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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땜에 속상해요. 아이도 속상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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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댓글쓰기 본문보기

  • rainy
  • |
  • 2008-12-03 00:00
답댓글

울 딸도 2학년 입니다.  ^^    시험볼때마다 제 속을 박박 긁지요..   못하는 편은 아닌데 어려운것 놔두고 쉬운걸 틀리니까 더 속이 상하는 것도 똑같네요.   제가 그냥 잘했어..근데 이건 쫌 쉽다.. 이런 식으로 그냥 넘어가는걸 본 다른 엄마가.. 자기 아들도 1학년 때 똑같이 계속 그런 쉬운걸 집중못해 틀려서 급기야..7+4=12 라고 하나 틀렸을때 아이 앞에서 학교 가지 말라고 교복을 박박 찢었답니다...  그 후로는 절대 안틀린다고 하는데.....흠..

 

전에 어떤 선생님 말씀이 생각나네요.. 아이가 틀린 시험지를 들고 룰루랄라 아무 생각없이 돌아왔다면 그건 아이가 어려서 아직 점수나 성적에 민감하지 않기 때문에 혼내도 별로 아이로서는 이해할수가 없다네요..

반대로 아이가 풀이 팍 죽어서 왔다면(특히 고학년), 이미 아이는 자기 성적에 대해 스스로 많이 괴로워하면서 벌을 받았기 때문에 또 부모가 기름을 부을 필요가 없다...  뭐 결국은 이래저래 혼내지 말라는 얘기였지요..

전 아이가 스스로 자기 성적에 욕심을 낼때까지 기다려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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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셋맘
  • |
  • 2008-12-02 20:48
답댓글

저희 큰아이가 초등때는 몇 점을 맞았는지 잘 따라 가는지 어려웠는지 거의 물어보지도 않았습니다

안 궁금한게 아니라 궁금해도 참았습니다

저 학년때 연산에 실수를 많이 하길래 한번 엄청 잡았다가 상처가 너무 깊었나 봅니다

얼마 전 까지도 종이에 써서 덧셈했습니다(간단한것)

 

공부를 잘할수록 더욱 욕심이 생기고 5개 틀릴 때 보다 1개 틀렸을 때가 더 속상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우리사회가 2등은 잘 모릅니다

1등하고 올백맞은 아이들은 다른엄마들도 다 압니다

 

그리고 제가 완벽형중에 골수완벽형^^이라고 할까요

그래도 어렵게 얻은 우리아이들 보다 공부가 목표는 아니지요

제가 세 아이들 키운 경험으로 보면 따님 반드시 나아 질 것입니다

수학은 사고력 즉 나이가 들면 실수가 줄어듭니다 (마음만 편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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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론빵
  • |
  • 2008-11-30 21:07
답댓글

저도 똑 같은 경험 있습니다. 같은 2학년이구요.

남들 다 맞는 세로셈 혼자 틀려와서 100점을 놓친 앨 혼냈었지요.

그런데 문제는 그 후였어요.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뚝 떨어져요.

잘하는데 또 실수할까봐, 엄마 실망시킬까봐, 지레 겁먹는 거지요.

2학기 중간고사때 몇 점 쯤 맞을 것 같냐니까 한 80? 국어는 100 이러는 겁니다.

그 때 제가 진짜 잘못했다는 걸 깨달았지요.

실제로 80점 맞은 적 없습니다. 잘 하는 편이거든요.그런데도 그러니...

그래서 알았다고 마음 편하게 시험치라고 했더니 100점 맞아 오더군요.

수학 못하는 엄마가 불안해서 애만 잡은 꼴이었지요.

그걸 깨달았어도 아직도 국어 공부보다 수학공부를 더 강조하고 시킵니다.

다만 아이가 스트레스 받을 정도로 티나게는 안 하고 살짝 살짝 그럽니다. 애 못 알아차릴 정도로?

아직 기말 고사는 안 쳤는데 지금도 마음을 비울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공부는 열심히 시키고 있지만요.

