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아이라면 조금 느긋하게 기다리셔야할것 같아요. 그렇다고 손놓고 기다리기만 하면 안되구요. 저같은 경우는 책을 한세트로 사주지 않았어요. 가끔씩 서점에 데려가서 읽고 싶은거 하나만 골라오라고 하고선 정말 딱 한권씩만 사줬더니...어느순간 서점에 가면 책을 사달라고 하더라구요. 한권만 사왔기때문에 집에서도 새책에만 관심을 갖고 읽더라구요. 맨처음에는 대충...그러다가 관련된내용이 티비에 나오거나 학교에서 배웠다면 더 관심을 갖더라구요. 지금은 4학년인데..책 많이 읽는편이예요. 그리고 빌려서 보는책은 아무래도 반납기간때문에 아이들을 재촉하게 되서 되도록이면 사주구요. 책에 관심을 가진다음에 전집으로 사줘야할것들을 사주었답니다.지금은 책에 목말라해서 다행이예요. 도움이 되셨으면...
욕심없는 느긋한 저의 생각으론 초2면 엄마가 많이 읽어주셔도 되지 않나 싶네요
시도때도 없이 책을 꺼내와서 스스로 읽고 있는 모습은 아주 뒤에 기대해도 되지 않나 싶은데 제가 넘 느긋한 건가요?^^
저도 시간을 정해놓고 읽어주거든요 거의 잠자기 전 삼십분에서 한시간 정도...큰애가 일곱살이다보니 책의 글밥들이 많아져 다독은 잘 안되더군요 게다가 영어동화책 한글동화책 같이 읽어주려니 저같은 경우는 하루 4권 정도가 맥시멈이던데...여기 다른맘들 천권 읽기 이런거 보면 한없이 부끄러울 따름이네요^^;
그런데 베드타임 스토리 시간이 별거 아닌거 같아도 효과는 있는 거 같애요
꾸준히 해준건 아직 일년도 안됐는데 자기전에 책 안읽으면 큰일나는줄 알거든요
간혹 다섯살 남동생이랑 둘이서 책읽는 모습이 자주는 아니라도 한번씩 보이긴 하거든요 그렇게 하다보면 책을 좋아하는 아이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5,6학년까지는 엄마가 같이해주는게 좋다고들 하시던데 ... 물론 그때되면 아마 엄마가 읽어준다고 해도 됐다고 하지 않을까 싶지만요...ㅎㅎ
참 그리고 한권정도는 자기가 읽겠다고 해요 제법 글밥이 많아도 소리내서 읽는데 이게 참 좋은 거 같아요 어려운 단어 같은 게 나오면 제가 체크해줄 수도 있고 좋은 거 같더라구요 영어발음도 중요하지만 한글발음은 더 중요하지 않겠어요?^^ 별 도움은 안되지만 그리 스트레스받으실 일은 아닐 거 같아요
그리고 저도 다독 정독의 문제가 내내 스트레스고 고민이었는데 아주 어릴때는 책들이 글밥이 적어서 다독이 가능하지만 진짜 책을 좋아하는 아이가 아니고서는 힘들 거 같아요 지금 초2면 혼자 글밥이 긴 책을 다독으로 읽기가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창작이나 생활동화 위주인 유아독서랑 분야별로 다양하게 들어가는 초등학생 독서랑은 독서량을 비교하기가 좀 그렇지 않나 싶어서요 순전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
아직 저학년의 경우 다독..정독...
음... 어차피 한권의 책을 여러번 보게 되고 지금 읽은 책 내년에 후년에 또 읽으면서 이해하는 폭도 넓어지게 되요
저는 저학년일때는 다독에 좀 더 중점을 두는편입니다.
언제나 책을 잡고 있는 아이
책을 너무나 좋아라하는 아이....
모든 엄마들의 희망사항이죠..
엄마 아빠가 책을 읽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시고 아이와 도서관이나 서점 나들이도 해보시고 책이랑 많이 친하게 해주세요..
