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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담임선생님의 의도를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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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댓글쓰기 본문보기

  • 쓸개
  • |
  • 2008-12-02 00:58
답댓글

아래에 넘 좋은글이 넘 많아  초1맘님 글만 읽고 한자 올립니다

 

선생님께서는 관심이 많다고도 할수 있고

 

참 교묘하고  끈질기고  노련하며  만만하지 않은듯 보입니다

 

일단 관심이 많으신것 같다는것은

 

어쨋든 아이를 많이 관찰하신것 같네요

 

참고로 제 큰아들놈 3학년 담임 5월이 다가도록

 

저희아이 파악 못하고는 자나깨나 책만 붙들어 학교에서도 엄마들 사이에

 

도대체 뉘집 아들 소리 듣는 아이 를 두고는

 

엄마인 저에게  아이들은 책을 많이 보아야한다~~등등 훈계하더라구요

 

아이가 어리고  눈치없고  잘하던것도 그때 끄때 실수 할수도 있는 1학년이니

 

선생님 지적이 사실일수 도 있겠지요

 

그러나  지적의 방법이나  알림장에 펜으로 쓰는 행위를 봤을때는

 

촌지를 떠나 좀 자격미달정도의 생각을 지울수가 없네요

 

알림장이 무엇입니까

 

단순히 부모에게  준비물이나 학교내 일련의 일들을 알리기 위한 메모지에 불과한가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아이들은 알림장을 적고 그것을 전달하므로 인해서

 

학교와 가정을 자연스럽게 이어주고

 

알림장의 글씨체나 내용을 통해서 아이들의 생활과 정서등이 모두 깃들여 있다고 봅니다

 

그런 어찌보면 수업자체는 일방적일수 있다고 보지만

 

알림장 하나만 보더라도 상호적이며

 

의사소통의 수단 그자체입니다

 

그런 알림장에

 

그런 불손한 태도로  밑도 끝도 없고 어떤 대책도 내놓지 못하는 알수 없는 말들로

 

아이에게 불안감을 안기고

 

부모에게  두려움 을 주려고 했다고 밖에 보여지지않네요

 

만약 할말이 있었다면

 

간단한 쪽지가 낳지않았을까 싶고

 

선생님의 내용이 적힌 알림장이 아이에겐 알수 없는 두려움 이었을까 싶습니다

 

결론적으로 전 촌지를 바라고 보낸게 거의 분명하다고 봅니다

 

어느님 말씀대로  퇴근 빠르고

 

돈 많이 받고  사회적으로 존중ㅂㄷ고

 

참 뭐가 아쉬워 스스로 비굴해지려는지

 

정말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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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1맘
  • |
  • 2008-11-30 03:45
답댓글

문니진니님 말씀으로 선생님께 어떻게 여쭤봐야할지 답을 찾아 시원하네요. 간단한데..

"그럼 가정에선 어떻게 지도해야할까요?"해야했는데 그게 잘 안 떠올랐습니다. 감사합니다~^^

 

담임선생님께 정말 바랬던 부분은 내아이가 정말 고쳐야할 문제가 있을때 알고 싶은데,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알 수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진짜 문제와 가짜 문제가 섞여서 고르기 힘든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우리 아이의 문제는 내년 2학년 선생님과 상담해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다른 엄마들도 그런 것같고요.

 

저희 아이 수업 잘하는지 가끔 들여다보면 "아이 앰 그라운드.... 쿵짝...."  게임을 하시다가 어떤 아이가 박자를 못맞춰 틀리니까 "야~!"하시면서 책상을 치시며 화를 내시는데 게임이 아니라 좀 살벌하더라구요.

같은 동에 사는 반친구 엄마는 선생님의 알림장에 빨간줄과 메모땜에 주변에 물어보니 오라는 신혼라는데 개기고 있다고, 그리고 아침마다 아이에게 주의를 주며 보낸다고 하시며 우울해 하셨고, 또 한집은 아이가 아침마다 배아프다고 학교가기 싫다고 하며, 또 한집은 집에 돌아오면 아이가 눈물을 글썽이며 와서 걱정이셨어요. 다른 아이엄마도

자기 아이는 좀 빠른 편이어서 문제가 없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고 하셨고요.

엄마들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아요.