엄마 마음을 비우고 애를 믿고 격려하는 것이 최곱니다.

질책과 압박은 아무 도움도 안 되는 걸 체험했지요.

알고 계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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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닥토닥
  • |
  • 2008-11-30 18:07
답댓글

 

 원글 토닥맘입니다.

 제 글 읽고 답글 올려주신분들 고맙습니다.

 모두 하나도 버릴 것 없는 충고와 도움글이었어요.

 

 하루밤 지나보니, 감정도 수습이 되고 딸아이에게 정말 잘못행동했구나 하고 후회가  됩니다.

 사과해야 겠어요.

 

 제가 애니어그램1번 유형이에요.

 완벽에 집착하는 유형이에요. 1번 유형의 엄마를 만나 딸아이가 많이 피곤하겠지요...

 저도 그런  저를 알기에 많이 조심하고, 경쟁적인 것을 부추기는 양육서나 방법들은 피하려 하지만

 어려움이 많아요.^^

 

 아이들 실수하고, 낙심할 때 오히려 격려해주고 칭찬해줄 수 있는 엄마들 참 부러워요.

 그런 마음의 넉넉함과 여유를 저도 닮고 싶습니다. 평생 숙제이겠지요. 제가 극복해야하는......

 

 댓글올려주신 분들 다시한번  감사하구요. 덕분에 부족한 저를 돌아보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구체적인 수학지도 설명도 감사하고, 저 대신 제 아이의 상심한 마음을 더 마음 아파해주신

 엄마들도 고맙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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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맘
  • |
  • 2008-11-30 13:42
답댓글

저도 이런 글 보면 마음이 아파요.

이제 겨우 초등학교 2학년, 그 어린 마음에 자기와의 싸움에서 실패했다는 말이 어떻게 들릴까요?

초등학교 저학년에게 몇점, 몇 점 하는 것도 그렇지만, 시험을 열심히 준비했다면 그 자체로 격려해주고, 실수한 부분에 대해선 ...시험이란게 이렇게 뻔히 아는것도 틀릴수 있는 거니 앞으로 실수를 줄여가는 연습을 하자고 말해주는건 힘들었을까여?

전 엄마보다 엉엉 울어버린 아이마음의 상처가 더 가슴아프네요.

이런 경쟁구도의 교육도, 엄마들의 완벽주의도 슬프구요.

3학년짜리 우리 아이는 시험에 대한 부담이 별로 없다고 하더군요.

자기가 계획세우고 자기가 준비하고 저는 수학정도 좀 도와주는 편이지만 그 과정도 결과도 깊게 관여하고 싶지는 않아요.

그랬더니 오히려 자기가 더 주도적으로 하더군요.

100점에 너무 집착마시고 아이를 많이 사랑하고 격려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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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미선
  • |
  • 2008-11-30 08:59
답댓글

수학에서는 집중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2학년 아이가 같은 문제들을 반복해서 풀었을 때, 빠르지만 부정확하게 풀어내는 경우가 많은데요...

비슷한 문제를 너무 많이 풀다보면,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이렇게 많이 풀었으니 다 맞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아이를 긴장하게 해서 편안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험을 보는 바람에 실수를 하게 되기도 하구요. (엄마의 표정에 실망감이 가득한 것을, 아이가 모를 수는 없지요...)

 

아이가 집중 할 수 있도록...

<적절한 양의 문제>로 연습하게 조절해 주시고, 좀 더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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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카니아
  • |
  • 2008-11-29 23:23
답댓글

님마음이 이해도 가면서 모자란 저도 한말씀올립니다..

실패를 두려워하면 않됩니다..

그것이..결과가아니기때문입니다..

실패를 두려워하는 아이들은 정말로 그것이 꺽였다는 생각이 들때는..

포기라는 선택을 합니다..그것이 인생의 포기든..공부의 포기든..잘은 모르겠지만요..

미국에 이민가서 살고있는 언니얘길 들어보면요..

한국사람들..자식에게 너때매 내가 왔고 이렇게 고생하며..넌 잘돼야하며 실패하면 않된다라는..