엄마가 읽어주면 잘 듣는데 스스로 책을 꺼내서 읽지 않는다면....
혹...엄마가 읽어주기는 하시는데 그 외에 시간에 책읽는 모습을 보여주시지 않는건 아닌가요???
아이의 책만 읽어주시지마시고 엄마책 읽는 모습도 많이 보여주세요..
얼마전에 이런글을 써서 또 주저리 쓰기가 참...
당근 티비와 컴퓨터를 치우면 시간은 많이 남아돕니다... ^^
제아이가 생각나 몇자 적어봅니다.
제 아이 역시 1학년때 책을 읽으라고 하고 옆에서 다른일을 하고 있다가 조용해 쳐다보면 어느새 자고 있더군요..
참으로 기가 막혔습니다.
그땐 학교에서 나눠준 권장도서 목록 위주로 책을 읽혀보았는데 책만 펴면 아침에도 잠을 자니 책이 수면제도 아니고 이건 아니다 싶어 정신이 번쩍 났습니다.
그려서 그때부터 제 나름대로 책과의 전쟁을 시작했죠..
우선 티비를 껐습니다.
약 10개월간 매일 하루에 책을 두권씩 읽히기 시작했습니다.
한권은 제가 읽어주고 한권은 아이가 읽어주고...
처음 몇개월간은 학교에서 나눠준 권장도서 목록은 접어두었습니다.
저희아이에게는 너무 어려운 단계였거든요..
유치원아이에게나 어울린만한 그림은 많고 글은 적은 단계부터 책을 골라 읽히기 시작하였습니다.
6개월이 지나자 드뎌 아이에게서 반응이 오더군요. 그 이후부터는 권장도서중 쉬운 것을 골라 읽혔습니다.
1학기 겨울방학이 시작될 무렵 아이가 그러더군요.
"엄마, 책을 보면 영화를 보는 것처럼 머리속에서 장면이 떠 올라 너무 재미있어요." 라구요
정말 감격스러웠습니다.
쉬운 단계부터 욕심내지 마시고 차분히 시작해보시고요.. 일단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그럼 언젠가는 아이가 책을 즐길 날이 올거여요..
제가 지금 너무 바빠서 이만 줄여야 겠네요..
홧팅하셔요
지금도 절대 늦지 않았어요.
우선, 아이가 '즐기고 좋아할' 다양한 책이 구비 되어 있나 살펴보시구요.
집에 많은 책이 장만되어 있어야 하는 건 아니지만 마음 내킬 때 읽고 싶은데도
꺼내 읽을만한 게 없으면 안 되겠죠.
그림 위주로 보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니 염려하지 마세요.
그림만으로도 전체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도 중요한거니까요.
저학년 단계에는 자기와 비슷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생활 동화나 과학동화,
원리과학, 인물 이야기 정도가 좋아요. 중간학년을 준비한다고 역사나 사회관련
심지어, 철학 동화까지 읽게 하려는 분들이 계시는데...저학년 발단 단계에서는 소화 불가능입니다.^^;;
물론, 책이라면 열 일 제쳐두고 파고드는 아이들이라면 좀 다르겠지만요.
다음은,
주변에 책보다 더 강한 흥미를 끄는 게 많은 건 아닌지 살펴보세요.
컴퓨터 게임이라든가 tv라든가.
독서 행위는 독후 활동과 달리 '고립된 행위'이기 때문에 저학년 남학생이 쉽게 몰입하기는 어려워요.
독서 습관은 일생에 걸쳐 다져지는 것이니 느긋한 마음으로 도와주세요.
참고로 '독서'에 대해 솔직하고 재미있는 철학을 담고 있는 책이 있어 소개드리니 꼭 읽어보세요.
재미로 끝나는 게 아니라 '독서'란 무엇인지 정리하는데도 도움이 될 거예요.
<소설처럼> / 다니엘 페나크 / 문학과 지성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