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살리는 머리셈"이란 책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절판된걸로 알고 있는데 다시 나오나보죠?
아마 12단계까지 있죠? 저도 갖고 있습니다.
머리셈의 뜻은 루피님이 아주 잘 설명해주신 그대로입니다.
질문하신걸 예로들면 머리셈엔 57+69=57+70-1=126, 73-9=73-10+1=64와 같은 방법이라던지
앞에서 부터 계산하기와 같은 다양한 연산논리에 의한 연산방법이 나옵니다.
이러한 방법들은 교과서에도 잘 나옵니다.
그래서 연산의 개념을 처음 배울때부터 다양한 방법을 충분히 익히지 못한 상태에서
세로셈에만 익숙해진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런현상이 나타납니다.
지금 4학년이 되는 아이라면 쉽게 고치기 어려울것입니다.
그래도 그러한 방법들이 있다는 개념을 아이에게 전달해주고자 하신다면
아이에게 일반연산문제 5장 풀래? 아니면 머리셈방법으로 10문제 풀래?하면서
적은 양의 과제를 주고 풀게하던가 그 방법을 말로 설명해보게 한다던가 해서
"이런 방법도 있구나", "이렇게 하니까 편리하구나"를 아이가 느끼게 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그런 방법이 어느정도 적응이 되고나면 가끔 엄마가 퀴즈내듯이
그 연산방법에 적합한 문제의 예,즉 머리속에서 숫자계산이 가능하도록 문제를 내어주고
아이가 풀고나면 어떻게 그렇게 머리셈을 빨리했는지 칭찬해주며
그 방법을 한번 설명해 보게하면 좋습니다.
"머리셈"이라는 것이 연산의 원리를 이용하여 주판, 계산기 등 하물며 종이, 연필을 빌리지 않고
순전히 머리속으로만 하는 계산으로 "암산"이란 개념과는 좀 다른 것으로 알고 있어요.
"암산"은 주판을 생각하며 계산하는 것으로 주산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와 달리 "머리셈"은 사고력을 이용해서 머리로 계산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쉬운 예로,
머리셈하면 "가우스"의 어릴 적 일화 많이들 아실 거예요.
선생님이 순전히 좀 시간을 떼울 요량으로 아이들에게 1에서 100까지의 수를 더하라고 했다는...
그런데 가우스가 얼마되지 않아 바로 "5050"이라고 대답해서 깜짝 놀랐다는...
1+2+3+..........+ 98+99+100 = 5050
1+100 = 101 , 2+ 99 = 101, 3+98 = 101 .....101 이 50번 더해지는 과정...
그래서 1에서 100까지의 합은 101 * 50 =5050
또 다른 예를 들면
(2009 + 2009 + 2009 + 2009 ) * 25 = ? <--- 5초안에
이것을 단순 암산으로 머릿속 주판을 순차적으로 돌려 빨리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머리셈으로 푼다면 이 문제에서 필요한 수학의 사고력은 바로 "구구단의 원리"가 바로 적용되어
풀어지는 문제입니다.
2+2+2+2 = 2*4 이듯
(2009 + 2009 + 2009 + 2009) *25
= (2009 * 4) * 25 --- 1)
= 2009 * (4*25) ----2)
= 2009*100 ----3)
순간 머리속으로 1), 2)의 과정이 파노라마처럼 스치며 3)의 과정이 순간적으로 떠올라
바로 답이 200,900이라고 나오는 것이 머리셈으로 알고 있어요.
또 다른 예 하나 더
126 * 0.5 = ?
여기서 필요한 수학적 사고력은 "0.5"의 개념입니다.
0.5 = 1/2 라는 생각이 떠올라야 해요.
그러니 "0.5를 곱한다" = " 2로 나눈다 "와 같겠죠.
그래서 바로 답은 63이 나온다는 것이죠.
풀다보면 자연스럽게 암산이 되는 그런 기막힌 연산문제집은 저도 잘 모르겠구요...^^;;;;;;;
그냥 좀 도움이 되실까 하여 남긴다면
" 가우스가 만든 머리셈 " (자음과 모음) 이라는 책이 있어요.(익히기책도 있던 것 같은데...?????)
거기에 나온 문제들을 초등 범위안에서 몇 예제씩 아이와 함께 하시면 "머리셈"의 요령을 조금은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근데 이것도 어찌보면 훈련에 의한 머리셈의 요령을 터득하는 것이니 얼만큼 자기것으로 소화하느냐에 따라 다르겠고 숫자를 가지고 아주 잘 노는(?) 아이들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긴 하더군요.
배종수 선생님의 책.. 생명을.... 은 상당히 인상깊게 읽었는데...
머리셈.. 이라는 것을 잘은 모르겠네요..
그냥 제 허접한 생각에는 저희 아이랑 아빠랑 놀았던 방법이기도 한데요...
제가 숫자를 불러주고 처음에는 한자리부터 덧셈 뺄셈 섞어서 불러줬어요. 그리고 답을 연습장에 적게하고...
누가 더 정확히 맞추나 했었어요..
십자리도 그런 식으로 5개씩 해봤어요. 머릿속으로 하면 계산이 조금 부정확할 수도 있지만... 집중해서 제가 말하는 숫자를 기억해야하고.. 또 연산한 중간 계산 값에다가 새로운 숫자를 기억해서 더해야하니 암산력이 상당히 늘고 정확해진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