강박관념에..아이들이 마니 시달린다하네요..

실패는 실수의 부분집합일뿐입니다..실수도 실패의 부분집합입니다..

두가지상황을 다 겪어도 우리아이들은 박차고 일어날수있어야해요..

 

그리고 인정하세요..

틀려야할게아닌데..틀린게 아닙니다..

아이가 틀린거예요..점수는 점수예요..앞으로 치뤄야할 수많은셤들을..아이가 어떻게 치르길바라시나요..

조마조마하며 실수하지않길 바라며 셤을 봐야하나요..

실수든실력이든 틀려도 다시 대차게 쭉쭉 밀고 공부할수있길 바라시나요..

100점맞은 국어..넘 잘했구요..아쉽게 틀렸지만 아이의 이번 수학점수도 넘 잘했어요..

엄마의 반응은 아이의 심리상 너무 중요합니다..

 

엄마도 직업이예요..프로가 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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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미
  • |
  • 2008-11-29 23:16
답댓글

실수로 틀려왔을 때 대부분의 엄마들 속이 터질거에요..

저도 그렇구요

저학년 성적의 경우 솔직히 실력보다 실수 유무로 판가름 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엄마가 100점을 강요하다보면 이런일도 있더라구요

단원평가 볼 때 말이죠 짝이랑 시험지 바꿔서 채점하던데

실수로 한 문제 틀린 것을 채점 때 고쳐서 100점으로 만들고 엄마께 보여드리는거죠

저희 집 아이가 3학년인데요

반에서 종종 이런 일이 있다는 걸 알았어요

그 아이 엄마 저도 잘 아는데 평소에 100점 1등 무지 강요하는 분이거든요

 

솔직히 이 글을 읽어보니 아이를 혼내서 미안하고 후회된다는 느낌보다는 

실수한 아이를 원망하는 마음이 아주아주 쪼~~금 더 큰것 같아요

 

덧셈문제 5권이라는 말씀에 허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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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장군
  • |
  • 2008-11-29 22:07
답댓글

제게는 정말 좋은 친구가 있어요.

고등학교이후 지금까지 곁에서 지내면서 늘 고맙고 늘 배움이 되는 친구지요.

그 친구 아이가 셋인데 가운데 아이가 초1인데 많이 느리고 떨어져요..

받아쓰기 연습해가고 혹시 몰라 틀릴만한 글씨에는 밑줄도 쳐가지만 꼭 그 글씨들 틀려서 50,60점 맞곤 하지요.

기말고사 때라 시험공부를 하는데 국어에서 사실적 이해라는...남들?은 다 맞는 그런 문제를 계속 틀리곤 해요..

급기야 친구는 얼마전 눈물을 펑펑 쏟더군요..

자기가 그 아이를 돌보아야 할 때 일을 해서 그렇다...너무 아픈 손가락이다..

어릴적 자기랑 너무 닮아서(느리고 늦된 것) 애처롭기도 하고 화도 난다고 하소연하는 친구에게 그랬습니다.

"너랑 꼭 닮았으면 얘는 성공하겠네...봐라...우리들 중 가장 잘 사는 게 너 아니냐..

남한테 베풀 줄 아는 사랑 실천하면서 살지 않느냐..

늦되었지만 고집이 있어 네 인생을 책임지며 친구와 이웃에 좋은 모델로 살지 않느냐.."

늦게 피는 꽃이라 기다리기 힘들겠지만 그 빛은 더욱 귀하고 아름다울 거라 생각합니다.

남들 기말고사 총정리 풀릴 때 교과서 읽어주며 다독이는 엄마도 있답니다.

님께서 속상해하는 마음 이해합니다.

그 속상한 마음 시간 지나면 그때는 그랬지...웃으실 날도 있겠지요...

님이나...그 친구나 말입니다^^

자식을 키우면서 나도 크는구나...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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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뿡이맘
  • |
  • 2008-11-29 21:34
답댓글

토닥님 자신은 실수가 없으신 분인지..돌아보셨나요?