 

전 저희 아이에게 이렇게 이야기했어요. '너희 선생님은 무척 꼼꼼한 선생님이니까 열심히 해야해! '그리고 한번은 정리를 잘해 잘한 사람만 주는  노트를 받아와 오버하면서 "야 너희 선생님 무척 꼼꼼한데 상받았으면 대단한 거다"라고 칭찬해줬어요. 아이가 스트레스 받을까봐 걱정되서죠. 엄마들 스트레스가 이정돈데 아이들은 어떻겠습니까?

 

선생님이 알림장에 밑줄 긋거나 메모하시는 건 좋은 점도 있다고 생각하고, 참 감사하게 생각해요. 진심입니다.

그것도 관심과 노력이 있어야하니까요.

하지만 고학년도 아닌 1학년에게 너희가 이렇게 안하면 커서 훌륭한 가장이 못된다'라고 하시며 높은 기대를 두시는 것, 그리고 그에따라 엄마들을 괴롭히시는 것(?)이 안타깝죠.

그리고 가끔씩 불거지는 이런 이야기들땜에 대다수 좋은 선생님들이 피해를 입으시는 것도 정말 안타깝습니다.

 

정말 마음 졸이며 작은 아이의 1학년 생활을 지켜봤는데 거의 마무리되고 있네요.

어제 아이가 그러더라구요. "와~ 이제 무서운 선생님과의 생활도 얼마 안 남았네"

마음이 씁쓸했습니다.

 

오늘 돌아온 아이의 알림장을 보니 빨간 색연필로 동그라미와 싸인이 되어있더군요. ok의 뜻이죠. 죄송합니다란 말에 오케이 하신 것같습니다. 혹은 이엄마는 정말 아니다(^^)라며 포기(?)하셨겠죠.

 

저도 이번일로 배운 것은.. 내년에는 저도 어머니회도 가입하고 학교에 청소도 하러 다녀야겠어요.

엄마들이 왜이리 학교에 열심히 다니시는지 이유를 알것같습니다. 그전엔 개인적인 관심이나 선택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못한 부분도 많은 것같네요.

 

진실이야 어쨌든 전 담임선생님을 촌지 선생님이 아닌 '힘들었던'선생님으로 기억하게 될 것같아요. 많이 배우기도 했고요. 1년만 근무하시면 전근가신다고 엄마들이 내년 1년만 안 걸리길 소원하고 있던데..

설마 저희 아이가 내년에 또 그선생님이 되진 않겠죠? 제발 내년엔 좋은 선생님이 되시길~~

 

쑥쑥 엄마들 답변, 의견 고맙습니다. 모두 정말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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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늬맘(찬이맘)
  • |
  • 2008-12-01 10:37
초1맘님...정말 현명하고 바르신 어머님 같아요.한쪽으로 치우치거나 감정적으로 판단하시지 않는...

이런 고민들..다 아이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겠지요.아무 것도 모르고 상처받을수 있으니까요...아이와의 대화 정말 많이많이 하시기 바랍니다.이럴때 자신에게 힘을 주고 사랑을 표현해주는 엄마의 역할은 정말 중요하거든요.
(참고로 저는 사회의 부조리들을 감추지않고 아이에게 비교적 솔직하게 설명해 주는 편입니다.
세상에 좋고 순수한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
아이가 자신의 선악기준으로 이해할수 없는 일들이 올때마다 조금씩 설명해주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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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답맘
  • |
  • 2008-11-30 00:20
답댓글

선생님들 본인들이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본업이 무엇인지 묻고 싶을때가 많습니다.

경쟁시대레 돌입해서 아이들은 경쟁 끝에서 아우성을 치고 있는데 선생들의 모습은 이게 뭡니까?

