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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문제가 아닌가봐요(조언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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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댓글쓰기 본문보기

  • 포비
  • |
  • 2009-01-30 23:24
답댓글

뭐든 결과 중심의 교육..

반성하게 되네요.. 저두 그래요. ^^

빨리 답을 내야하고..

creativity는 정말 T.T

 

똑똑한 아이들일 수록 좀 내버려 둘 필요도 있는 거 같아요.

 

그리고 우리 아이도 가끔 일기를 써가야 하는데

생각나는 일 말해보라면 멍@@ 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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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늦둥이맘
  • |
  • 2009-01-30 10:23
답댓글

우리애랑 너무 똑같네요

한마디로 완벽주의자죠 . 욕심도 많고 지기싫어하고 이해력도 빠르고 가르치면 가르친것이상의 효과가 나타나고... 아이큐도 높은 편이죠..ㅎㅎ

우리애도 5살때 그림을 안그릴려고 하더라구요

자기가 생각한만큼 그림이 안되니까 실망도 하고 자존심이 상한거죠

그래서 심리미술을 6개월정도 했는데 신문 찢어 날리고 구기고 등등..

그선생님도 아이 그림을 보더니 고집이 세고 완벽주의자라고 하시더군요.

효과 봤어요.그림은..다른것은 칭찬 그 이상은 없는것 같더라구요

칭찬하면 더 잘해요 . 그리고 너는 아이니까 못할수도 있고  실수할수도 있는 거라고 다음에 더 잘하면 된다고

계속 얘기했어요.

지금은 그 완벽주의와 욕심이 한몫해요

칭찬으로 잘 이끌어 주시면 그 어떤 아이보다 잘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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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윤맘
  • |
  • 2009-01-30 10:03
답댓글

저는요 아이에 대해서는 다른분들이 많은 말씀해주셨으니 어머님얘기를 드리고 싶네요.

이렇게 고민하시고 툭 터넣고 다른 사람들에게 얘기하기 쉽지 않은 것들을 오픈하시는 어머님의 용기가 분명히 아이가 더 훌륭하게 자라도록 지도해 나가실거라는거 확실히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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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비
  • |
  • 2009-01-30 23:25
제가 아는 재윤맘일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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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unky
  • |
  • 2009-01-30 09:57
답댓글

 저희 아이랑 너무 비슷해서 글 올려봐요. 저희 아이도 어려서부터 영특하다는 소리듣고 잘 터득하고 뭐 하여간 그랬어요.  뭐 이래저래 그랬는데.. 아이자체도 좀 완벽주의적 성향을 타고나긴했어요. 항상 꼭 맞는 답을 찾으려고 하던지..그림을 그리라면 안그리고 생각안난다고 하고.. 레고를 맞추면 정말 딱 대칭형으로 정확하게 만들고( 왜 엉뚱하게 만들고 해야 창의적이라고 요즘 많이 들 그렇게 말하쟎아요)  그래서 제가 좀 걱정을 하고 상담도 해보고 검사도 해봤는데... 원래 아이 성향이라고... 그리고 아이큐가 좀 높게 나왔는데.. 그런 아이들이 좀 그런성향이니 계속 잘 키우라고 해서 좀 마음을 놓았어요. 그대신 저보고 너무 지적하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저 자체도 좀 완벽주의적 성격이라 지적을 많이 하는편이었거든요.

