는 어렵습니다. 단어를 외우고 문법을 공부해서 되는 게 아니라 논리적인 이해력을 키우는 게 가장 중요한 거죠. 그리고 저는 이런 논리적 이해력이야말로 사실은 외국인으로서 영어를 공부하는 최종적인 이유이고 묙표라고 생각합니다. 세계공용어가 되어 버린 영어로 쓰여진 글을 자유자재로 읽고 이해하며 거기에 논리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능력이 대학교육을 넘어 미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게 아닐까요?
청담의 교육 방식이 결코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현재 한국에 있는 많은 학원들 중에서 논리적인 이해력을 가장 강조하는 학원인 것만은 사실입니다. 다만 아직 그런 능력을 키우기에는 너무 인지적으로 미성숙한 아이들이 억지로 그런 과정을 밟을 때에는 역효과가 상당하리라 생각되구요. 이제 아이가 5학년이 된다면 준비가 충분히 되었을 테니 잠시 학원을 다니면서 그 동안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는 게 좋은 생각일 겁니다. 책읽기를 통해 풍성한 영어구사력을 갖추고 있다면 같은 메가반에 있더라도 다른 아이들보다 훨씬 빨리 향상되어서 6개월 정도로도 큰 효과를 거둘 거예요. 그러고 나면 그 다음에 새로 터득한 공부방법을 적용해서 엄마표 계획을 짜셔도 되고, 학원이 효과적이라고 생각된다면 계속 보내셔도 될 거구요. 기운 내세요. 어떤 때는 레벨이 뒤늦게 한꺼번에 올라갈 때도 있답니다.^^
만재아빠님,마리스텔라님,*님,아들맘님,미니미니님 답변 정말 고맙습니다.
조언을 읽으면서 눈물(주책,바보멍청이똥덩어리)까지 나네요.
이젠 고학년도 되고,집에서 무작정 책만 보는 것도 불안하고,그래서 학원보내고 전 좀 뒤에서 지켜볼려고 했었는데... 그동안 영화도 많이 봐 책도 많이봐 그랬는데 이러하다니~~~~
과학책 디미는 것도 북리포트 쓰게 하는 것도 다 지금은 자신이 없네요. 정말 그럼 될까? 이러다 중요한 시간만 까먹는 것은 아닐까? 확신이 서질 않습니다.
그리고 아들맘님 정성에 정말 감사드립니다.그리고 청담은 리딩하고 리스닝만을 가지고 레벨반 배정을 합니다.
단어를 하나하나 봐 주는 과정을 하지 않아서는 아닐까?
논픽션류를 하지 않아서는 아닐까?
여태 재미위주로 즐겁게 했는데 이젠 빡세게 공부로써 영어를 접근해야 하나 봅니다.
그나저나 어디 학원을 보내야 할지. 여긴 청담,폴리,정철,그리고 옛날 방식의 그러면서도 인기좋은 동네영어학원 등이 있는데..
아이 레벨에 너무 집착하지 마세요. 수능시험으로 아이들의 인생이 바뀌는 이불합리한 세상에서 수능도 아닌
고작 학원 시험으로 그동안 공부해온 아이를 평가하시는게 참 안타깝네요.
언어는 꾸준히 쌓이는 거라 생각합니다. 아이를 그 학원에 종속되게 하지 마시고
세상의 바다에서 살게 해 주세요.
학원서 레벨 높다는 아이들 많이 보았지만 외운 단어 하나 어떻게 생활에 활용하지 못하는 아이들 많아요.
저도 들은 얘긴데
청담은 한번 테스트 본적있는아이에겐 비슷한난이도(학원말)의 다른 시험지를 준다고하는데,그거 본 애들은 거의 딴데서 열심히 하고 가더라도 예전레벨을 크게 못넘는다네요. 너무 개의치 말고 다른학원꺼 받아보심이 어떨까요
저도 그말듣고 무서워서(?),-애가 엄마표한 결과가 겨우이거야? 하고 좌절할까봐요-
테스트 못보고 있어요
프레니 케이, 매직스쿨버스, 앤드류 로스트 등 쉬운 챕터북으로 집중듣기 접근을 빠르게 시작하시고 논픽션 리딩 책자 선정을 고민해 보셔야 합니다. 학원 테스트를 통해서 부족한 부분을 아셨다면 정말 좋은 기회가 되셨다고 생각합니다. 경제도 나쁜데 모든 것을 더욱 긍정적으로 생각합시다.
우리말/영어 책자 선정에서 역사,과학 책자를 접하게 하십시오. The story of the world, 과학동아, 선생님도 놀란 초등 과학 뒤집기, Why 시리즈, 과학자들이 들려 주는 과학 이야기 ( 자음과 모음 ), 천재들이 만든 수학퍼즐 ( 수학 책입니다.) 등 좋아 보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슬기로운 생활에서 나오는 과학 관련 사항들을 영문 백과사전에서 찾아서 읽어 보는 일입니다. 학교에서 수업에 배웠기 때문에 잘 모르는 단어도 어느정도 이해를 하면서 읽게 됩니다. 과학,사회의 경우 영어단어에서 막히는 것이 아니라 과학,사회에서 이야기하는 논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영어 단어를 아무리 많이 알아도 힘들어 할 수도 있고 몰라도 그냥 술술 풀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말 책 읽기를 여러맘들이 강조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합니다. 절대양도 부족한 것이니 좀 더 많은 양의 책자를 읽어 보게 하셔야 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청담의 경우 인기가 많은 것은 그만큼 교육효과가 있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청담을 선택하지는 않겠지만 논픽션 지문을 잘 선정해서 교육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급하신데로 일단 보내시면서 어떤 내용을 학습하는지 내용을 들여다 보시면서 부족한 부분을 알고 나셔야 책자선정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5학년입니다. 영어의 경우 지금정도 하셔도 수능만점에 가까워 지시는 것이니 크게 신경쓰지 마시기 바랍니다. 청담의 교재를 좌악 보여줄 분을 찾아 보십시오. 그리고 그 관련 책자 우리말과 영어로 두배, 세배로 보여 주십시오. 잘 정돈된 코스북의 유혹을 버리시고 그 이상의 영어지문을 확보하신다는 마인드로 접근해 보십시오.
세세하게 과학적인 상식과 논리, 역사속에 나오는 과학, 음악 속에 나오는 과학, 미술에 나오는 과학, 과학자들, 수학자들, 예술가들에 관한 역사책자들 등을 집에서 책자와 백과사전 늘 찾으면서 하나 하나 생각해 보는 시간 가져 보십시오. 사회,과학, 시사, 수학은 영어가 아니라 지식 자체를 흡수해야 합니다. 단어를 외우는 시간이 아니라 지문을 보고서 이해하려는 시간, 생각하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