학생들에게 교육이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분임을 망각해서는 분명 심판을 받지 않겠어요/

세월이 지나 이 세상사람들의 의식이 변해 사회의 공통분모가 생기는 그날까지 촌지 요구하면 정면으로 그러니까 본질로 들어가 서로의 관계를 객관화시킬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겨울 여름방학에 왜 집에 있으면서 월급을 받는지 모르겠습니다. 경쟁을 시키세요 아이들 부모들도 평가할수 있게 그러면 방학때 나오지 말라해도 나와서 학습향상시키는 방법, 아이들을 재미있게 가를치는방법등등 공부하지 않으면 도태되고 집에서 영원히 있게될텐데

 

혹시 내 아이가 문제가 있다면 그건 아이들이 커가는 과정에서 얼마든지 나타날수있는 자연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바람직하고 아이에게 정말로 그 시점에서 해줘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해서 해결하는 것만이 최상일것입니다. 그 문제 해결과정에서 촌지를 내야한다면 우리모두 교육세 내지 맙시다. 왜 세금내고 우리의 권리를 요구못하는지 이세상이 저에게는 너무도 이상하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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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내
  • |
  • 2008-11-29 23:54
답댓글

이건 제 얘긴데요. 제가 초 3일때 일입니다.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좀 어리버리했던 저는 눈에 띄지않는 수줍음도 많은 그런 소녀였지요. 공부도 잘 하는 편도 아니었구요.

그런데 어느날 신학기라 친구들 파악도 미처 안되있는 그 때 갑지기 선생님께서 제 이름을 호명하시더군요.

어리둥절해서 일어났더니 갑자기 제 이름을 크게 다시 한 번 호명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에요.

이 학생은 학업이 아주 우수하고 모범적인 학생이라 소개를 한다시며 칭찬을 늘어놓으시더니(제가 듣기에도 참 이해가 안가는 과찬이었죠) 반 친구들에게 박수를 치라는 거에요. 저는 영문도 모르고 서있고 애들은 선생님이 시키시니 우뢰같은 박수를 보내주었죠.. 저는 한참 후에야 그날의 그 생쇼는 전날 엄마께서 촌지를 주고가신 결과라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또 얼마전에 제가 엄마께 만약 내가 스타라서 옛 은사님을 찾는 프로에 나간다면 초등학교 1학년때 선생님을 찾겠다. 그 분은 내게 너무나 잘해주셨다고 말했더니 엄마께서는 씁쓸하게 웃으시며 그 선생님이 어떤 분인지 아느냐..그 분이 저희 엄마께 집을 사달라고 했다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정말 어이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저희 초등학교에서는 저와 제 동생의 담임을 맡으려고 쟁탈전이 벌어졌었다는 말씀도 하시더라구요.

 

내년에 입학하는 제 아들... 촌지 문제는 어찌 해야할찌 정말 걱정입니다. 수준은 그럭저럭한 동네에서 남편이 전문직이니 정말 표적이 될 것 같고 두렵습니다. 주위의 얘기를 들어보니 한 번에 백만원씩 하기도 한다던데요..

친구 아이는 초 1인데 학교가기 싫다고 하도 그래서 촌지주고 났더니 학교가 너무 재밌다고 하면서 다닌다고 하대요.

그러니 친구는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너무 씁쓸하다고...

 

촌지 받다가 걸리면 선생님을 더 이상 못하게 하면 좀 고쳐지지 않을까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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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늬맘(찬이맘)
  • |
  • 2008-11-29 18:32
답댓글

초1맘님 글을 쭉 보니까 쉽게 선생님을 판단하신 것은 아닌거 같아요..

선생님이 정말로 촌지를 바라고 그러시는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잘하는 아이의 글이나 그림을 보여주며 글씨 못쓰고 그림 못그린다고 말하는 것은

1학년 선생님답지 못하다는 생각이 드네요.(1학년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교육적이지못한 언행같습니다.)

저희둘째가 2학년인데 학교가서 선생님(남자)말씀 들으니 수업시간에 종종 다른 책을 보거나 딴짓을 한다고 해서

제가 많이 놀랐더니 "아유...아직 아기들인데요 뭐...너무 걱정하지 마세요."하시더군요.

그래도 그분이 무섭고 엄하다고 그 학교에선 소문난 분인데..

 

1학년이면 정말 천방지축에다 서투른게 많을텐데 너무 과한 수준을 요구하시는 것 같습니다.

어떤 의도가 있는게 아니라면..글쎄요...왜 그 정도까지 말씀하시는건지.....

걱정이 많으시겠어요...어떤 걸 바라고 그러시는건지 명확하게 알수가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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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림드림
  • |
  • 2008-11-29 15:48
답댓글

제 어릴적 생각이 나네요..

제가 초등학교(그 당시니 국민학교) 1학년 1학기 초에 친정엄마가 절 위해 학교에 오셨는데

그 당시 각 반에 오르간이 없는 반이 많았어요.. 저희반에도 오르간이 없었는데..