  그리구요. 저희 아이는 미술학원을 꾸준히 다녔는데 제가 다 그만뒀어요. 그랬더니.. 집에서 자기가 끄적끄적 구애안받고 오히려 더 잘그리더라구요. 제가 돌이켜보건데.. 미술학원에서 주워진 주제로 그리는것 자체가 아이한테는 스트레스였나봐요. 또 writing할때도 생각안난다고 하면 제가 먼저 말도 안되는 엉뚱한 주제를 계속 이야기하고 제시하면 아이가 깔깔 웃으면서 좀 여유있어지고 아 뭐 이렇게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써도 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좀 편안해하는것같았어요.  제가 볼때 이런스타일의 아이들은 굉장히 잘하고 싶은 욕구도 있고 본인이 실수하는것을 스스로 용납을 못하기때문에 엄마가 먼저 실수하고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내놓고 해야 아 이래도 되는거구나 하면 여유를 가지는것같아요. 저희 아이는 수학을 풀다가도 실수하면 울고 불고 지 스스로 틀렸다는걸 용납을 안해요. (어이가 없을때가 많죠..) 그래도 제가 참고 괜찮다 실수하는건 누구나 하는거고 실수안하는 인간이 기계인간이다 하고 달래고 있어요. 힘내시고 여유가지고 대해보세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정말 많이 나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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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 |
  • 2009-01-29 23:09
답댓글

님의 맘...

님이 전하고 싶은 상황을..

감히 이해가 가네요

저도 그렇습니다

한일년쯤 전부터..

아니 그전부타ㅓ 저와 아이의 혼란은 시작 되었는듯 싶고..

구체적으로는 일년쯤 전부터 혼란이 되었네요

저도 구체적으로 이건 아니다

내가 아이의 앞을 떡하니 가로막고 있다고 생각 되었지만..

저를 버리는데에..

 아이의 연령을 감안하는데에..

아이를 아이로 바라보고 보듬는데에 너무도 긴시간이 필요하고 수행이 필요ㅏ더군요..제겐

며칠전 제가 스스로 바뀜을 느끼기 시작했어요

내아이를 그냥 아이로 바라보니 너무 이쁘기 그지 없는거에요

사실 말씀 드리면 전 도대체 제 스스로가 모성애가 없는줄 알았답니다

지금도 그렇긴 하지만

책임감은 있지만

남들처럼 애가 무조건적으로 이쁘고 사랑스럽진 암ㅎ고 장단점이 분명히 구분이 가더라구요

여튼 며칠전부터는 일년에 걸쳐 마음을 비우고 내려 놓을려고 노력했던탓인지..

그냥 아이가 순수함자체만으로 이뻐 죽겠는거에요

예전같으면

피아노 숙제가 생각보다 빨리 끝나면 뭔가 틀리게 친게 아닐까..

혹시 애가 엄마를 속이고 다섯번 쳐야 할거 3번만 친건 설마 아니겠지?

이런 생각부터 먼저 들었드랬습니다

아이에게"엄청 발리 끝났네?"

했더니

엄미에게 뭔가 실수하면 혼난다고 생각하는 울딸 잘못한게 없는데도

바로바로 대답하지 않으면 엄마가 화ㄴ낸다는걸 알기에

대답을 찾으려고 안간힘을 쓰더군요

잘못한게 없는데 대답은 해야 겠고

"어,,,어,,엄마

내가 빨리 끝내려고 한건 아닌데 16분음표가 많아서 빨리 끝났나봐

16분음표는 좀 빠르거든"

 

저 무지 웃엇습니다

내가 이때까지내 아이를 얼마나 닥달했으면..

이렇게 이쁜 내아이를 내가 왜..

이제 전 뒤로 물러 나려 합니다

교육은 학교에 일차적으로 맡기고..

숙제를 도와주며 아이와 학교 이야기 친구이야기 선생님이야기 많이 가지고..

전 사랑만 하려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특히 저학년까지는 학교 공부만으로도 충분하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저도 욕심을 가지고 아이를 다그치며 교육해본적도 있는데..

그때 어려워 핟ㄴ것을 시간이 지나고 지금은 당연히 받아들이는걸로 봐서

적정연령이라는거..

수세기 동안 많은 인고 끝에 만들어진 교과서들..

