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희도 아이가 이상하게 바뀌는 중이라..
심히 걱정스럽고..
저도 또 따땃한 성격이 아니라서 품어주지 못하고 바로 꺽으려는 양상이니 추운 가을이 더 추워지려하네요.. ㅠ.ㅠ
위로를 드려야 하는데 댓글보며 저도 추스리고 가요... ^^;;
얼마전에 지인께서 저에게 도움이 되라고.. Life Little Instruction Book이라는 책을 주셨어요.
정말 손바닥 만한 핸드북인데...
퇴근길에 이 책을 읽다가 눈물이 왈칵 나올뻔한 문구가 있었답니다.
Be forgiving yourself and others.....
저는, 제가 얼마나 부족한 사람인지 잘 알아요...
근데, 그게 고치는게 정말 너무나 힘들다는 것도 알아요...
고쳐야지 고쳐야 해 하는 머리와, 울컥하고 바로 튀어 나오는 가슴이 싸우게 되면 거의 가슴과 마음이 이겨 버리거든요.. 그래서 소리도 지르고 짜증도 내고, 남들한테 못됐게 굴기도 해요...
그러고 나선 제가 너무 밉고 한심하고 싫어져서 또 한 참을 의기소침하게 지내곤 하지요...
거북이 등딱지 뒤에 숨은 것 처럼... 그리고 그걸 잊어버릴 만큼 대범한 성격도 못되구요.
그래서 전 항상 저 자신을 용서하는것이 너무너무 힘들었답니다.
자신한테 엄격한 만큼, 남들에게도 엄격한 성격이지요...
다른사람들에게는 분명 그것이 최선이었을 것인데... 나는 그걸 만족을 못하니까...
왜 그걸 못하냐고 몰아치기도 하고....
그런데, 정말이지... 이젠 다른 사람 뿐 아니라 나에게도 아량을 가지고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아직 이렇게 엄마에게 글을 쓸 정도의 큰 아이는 없지만, 애미가 되어가는 사람으로써...
좀 더 애미다운 모습의 애미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루스님... 우리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최선을 다해 좋은 엄마가 되려 하는 거잖아요.
그런 거니까...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고, 아이에게 잘 말해주세요....
전 오늘 Be forgivinig of yourself and others라는 말을 대문짝만하게 프린트하여 가훈으로 걸려 합니다.
아자아자 화이팅!!!
'서로 노력해야 한다'는 걸 벌써 알고 있는 큰따님이 너무나 대견한 것도 같습니다.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오늘 맛있는 거 드시고, 기운내셔요^^
정말 많이 속상하고 마음이 아팠을듯하네요..토닥토닥...
그런데요....
딸아이의 편지에 마음아프셨겠지만 저는 웬지 밝은 희망이 보이는데요..
아이가 참 잘 자라줄 것 같아서...
딸아이의 내일 그다음 내일... 다가올 하루하루가 기대가 됩니다..^^
저도 엄청 자주 혼내고 소리지르면서...
아이가 학교갈때 문닫고 매번 생각합니다..
우리아이들 내가 집에서 달달볶고 혼내면 학교에서는 편안할까???
어디에서 숨을쉴까.....
예전에 아이 심리상담하러 간다고 했더니 주변언니들이 그러더군요
야...그거 머하러하냐... 다 뻔하지... 당연히 엄마가 제일 싫고 제일 무섭고.....^^;;
그러나 대부분 엄마를 좋아하고 사랑하는걸로 나온다고 하더군요...
딸아이가 엄마를 많이 사랑하는것 같아요...
전체 아이들의 대부분이 엄마가 고쳐줬으면 하는 것이 "소리지르기"와 "화내기"라네요..
둘다 같은 맥락이다 보니... 아이들이 제일 싫어하는 것은 역시 엄마의 무분별한 화내기 아닐까 싶어요..
우리의 뇌속에는 100조개이상의 신경세포들이 있다네요... 이것들은 서로 얽혀서 정보를 주고 받는데...
엄마뇌의 100조개 신경세포와 아이뇌의 100조개 신경세포가 똑같이 반응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해요.
그러니.. 엄마의 틀에 아이를 끼워 맞추려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일인가 생각해 보면..