선생님과의 상담후 엄마가  저희반에 오르간을 사주시게 되셨어요..

그 덕이었는지.. 선생님이 제게 참 잘해주셨죠...

그리고  2학기 초에 엄마는 선생님과 상담을 하시러 또 학교에 오시게 되셨는데..

그땐 상담후 촌지를 선생님께 드리면서 " 선생님.. 가방이라도 하나 사세요.." 라고 하셨답니다..

그랬던니 선생님께서 그 촌지를 받으시면서 " 어머..^^ 어머님.. 제가 요즘 가방이 하나 필요하신걸

어떻게 아시구요..^^ " 하시면서 받으시더군요...

저희 엄마는 촌지를 드리긴 하셨지만 선생님께서 사양을 하시거나 하실줄 알았는데

기다렸다는 듯이 필요한걸 어떻게 알았냐는 말에 참 기분이 그러셨다고 하시더군요...

그 이후 저희 엄마 저 2학년 올라가서부터는 촌지를 드리지 않았다고 하시더군요...

초등학교 저학년 담임 맡으시려고 하시는 선생님이 많다고 들었어요.. 저학년때 촌지가 좀 많기

때문일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안 그러신 좋으신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저두 곧 학부모가 되는데.. 이런 글들 읽으면 걱정이 되네요...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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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니진니
  • |
  • 2008-11-29 13:14
답댓글

 

저는 초등학교 교사인 엄마입니다. 

 

저도 학부모들이 촌지 밝히는 담임교사 만나는 것처럼 은근히 촌지를 요구하시는 교장 선생님을 모신 적이 있었죠.  신참 때, 개인적인 일로 방학 때 해외여행을 다녀올 때마다, 결혼을  하고 나서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에 촌지를 은근히 원하셨는데, 저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제가 그분께 돈이나  선물을 드릴 만한 이유가 없더라구요. 그분께서 은혜를 베푸신 일도 없고,그분은 그분 일 하신 것이고 저는 잘못한 일이나 폐를 끼친 일도 없고요...그래서 모르는 척 하고 한번도 돈을 드린적도 선물을 드린 적도 없어요.  결과적으로 담임배정 때, 다른 분들이 다 싫다는 학년만 3년을 연속으로 맡았었지요.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 화가 나기보다는 전화위복으로 삼아야 겠다는 생각으로 그 기회를 잘 활용했어요. 같은 학년 3번 연속으로 맡으면 가르치기가 훨씬 수월하더군요. 안목도 깊어지고....

 

위의 글 읽어보니, 저도 안타까와요. 제가 교사이기도 하지만 학부모이기도 하니까요.

 

선생님이  촌지를 원해서 자꾸 이러신다 생각하시면, 서로 발전이 없어요.

이분이 정말 촌지를 원하는 것이 맞는다고해도

촌지 교사에게 원하는대로 촌지주면, 그 선생님도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학보무가 움직여주니, 자꾸 촌지교사가 되어가는 거구요. 학부모는 촌지 주면서도 기분 엄청나게 나쁘고... 선생님이 우리 아이 잘해주는 것도 아이가 잘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촌지 때문에 그럴 것이라 생각이 나니, 아이에 대한 자신감도  떨어지게 되고요...

 

선생님의 쪽지 그대로 진실이 있다고 생각하시고, 우리 아이의 발전을 위해서 가정에서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 그 방향으로 상담해 보세요. 선생님이 없는 사실을 꾸며내지는 않으실 거예요. 그 쪽지 안에 반은 진실이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1.학교에서 문제를 겪는 내용을 자세히 말씀해 달라고 하고, 거기에 대해 가정에서 어떻게 보조를 맞추어서 지도를 하면 되는지 선생님의 의견을 물어보시고요

2.학교에서 선생님은 어떻게 지도 하시려는지 앞으로의 계획도 질문해 보세요.(이 부분은 마땅히 교사의 가르치는 의무에 해당하므로 부모도 당당히 요구하셔야 합니다. 학교가 준비된 아이만 보내는 곳이 아니라 준비되지  않은 아이도 준비시키고 교육시키는 기관이므로)

 

 내 아이가 문제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 촌지로는 잠깐 선생님의 불만을 해소시킬수는 있어도 아이의 문제는 개선 되지 않습니다.