다이유가 있는거 같더라구요

다그치면 울아이도 하는듯 했습니다

하지만  외워서 달달달 아는것처럼 보이는거 하고 제데로 이해해서 친구들이랑 이야기도 하고 놀기도 하는건 다르더라구요

자연스레 제나이에 학교에서 선생님께 배우며 스스로 터득해 나가기만을 도와 주려고 합니다

앞뒤 문맥도 없이 넘 장황하게 감정적으로 쓰여지지 않았나 몰겠네요

여튼 님의 맘이 이해가서 조심스럽게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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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울
  • |
  • 2009-01-29 20:40
답댓글

오늘 온종일 컴이랑 일이랑 씨름하느라 요즘 통 시간이 나질않내요.....걱정이 많이 되실것같아...잠시 나가기전에 글 급하게 남겨봅니다

 

님의 자세한 예기는 듣지 못햇어도  미루어 짐작하건대 엄마들 애키우는방법이야 다 그렇지요...특별한 분들 아니고서는   아이대하는방법이 다 비슷할겁니다...

고민맘님이 아이대하신것도  여느맘님들과 크게 차이 없을거라 봅니다

그럼에도 요즈음에 어떤 아이경우는   님의 아이처럼  잠깐씩이라도( 언제까지나 지속된다라기보다는지나가는 과정이리라 ....생각하고 이리 말씀드려요)  특별한 점이  발견되기도 하더군요...

엄마가 유별나다기보다는  아이가  특별한거라 생각이 됩니다...

형제가 여럿인경우  같은부모밑에서도  다같은 결과를보이진 않거든요...

 

아이가 매우 감수성이  있는듯합니다   이런경우  엄마태도 영향을 그러지 않은 아이보다 크게 받아요   쉽게 동화가  잘돼는겁니다 그결과로 아이가 지금의 태도를 보이는듯해요...

반대로  다른기질의 사람의 영향도  받기가 쉽습니다...

전적으로  엄마로부터  많은영향을 받는경우  개선도  엄마로부터 시작하는것이  쉽지요...

 

사람이 첨부터 완벽히 잘하지는 않지요  하지만  아이들중에  실수하는것을 유난히 겁내고  아예 시작을 못한다거나  제대로 못해내면 매우 스트레스를 받는경우가 있어요 

이경우 부모님이 취하실태도는  아이가 무엇을 해냈을때   칭찬한는방법에 유의 하셔야 합니다

예를들어  아이가  그림을 그려서 보일경우

 

" 야 잘그렸다    나중에 유명한 화가가 될수있겠네...천재적이다..."  이런경우와

 

" 딸아  이거는 무엇을 표현한건지 설명해줄래??   ....아 그래....그렇구나...이렇게 표현하니까  엄마눈에 이렇게 보이네??  근데 너는 이렇게 표현을 햇구나...요기 요게 엄마는 참마음에 든다"   이런경우

 

첫번쨰 표현은  아이능력자체를 칭찬하고 아이작품을 평가하는말입니다.. 이런경우  아이는 잘된그림만 엄마한테 보여주려고 하기도 하고요  못했다 생각되는 것들은  보여주기를 꺼립니다....

자꾸 아이의 능력을 칭찬하게 되면     아이는 엄마 기대치에 부응하려 합니다   자기능력에 발휘되지 못한다고 하면은  도전하기를 포기하기도 하고요  또한 받는스트레스가 대단하지요...

 

두번쨰는  아이가 그린 그림을 두고 아이와 대화하는경우지요   맨처음 그렷을때  이런대화가 오가고나면 아이는 계속계속 그림을 그려댑니다  그리고 엄마한테 보여주지요  ...이떄 평가를 하지마시고  아이의 표현의 세계를 들여다보도록 대화를하셔야 됩니다

칭찬을 할때에는  아이능력에 중점을 두지 마시고  표현하려는 대상자체에 포커스를 맞추세요( 단 모든아이에게 해당되지는 않습니다  자신감이 부족한아이경우는 아이능력을 칭찬하는게 도움이 될수도 있거든요)

 

그리고  제성격도 그렇지만  아이가 실수하는걸 못참지요  거그다가  내 주관이 강해서  아이가 전적으로  내말대로 하기를 바라지요...물론  이경우  엄마뜻대로 한다면  결과는 상당히 좋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주관이 강할경우  아이가  자기뜻을 원대로  표현하지 않는경우가 상당히 있어요...

