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단계에서 진행하느냐도 중요하겠지요.
초급 단계에서는 오디오 들은 후에 혼자 읽는 게 아이에게도 부담이 적구요.
그래야 소리를 따라잡을 수 있고 더불어 파닉스도 터득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제 아이의 경우에는 이제 초급 단계라 처음 보는 책을 읽게 해 보지는 않았구요
오디오 들으면서 문자를 따라가는 정도입니다.
어떤 책은 2~3회만에, 어떤 책은 5~6회 만에 혼자 읽기를 시도합니다.
혼자 읽기는 온전히 아이의 선택에 맡기고 있지요.
아이가 어느 순간 혼자서 읽어보겠다고 덤빌 때가 있습니다.
그 때까지 기다려주는 게 좋지 않을까요...
그러다 초급 단계를 넘어서면 처음 접하는 책도 혼자 읽어낼 수 있겠죠.
의미파악도 중급 단계는 되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초급 단계에서는 의미파악이라기보다는 소리파악, 그림 파악에 더 가까우니까요.
저도 읽기 부분에 있어 궁금한점이 많았는데
이제는 제 나름대로 아이에게 맞춰가며 진행하고 있습니다.
내 아이가 부담없이 즐기면서 하는 게 정답이 아닐런지요.
다들 진행하시는 경우에 따라 읽기에 대한 정의가 천차만별일 것 같아요.
그냥 저희집의 경우에 읽기의 기준은
아이가 소리내어 읽는(소리내어 읽는 책의 경우는 글밥이 굉장히 긴 그림책으로 처음 보는 2~3점대)책들,
그리고
일반적으로 말하는 문자만 빡빡한 책은
오디오가 읽어주는 소리를 책의 문자를 쫓아가며 읽은 경우등입니다.
단, 이 두과정 모두 아이가 읽고 난 다음 바로 줄거리를 말할 수 있고,
인물들의 관계라든가, 성격파악, 중요한 장면이라든가, 감상 등을 나눌 수 있는 경우여야지만
그 책에 대한 완전한 읽기가 되었다고 제가 체크만 하는 정도입니다.
우리말책을 굉장히 많이 보는 아이라 영어책의 묵둑은 그리 많지 않지만,
아직 아이에게 권하지도 않습니다.
묵독을 할 만큼 아이가 분석적 읽기 내공이 아직은 한참이나 부족하고
다분히 소리에 소홀해 질 수 있기 때문에,
모국어가 아닌 이상은 읽기의 과정에 듣기는 항상 수반되어 읽어져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