 

한편으로 교사된 입장에서는요. 실제로 문제가 있는 아이가 있고 가정에서의 지도도 필요해서 이런 쪽지를 보내고 싶어도 못할 때가 많아요. 정말 교실에서 아이가 문제가 많은데 촌지 요구하는 걸로 오해하실까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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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1맘
  • |
  • 2008-11-29 10:14
답댓글

저도 그분이 촌지를 받는 걸 직접 목격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믿고싶지도않고요.

하지만 주변 엄마가 드렸는데 그냥 받으시더라는 말씀은 들었습니다.

선생님땜에 전학간 아이도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선생님땜에 학부모들이 교장실까지 가서 싸웠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그냥 제 교육에 대한 생각이 잘못된 것같습니다.

선생님이 기본적으로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하고, 그 아이를 잘 이끌기위해 부모와같은 노력을 하셔야하며, 때론 필요시에 부모에게 협조를 요청할 수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저희 아이 선생님은 단지 직업으로 하고 계시는 것같습니다. 주변 이야기 들어보면 아이들을 정말 싫어하시나보다싶습니다.(제 오해길 바랍니다)

학원이나 학교 가보면 초등학생 아이들 정말 천방지축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유치원 선생님 다음으로 초등선생님이 제일 힘들다 라는 생각을 하고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의 글에 답장을 썼을때, "그래서 사랑과, 인내로 바라보라는 건가요?"란 의문에 약간 분개한 것같습니다. 집에서나 학교에서 또 본인이 노력을 하는데도 안 바뀌는 부분은 옆에서 기다려주는 태도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또, 교사라는 직업의 특성상 사명의식이나 아이를 정말 좋아하시는 분이 하셔야한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아이의 수업태도나 행동에 대해 일일이 문자를 보내거나 전화하는 것들은 이해가 안됩니다.

일단 아이와 직접 이야기하고 고쳐보고 그래도 해결 안된다면,,, 정말 이애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정보는 부모와 나눠야겠죠.

 

제가 여태껏 너무 순진한 생각을 해온것같습니다.

대부분이 선생님들 정말 열심히하시고, 존경하고싶은 분 많습니다. 하지만

저희 아이 선생님에 대해서는

오늘 알림장의 선생님 답변 오는 것 보고 필요하면 상담하러 찾아가보든 해야할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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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개
  • |
  • 2008-11-29 09:47
답댓글

오늘(29일)자 조선일보 토일섹션에<학교 촌지 실태보고서> 기사가

났네요.

아침부터 이 기사 읽고 맘이 좋지 않네요. 기사 의도도 정확히 모르겠고...

제목 그대로 실태 보고더군요.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11/28/200811280108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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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씁쓸~
  • |
  • 2008-11-29 09:37
답댓글

그 선생님이 촌지로 악명높았다면 아마 그 의도가 그쪽이지 싶네요

촌지를 바랬는데 돌아오는게 없었으면 아마 님의 아이는 눈엣가시쯤...

 

좋은 선생님이 많아요

하지만 그렇지 않은 소양의 선생님도 많은거 같습니다

 

혹시 가정형편이 좋으신 편인가요? 남편분이 전문직이시다거나...그렇담 님은 완전한 표적인데^^

 

아이가 많이 안스럽네요 지난 시간동안 알게모르게 받았을 대우들....

제 주변엔 그런 선생님 만나서 전학을 불사하신 분들도 계신답니다

피하는게 상책은 아니지만요

또는 촌지넣고 애들 보험넣었다...그런 분들도 계시네요

에휴,,,, 이나라 넘 싫습니다

 

이미 학기말이니 이제와 촌지 신경 쓰실 일은 없구요

순진한듯 잘 모르는듯

선생님께 간식 싸들고 찾아가서 해맑은 얼굴로 아이의 교육에 대해서 잘 몰라서 고민이라고

선생님과 많이 이야기하고 싶다고 해보세요

그냥 피하는건 아니라고 보여지네요

 

2학년때 또 같은 선생님을 만나시면

그땐 전학을 하시던가 촌지를 하셔야 하지 싶네요....안타깝지만요....