천성이 유순해서 그러는 경우 하고  고집이 있는데  참는경우 가 있지요    후자경우  이영향이 다른쪽으로 나타나기도 한답니다

이경우는 말이지요  서서히 아이중심으로  아이스스로 자립하기는 초등전학년을 통해서 서서히 나아간다고 생각이 됩니다

부모입장에서 할수있는것은  적은 선택권을 주도록해보셔요...그러다 점차 늘려가는거지요

예를들면  아이 3-4살때  밥 안먹잖아요    밥안먹는다고 할떄   "  너 둘중에 하나 골라봐   다섯수저 먹을래  밥두공기 먹을래"   제가 많이 썼던 방법입니다....

거그서 거그로 눈가리고 아웅하는거지만   아이입장에서는  지가 선택한다고  금방 안먹는다고 했다가  다섯수저 먹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부모가 큰틀내에서  아이에게 선택권을 줘보시고  점차 틀도 짤수있는 아이로 길러보셔요...

 

 

그리고 일기쓸떄  아무생각도 안난다고 하는데....가끔  엄마말에 "싫어" 하지 않고  몰라  또는  아무생각안나  하고 대답을 한다면   이것은   엄마랑 대화를 하고 싶다는 표현입니다...

아이속내를 들여다보면  일방통행인 엄마한테  지 나름대로 반항을 하고 있는거여요...

이경우  아이와 앉아서  아이가 좋아하는 영화라던가 음악이라던가 음식이라던가를 같이 하면서  정겨운 이야기를 해보셔요   " 누구누구야  엄마는 너를 하늘만큼사랑하는데  너는 엄마가 어떻게 해줄떄 가장 좋니?? 그럼 어쩔대 기분이 나쁠까???   아 그래  그럼 앞으로는  (이경우는 울집경우여요 울애가 때를잘써서)떄쓰지 말고 나 기분나빠  이렇게 말해줄래???

 

급하게 남기는 말이라 두서가 없내요  딸애가 재촉해서 나가봐야겄어요  몬 점토가 뭣인가 사달라고 해서요....

그럼 도움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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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강
  • |
  • 2009-01-29 20:27
답댓글

제 큰아이도 그랬습니다. 어릴때 엄마눈에 똘똘해보여 칭찬도 많이 해주고 감탄도 많이 해주었었어요.. 그러다가 주변분들 권유로 6세때 아이큐검사를 했고 3프로 안에 든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그때부터 불행의 시작이었던거 같아요.. 소위 영재교육센터라는 곳을 다니면서 엄청나게 똑똑한 아이들을 보게되면서 "비교"가 시작 됬구요,, 그때까진 똘똘해보이던 제아이가 갑자기 바보같이 느껴졌습니다. 뭐 하나를 해도, "너 더 잘할 수 있는데 왜 이렇게 밖에 안해? 다시해" 하며 아이가 써놓은거 박박지우고 다시하게했습니다.   철자법 하나 틀린것도 용납이 안되고, 연산실수? 듁음이었습니다..  일기나 동시쓰는 숙제가 나오면 뭔가 뛰어나고 굉장한 걸 내놓아야 할 것 같았어요,, 6,7,8세를 그렇게 보냈나봐요,,   

 