아이가 이제껏 본 시험이 몇번이나 된다고 실수없이 아는것을 다 맞고 오길 바라시는지^^

저희아이도(초2딸) 오늘 기말 점수 나왔는데 수학 100점,국어 95점을 받아왔어요

젤 친한 친구 두명이 올백을 맞아 시무룩해 왔는데 저는 대박으로 칭찬해주었답니다

실수도 경험이라 생각하시고 다음을 기약하세요

다행히 우리 아이들에게는 다음기회가 아주 많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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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쁜맘
  • |
  • 2008-12-04 10:08
뿡이맘글넘웃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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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
  • |
  • 2008-11-29 19:12
답댓글

엄마의 욕심이져..물론 엄마입장에서 이해는 갑니다

아이의 입장이 되보세요

실수할 때 마다 엄마가 폭발하게 되면 아이가

앞으로 더 많은 실수를 할 수도 있고 수학을 싫어하게

될 수도 있어요..

이제 9살입니다. 어떤책에서 초등학교때 가장 좋은 교육은

칭찬이래요 꾸지람이나 야단은 중학교이상 되어야 발전을

할 수있는 계기가 된다고 하더군요..

전 오히려 아이가 한두개씩 틀려오면 (진짜 아는 문제나 쉬운걸로)

아이가 100점 맞았을때 보다 자신없이 시험지를 내밀드라구요

그 모습이 싫어서 항상 그럽니다.

괜찮아 잘했어. 지나간 시험이잖아..

앞으로가 중요하다구..(속으로 끓더라도)

아랫분 말 처럼 길게 보는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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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늬맘(찬이맘)
  • |
  • 2008-11-29 18:17
답댓글

실망스런 결과가 나와도 티내지 않기!

고수엄마들의 현명한 육아방법중의 하나랍니다.

 

예전에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라는 CF있었죠?

아이들은 엄마하기 나름인거 같아요.엄마의 말과 행동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거죠.

 

쓸슬이님말씀처럼 멀리보세요.뭐가 더 중요한가도 생각하시고..

실수할까 틀릴까 조바심내며 올백맞는 아이보다

엄마의 칭찬을 먹고자라는,틀리는 몇문제에 기죽지않는 당당한 아이가 훨씬 좋잖아요..

평소에 실수많이하고 잘 잊어먹는 우리엄마들 자신의 모습도 되돌아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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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날
  • |
  • 2008-11-30 23:27
많이 속상하시죠??
제 주변에 밤에 신문돌려서 아이 학원보내는 엄마가 있는데요
아이를 혼내는 거예요. 내가 얼마나 힘들게 벌어서 너희들 가르치는 건데
성적이 그것밖에 안나오냐구요..
아이에게 그렇게 말하면 안되겠지만 한편으론 그엄마 그런말 나올 법도
하다 싶은거예요. 자신의 노력이 헛된 것 같은 생각.
돈만 그럴까요. 마음도 그런것 같아요. 엄마가 시험에 많이 신경쓰고
노력했는데 기대만큼 성적이 안나올떄 내 노력이 헛수고 된듯한 느낌이요.
그런데 분리해서 생가해야 할 것 같아요
엄마 노력은 그 자체로 소중하고, 결과를 아이에게서 보려하지 말것.
저도 소양이 부족한지라 제 속마음이 아이에게 비춰질까봐
시험본날은 일기장을 뒤져
이라고 적어논 페이지를 읽고 다짐니다. 그리고나면 시험치고 온
아이가 시험을 망쳐도 정말 이쁘고 사랑스럽게 맞아지더군요.
오늘의 마음을 적어두셨다가 활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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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쓸쓸이
  • |
  • 2008-11-29 17:48
답댓글

멀리 길게 보세요.

이제 2학년이잖아요.

앞으로 아이가 치러야할 시험이 얼마나 많은지..

지금부터 그러면 아이와 엄마가 서로  너무 많은 상처를 받는 것은 물론이고 빨리 지쳐 버릴 것 같아요.

이런 글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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