 

그냥 제 의견이었어요

촌지 바라는 선생님은 방법이 없더라구요 ㅠㅠㅠㅠ

 

참고로

저는 촌지는 안하구요

때마다 선물 사서 드렸었어요

옷,인삼,간식(학년 선생님 모두 드실만큼)도 주기적으로 넣어드리고 여행 다녀오면 좀 값나가는 화장품...

1학년때는 청소도 열심히~

울 아이 12월생 남아인데 엄청나게 집중력 없고 알림장 너무 못쓰고 주변정리 넘 안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2년동안 학교 정말 편하게 잘 다녔네요 ㅠㅠㅠㅠ

그게 아이에게 독이리라는 생각도 가끔 들지만....

이유없는 구박 받는거보다야 낫지 싶어 저는 후회는 안해요....

 

절 욕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그게 현실이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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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1맘
  • |
  • 2008-11-29 09:45
그렇지않아도 올초 선생님이 학교에 오라고하셨을때, 어떤 엄마가 그러더라구요. '학교에 청소라도 하러 가라고...'
저희아이 선생님 명성은 아이 학교 입학전에도 들었어요. 그런 분이 계시다고... 그런데 그게 입학후 이렇게 되었죠. "그분이 00선생님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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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1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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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11-30 03:54
저희 아이가 7살 입학인데다가 영유다니다가 입학하다보니 걱정되는 부분이 있었어요. 그래서 입학식때 사진도 찍어주고 선생님의 요청에 푯말도 운반하고 그랬거든요. 엄마들 말이 그때 찍힌 것같다고... 선생님이 학기초에 몇명을 찍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올초 상담시 이러시더라구요. '엄마가 관심이 많아서 올 줄 알았는데 3월, 4월이 지나도 안 오더라구. 학교에 관심 많이 가지고 자주 오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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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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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11-29 09:33
답댓글

남의 일 같지 않아 답글 답니다.

저희 아이도 1학년인데,, 정말 선생님 잘 만나는 것도 큰 복이라는 것을 실감하고 있는 중입니다.

윗님들이 말씀하셨듯 요즘 좋은 선생님들 많으시지요. 그런데 그렇지 않은 선생님도 계시다는 것을 당하고 보니 부정하지 못하겠더군요.

글 읽고 보니, 저희 아이 담임 선생님과 성향(?)이 비슷하신 듯 한데, 50,60대 여자 선생님 아니신지요?

휴... 저도 여러차례 러브콜(?) 받았지만 촌지는 여태껏 안하고 버티고 있습니다.

작은 아이 어린이집 선생님께는 정말 마음에서 우러나서 소풍 때마다 김밥 싸드리고, 더울 때는 음료수 챙겨 드리고 스승의 날에 작은 선물도 드리고 했는데, 노골적으로 바라시는 큰아이 담임샘께는 롤케익 하나 안가져다 드렸네요. 혹시 상자 뜯어 보고 실망(?) 하실까봐,,, 그 이유였는데 그건 제가 잘못했다는 생각입니다.

선생님이 어떤 선생님이든, 촌지를 바라든 그렇지 않든,, 선생님이 그런식으로 상담 요청을 하시면 음료수라도 사가지고 가셔서 상담하시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말씀 듣다 보면, 원글님의 생각이 어쩌면 오해일수도 있고(그렇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아이에 대해선 파악이 되는 것이므로 손해 볼 것은 없다는 생각입니다.

학부모가 먼저 촌지로부터 자유로워지고 당당해 졌으면 하네요.

그리고,, 정말 일.부. 선생님들... 촌지 바라시기 전에, 본인이 해야 할 일이 뭔지를 먼저 생각해 주셨음 합니다.

심한 말이긴 하지만 교사 자질이 없고, 교육 능력도 없는 선생님들이 종종 보여서, 교원평가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1인 입니다.

더불어,, 촌지 하는 어머니들!!!( 여기 쑥쑥에는 안계시겠지만 제 주변에는 많네요.ㅠㅠ) 그냥 이번만 모면해 보자는 생각으로 하는 촌지, 그것 때문에 그런 선생님들이 계속 존재한다는 것을 잊지 마셨음 합니다.