그러던 8세 어느날,, 아이가 하염없이 울기시작하더군요.  가슴에 한이 맺힌 사람처럼 소리없이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실수를 두려워하고, 시도하기를 두려워했어요,,,  뭘 해봤자 엄마한테 혼날께 뻔하니 아무것도 할 용기가 안났었던 것 같아요..   다행히 다니던 센터의 상담선생님과 얘기할 기회가 있었구,  모든걸 중단하는게 좋겠다는 조언을 받았어요.. 그래서 하고 있던 모든 사교육을 중단했죠.. 한 1년동안  암것도 안하고 내버려뒀는데,,  아이는  주어진 자유시간을 처음엔 당황스러워하면서 멍 하니 있더니 곧 독서로 그 시간을 채우기 시작했고, 슬슬  어릴적의 총명함과 기발함을 되찾아가고 있어요.... 지금도 학습적인 사교육은 시키지 않고 있고, 특히 남과의 비교는 안하려고 노력중이예요.. 그냥 아이가 내 놓는 작은 생각들에 감탄해주려고 노력중이예요.. ^^ 그러니까 자신의 생각에 대해 더 과감해지고 용감해지는 걸 느껴요.....  아직도 큰아이의 상처가 회복되려면 더 많이 노력해야되지만,   그나마  더 상처가 굳어지기전에 아이 상태를 발견한걸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식한 엄마때문에 맘고생했던 아이한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으로 안아주고 이뻐해주고 뽀뽀해주고 있구요 ^^

 

올해 3학년이 될 저희집 큰아이는 현재 책 좋아하고,  엉뚱한 생각 툭툭 내뱉는 명랑한 아이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엄마가  믿어주고, 자랑스러워 해주는 것,, 아이한텐 그게 참 큰 힘이 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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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민맘
  • |
  • 2009-01-29 20:35
공감 백프로네요
"더 잘할수 있는데 왜 이러는거야"
"다시해"
"연산이 이렇게 느려터지면 학교수업 어찌 따라가려그래"
언제나 다그침의 연속이었어요
근데 그렇게 다그치면 또 잘따라오는것 같았어요
그래서 제 교육법이 맞는건줄 알았어요

아까 학원에서 쓸데없이 전화 두번한거 가지구 엄청 야단쳤는데
조금 시무룩하더니 지금은 동생이랑 신나게 앉아서 만화보구있네요
오늘 제가 특히나 아이에게 심한말을 많이했어요
"앞으로 엄마라고 부르지도마"
"넌 이제 내딸도 아니야"
저 잔인하죠...ㅜ.ㅜ
이렇게 7년을 살았으니 우리 딸 저렇게 된게 당연한 거겠죠
주말이면 애들하고 시간보낸답시고 여기저기 다니기만했지
정작 아이와 이야기 나눌 시간은 없었던것 같아요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다...후회되네요
엄마가 믿어주는거...제일 먼저 해야할 숙제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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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2009-01-29 20:22
답댓글

마치 저와 우리 아이의 모습을 옮겨놓으신듯 하네요-.-

여러 육아서도 읽고 육아강연도 듣고 친구들과 이야기나누며 늘 반성하고 이리이리해야지,요런건 하지 말아야지 맘 다잡았다가도 막상 아이와 대면하면 자꾸 큰소리내고 못마땅해하고 짜증부리고.....

30대 중반인 내가 아는 걸 8세인 우리 아이가 모르는 걸 이해못하는 엄마..

우리 아이도 무안가를 할때 엄마가 지켜보는 걸 싫어합니다.보지말라고 하네요..

변변한 공감대화 한 번 제대로 해주지 않고,책 한권 제대로 읽어주는 것도 드물고(책을 좋아해 많이 사주긴 합니다만 아이 혼자만 읽네요.),신나게 놀아줘 본적도 없는 아이치곤 이정도면 밝고 영특한 아이란거,감사하다는 거 알면서도 왜이리 실생활로 옮겨지지가 않는지...

님글과 댓글들 읽고 다시 한 번 가만히 생각해보게 되네요.