아이를 좀더 이해하게 되고, 다그치는 일을 멈추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예..저도 어제 울 큰넘 혼내고나서..
울집은 밥먹을때 젤로 많이 사워요. -_-
저녁 안주고 밥상 치웠습니다.
근디, 밥먹지 마라 했더니..넘 좋아하는거예요
헐~~
제가 습관을 잘못들인것도 있지만...
우찌그리 빵만 좋아하고 밥을 안먹으려 드는지...
사실 어젠 생황이 좀 그랬는데,
밥먹지 마라 한다고 넘 좋아하는게 얄미워서 더 혼냈나봐요...
지금도 맘이 안편해요.. ㅠ.ㅠ
힘들어요..그쵸?
워쩐대요...얼릉 맘 다스리시고..
연말인데 이쁜 선물이나 공연하나 보여주고....
살짝 답편지로 엄마마음 담아 주시면
아이도 많이 감동받고 조금씩 맘 풀지 않을까요?
제가 예전에 사춘기 시절...엄마하고 다툰후..
울 엄마의 이런 작전에 늘 말려서,
엄마 마음을 많이 헤아리려고 애썼던 것 같아요.
저또한 딸아이가 있어서, 내 욕심과 조바심 조절하는것..
정말 힘이 드네요..
힘내세요!!
요즘 저도 그 늪에 빠져서 허우적거리고 있답니다.
이참에 위로겸,, 제 글 블로그에서 슬며시~~~ 가져와볼께요 ^^
블로그에 비밀스럽게 쓴글인데 님의 마음과 너무 비슷하여 가져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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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들이 어제 밤에 쓴글.
일기장에 있는글 가져와본다.
2008년 1월 20일
제목 : 엄마
엄마는 천사와
악마로 나눌 수 있다.
기쁠때는 천사
화낼때는 악마.
엄마 천사와
엄마 악마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제발 엄마 천사가 이겨라!
울 아들이 사춘기인지 엄마가 화낸것을 요즘 무지 싫어한다.
그제는 정말 목소리 톤한번 변하지않고 종일 미소로 하루를 마감지어보았다
그런데 그밤에 **이 하는말.
"엄마 오늘 화냈잖아."
엄마 : "엄마가 언제? 오늘 한번도 화안냈어~"
둘째: " 엄마 오늘 화안냈어. 나도 알아~"
** : " 우리 디비디 보고있을때 숙제하라고 했잖아.
둘째 : "그건 화낸게 아니고 숙제하라고 말한거지"
(오히려 동생이 엄마를 두둔하고 나서는 상황이라니 ㅜㅜ;)
으~~~
**야,
엄마가 너에게 뭘 시키지도 못하느냐~~~
너 요즘 왜그리 까칠하게 나오니~~~
내 죽겠다. 벌써 아들 눈치를 봐야하다니 헐~~~~ 흑~~~~ 헉~~~~
요즘 울 아들 왜이럴까요?
초등 2학년되면 다 이러나요?
인상 조금만 써도 화낸다고 싫어하는 아들앞에서 내가 뭘해~~~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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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때가 있나보다 요즘은 그냥 마음을 쓸어내려요.
아마,, 너무 큰 상처를 받아서라기보다는 그때이지 않을까 하며 위안을 삼아봅니다.
상황이 저와는 조금 틀릴수도 있겠지만 너무 크게 자책하지 마시길 바래요.
요즘 저는 아이들에게 짜증내지 않을려고 많이 노력한답니다.
차라리 야단을 치자! 하면서요..
그렇게 엄마와 아이모두 서로 서로 노력하며 더욱 이쁘게 살아가는거라 생각됩니다.
님의 글에 느끼는 바도 ,그리고 공감도 참 많이 되네요 ^^
아이가 참 사려깊게 말하네요.너무 서운해 하지 마시구요~참 똑똑한 딸이네요..
아이와 많이 대화하고 천천히 이야기 해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ㅠ-ㅠ
저도 그렇지만, 화가 막 내면 아이는 그걸 다 기억하고 있다가 어느순간 얘기하더라구요,,
그게 지금은 그렇지만, 사춘기가 오게되거나 그럼 더 폭발?!식으로 나타나구요~
힘내시구요,,아이입장에서 한발물러나서 생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