쓰다 보니 글이 너무 공격적으로 됐네요..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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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1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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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11-29 09:46
예, 50-60대 여 선생님이세요. 한 엄마가 그냥 드리라고 하더군요. 그 선생님 원래 유명하다고.(지금도 아니길 바랍니다.) 한 30만원 해야할 꺼라고.. 근데 결정적으로 딴 엄마가 그러더군요' 근데,, 한번으로 안 끝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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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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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11-29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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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려봅니다.

정말 초등 선생님들 중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선생님도 적지만 계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희아이도 1학년이고 학교가 생긴지 올해 4년째여서... 벌써 빠른 엄마들은 입학식부터 저희 담임샘에대해 수군거리고 있었습니다.... 딱히 촌지 쪽은 아니었지만... 타반 엄마들을 만나서 몇반이라고 말하면 불쌍한 듯한 시선으로 보곤 했을 정도였지요.

 

학기초에도 아이들에게 꿀밤도 주고 회초리도 때리고 1학년에게 구두로 숙제도 내주시고 해서 엄마들 원성이 많았습니다. 저도 속상한 적도 있었구요.  다른 잡무가 많아서 아이들 과제물도 겨우 검...자 달랑 써주시고. 그나마도 안써주시는 날도 많았지요.. 그래도 나름 찾아보면 장점이 많은 분인데.. 제가 장점이라 생각하는 부분도 단점으로 여기고 싫어하는 엄마들도 잇었습니다..

촌지는 제가 드려보지 않아서 효과를 잘 모르겠습니다.

 

어느날 엄마들 보인 자리에서 한 엄마가 우리 선생님이 보내는 문자때문에 미치겠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엇습니다..

등교시간에 아이를 일부러 따라가서 선생님 보란듯이 주의를 주고 왔는데.. 아이 태도 문제로 오전에 또 문자가 왔다고 어쩌면 좋으냐고..... 결국 날 잡아서 상담을 했다는데, 어땠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상담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학기가 얼마 남지 않아서 촌지를 주지 않고도 견딜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가서 부딪혀보시길 바랍니다.. 어려운 암호 풀듯하지 마시고 정말 아이가 어려움이 있는지 촌지 생각하지 마시고 직접 가서 이야기를 나누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가끔 저희반 엄마들과 이야기하면서 느낀는 것이기도 한데.. 선생님의 반응에대해서 곡해하는 경우도 제법 있다고 생각됩니다. 아무리 모진 선생님이라도 엄마가 찾아가서 아이를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손잡고... 힘드시지요.. 하고 말씀드리면 서로 진실된 이야기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진심으로 대하려고 하면 선생님도 그 진심을 알아주신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진짜 이상한 분이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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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사
  • |
  • 2008-11-29 08:59
혹시 안산에 있는 초등학교 아닌가요?
울아들 1학년때 (현3학년) 담임샘과 너무 비슷하시네요.
올해초 안산으로 가셔서 1학년 담임을 맡으셨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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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오름
  • |
  • 2008-11-29 09:04
쁘죵님 말씀에 동감..ㅎㅎ
정말 뉴스에다 나올법한 쌤님들도 간혹 어쩌다가 계실테지만,
대다수 쌤들은 좋은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 선생님의 연령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여자선생님이실테고
결혼도 하셨으면 아이 가진 부모맘 정도는 헤아려 주시지 않을까요??
그리고, 촌지요.... 그 부분엔 할 말이 없지만,
편지 보내는 것 보다는 다시 한번 가셔서 상담하시는게
어떠실지 조용히... 건의 드려 봅니다. ( 그 촌지부분은 빼구요.. )
별 문제없는 것 같은 우리 둘째이지만, 저도 가끔 선생님과
상담하거든요.. 담주에도 상담하러 갑니다. 가볍게요.. ㅎㅎ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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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1맘
  • |
  • 2008-11-29 09:23
저도 그분 장점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올초 상담했을때 (그땐 정말 문제가 있음 고쳐야지 생각했고 지금도 그생각은 마찬가지입니다.) 선생님은 한눈에도 정말 잘쓴 글씨의 노트와 그림들을 보여주시며 "이정도 해요?"하고 물으시더라구요. 그리고 그게 잘한아이가 아니라 여기 엄마가 마침 가져오셨길래 그거 보여주시는 거라고 하면서요. 저희 아이는 그림에는 영 소질이 없거든요. 상담시 맞는 말씀도 있었지만, 기준이 너무 높아서 아무리 노력해도 따라가기 힘든 부분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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