도움은 못 드리고 되려 도움 받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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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둘맘
  • |
  • 2009-01-29 20:10
답댓글

초등 2학년 되는 우리 큰 애도 좀 그런 면이 있어요.

그림은 잘 그리는 편인데 막상 무슨 주제를 가지고 그리라고 하면 자긴 그림을 못 그린다고 하네요.

 

또 독서토론을 하면 퀴즈나 분석, 인과관계 같은 건 잘 하는데 감정 표현은 안하려고 해요.

즉 정답이 없는 것에는 정답을 찾느라 바쁜 거 같아요.

 

울 애는 뭐 그렇게 공부를 열심히 시키지 않았지만 좀 똑똑해서 기대가 되더라구요.

누군가 그러는데 그런 부모의 기대감이 알게 모르게 아이한테 스트레스가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선지 누구랑 뭘 하든 이기려고 하는 것도 강하구요. 흑백논리...

중간이 없는 거죠...잘 하거나 못 하거나...기준이 뭔지 계산이 어떻게 되는지 관심도 많구요

 

님의 아이는 착해서 눈물로 괴로워하는 거고 우리 애는 좀 강해서 다르게 나타날 뿐

아마 비슷한 거 같아요

 

엄마인 나의 행복의 기준이 자꾸 아이한테 가서 더 그런거 같아서

이젠 나자신이 행복해지려고 해요...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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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민맘
  • |
  • 2009-01-29 20:29
우리 딸도 정답이 없는것에서도 정답을 찾으려해요
그러다보니 독서논술 수업같은 뭔가 창의력을 요하는 수업은 싫어라해요
딱 떨어지는 정답이 없는 수업이잖아요
엄마가 자꾸 다그치면 창의성이 없어진다는 말을 수없이 들었는데 내가 그러고 있으리라고는 생각못했어요
누구든 이기려고 하는것도 그렇고
다른친구들도 자기 기준에서 잘 못한다고 판단하면 그아이에게 다그치는걸 본적도 있어요
큰.......문제였네요
다시 한번 반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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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죵
  • |
  • 2009-01-29 19:18
답댓글

많이 속상하신 것 같네요..

큰딸이라고 하신 것보니.. 밑으로 동생이 있나보네요...

 

참 이상하게도 맏이로 태어난 아이들은 부모에게 순종적이고 또 의젓하기도하고... 부모의 눈에 드는 아이가 되려고 노력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자꾸 눈치를 보게 되기도 하는 것 같구요.

 

제가 참 부끄럽게도 교육학을 전공했어요.

한참 교육학배울때는 교육에의해서 환경에의해서 아이가 100% 바뀔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남녀의 특성도 선천적인 것 보다는 후천적으로 그렇게 길러져서 그렇다고 생각할 정도였지요.

그런데 아이를 낳아보고 키워보다 보니.. 생각보다 선천적인 것 타고나는 기질이 많은 영향을 미치는구나...

하면서 많이 깨닫게 되었어요. 특별히 그렇게 키우려하지 않아도 차만 보면 너무 좋아하는 아이를 보면서...

많이 칭찬해주고, 포용해주려고 노력함에도 늘 새로운 도전을 힘들어하는 아이를 보면서 느꼈던 점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부모가 노력을 하면 기질적으로 타고난 아이도 변화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어요. 다른 사람의 조언 없이도.. 아마 어찌해야하는지 누구보다 잘 아실거에요..

맏이라도.. 아이는 그저 7살의 어린 아이일 뿐이지요.. 있는 그대로 봐주시고.. 그저 어린아이라 많이 부족하고 실수 할 수 있고... 그것을 보듬어주시면 될 것 같아요.. 다그치지 마시구요...

 

아마도 더 잘하고 싶어서 그럴거에요.. 못해서가 아니고...

제가 그림을 참말로 못그립니다. 그런데 그 피가 어디 가겠어요. 저희 아이도 참 그림을 못그립니다. 그런데 저는 아이 그림을 보면 그렇게 기특할 수가 없습니다. 제가 못그렸기때문에 그게 힘든 걸 알거든요..

그래서 늘 칭찬해줍니다... 그랬더니.. 지금은 못그리지만 그림 그리는 걸 너무 좋아합니다.......

 

우리 모두 실수 할 수 있고, 잘 못하는 것들이 있지요.. 엄마도 이런이런것 못한다.. 못하는 것들 이야기해주시고....  아이가 잘하는 것들 많이 칭찬해주면 되는 것... 알고 계실 거에요...

 

참, 저도 어릴때 하도 그림을 못그려서 미술학원에 두어달 다녔는데... 정말 그곳에 가는 것이 싫었답니다...

남이 내 그림을 보는 것이 너무 창피했거든요.....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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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민맘
  • |
  • 2009-01-29 20:04
결국은 제가 변해야만 하는것 같네요..
오늘도 학원에 갔는데 간지 20분만에 학원전화로 저에게 전화를 했다가 후딱 끊더라구요
그러다가 20분 뒤에 또 전화를 한거에요
너무 화가나서 당장 집으로 오라고했어요
그리고 야단쳤죠..그랬더니 또 머릿속이 하얗게 변했는지 제가 묻는 말에 정확하게 답하지 못하고
아무 생각도 못하더라구요
정말 머리가 띵 하면서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앞으론 더 많이 안아주고
더 많이 칭찬해주고
더 많이 표현해주어야 겠어요
책도 읽어주고...(제가 책 읽어주는걸 참 좋아했는데 동생때문에 전혀 해주질 못했어요)
제가 변하면 아이도 변하겠죠
조언 감사합니다
큰 위로와 도움이 되었어요
마음이...조금은 편해지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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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zy
  • |
  • 2009-01-29 19:14
답댓글

정말 똑똑한 아이, 맞습니다.

그런데 오답을 두려워 하고 실수도 두려워 하는 것, 엄마가 잘 보신 것 같군요.

큰아이일 경우 이런아이들을 종종 봅니다.

답을 내는 데 자신이 없으면 입을 조가비처럼 다물고, 아무리 친해져도 이 부분에선 속을 내보이지 않아요.

 

그래도 괜찮다고...

내가 너 나이였을 때에 엄마는 너보다도 훨씬 못했었다고..

너는 나에 비하면 정말 천재라고..

그런 네가 엄마는 늘 고맙고 자랑스러웠다고..

하지만 사람이 모든 것을 다 잘 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아이도, 엄마도 인간의 한계에 대해 인정하는 것이 먼저일 것 같습니다.

특히, 엄마에게 인정받고 내침을 당하지 않으려는 아이의 본능적인 욕구가 거의 생존본능에 가까울 경우

이런 증상은 오래 가더군요. 답은 하나입니다.

엄마가 아이를 마음으로 품어주시고, 그래도 괜찮다고 하셔야는 것...

 

제 생각에 같은 경험을 하셨던 분들도 꽤 있으리라 여겨지는데 오늘은 게시판이 참 조용하군요..

가뜩이나 큰 고민거리를 애써 내보이셨는데 무플이면 더 마음 다치실까봐 어줍잖지만 제가 좀 거들었던 것이니, 여러 현명하신 어머님들의 댓글을 기대해 봅니다..

실은 저희 큰아이도 이런 증상이 있었답니다..늦어서야 제가 철이 들어서 파블로는 지금도 실수를 두려워 하는데 특히 엄마 앞에서 더 그렇습니다.

님은, 이처럼 일찍 상황을 파악하시고 대책을 강구하시니, 님의 아이는 참 행복한 아이이고

그런 님은 참 현명하고 강한 엄마이십니다..힘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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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죵
  • |
  • 2009-01-29 19:19
애고... 동시 답글이네요... 흐미 쑥스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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