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맘님!
아이들 공부 문제는 대한민국 모든 엄마들의 문제인 것 같아요.
잘하는 아이는 더 잘 하라고 못하는 아이는 잘하라고...
저는 소도시에 살고 있습니다.
아이가 중2올라가는데 중1 1학기 때 아이가 적응을 못하고 친구들과 노는데 온 신경을 써서 참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지냈습니다. 공부에는 관심이 없고 외적인 것 예를 들면 옷이다 가방이다 휴대폰등등...
수업 시간에는 뭐을 했는지 교과서 공책은 말갛고....집에 와서는 멍 앉아 있을 때가 많고...
서로 잘 해보자고 이야기 하다가는 엉뚱한 데로 흘러 싸우고 울고 난리도 아니었죠
여름방학 때 4박 5일 동안 가족 여행을 다녀왔어요. 성적표를 받고 난후 아이는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실천하기가 쉬지 않았죠. 방학숙제 열심히 하고 아이가 관심 있어 하는 국어 영어 위주로 공부를 하도록 유도 했어요. 2학기 기말 성적에 국어 영어 성적이 많이 올랐어요.
이제 1학년 겨울방학을 마무리 하는 시점에서 아이는 또 느슨해졌어요.
하지만 아이가 조금씩 달라져 간다는 것을 느끼죠.
소도시지만 상위권 아이들은 열심히 해요.
어디서 공부를 하던 아이가 스스로 필요성을 느껴야 한다는 것이죠. 저는 오늘도 어떻게 하면 아이의 생각이 바뀔까 내가 어떻게 해주어야 할까 고민하지만 답을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고민맘님! 혼자만의 고민이 아니고 저도 똑 같은 고민속에서 살고 있답니다.
두가지의 갈림길에서 어떤 선택을 하던 그 선택이 최선의 선택이 아닐까요?
너무 고민하지 마세요. 어떤 선택을 하시든지 크게 좋거나 크게 나빠보이지 않습니다.
쓰고보니 고민만 더해드리는것 같지만 지나치게 머리 뽀개지게 고민하실 필요는 없다는 취지에서 말씀드립니다.
저는 가능하면 가족은 함께 사는것이 좋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건 자녀들 성적에 도움이 된다는 취지 보다는 가족의 행복과 아빠의 웰빙 측면에서 그렇구요.
다만 저는 합치더라도 1년 후에 하시면 큰애는 중학교 졸업후 작은애는 초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그렇게 옮기시는게 나을것 같은데요......전학에 따른 여러가지 불이익이 크기 때문에......가더라도 졸업하고 가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동생이 여러가지 사정으로 서울 살다가 지방으로 이사갔어요.
교육환경이 많이 다르다고 하더군요. 원하는 여러 학원 가운데
골라보낼 수 있는 서울과는 달리, 선택 폭이 좁다고요.
서울에서도 중심은 아닌 곳에 살았었지만 차이가 많이 나나봐요.
그렇다고 엄마표 할 상황도 아니어서 고민이 많았지요.
또 수원 영통에 살다가 화성으로 이사간 친구는
신도시에 비해 맘 편히 교육시킬 수 있어서 좋다고도 해요.
자녀 교육을 우선으로 할 것인지, 가족의 화합(?)을 우선 순위로 할지
그것부터 생각해 보심이 어떨까요. 소도시가 교육 인프라는 좀 약하다는 것
감안하시고, 따님들이 주변 환경의 영향을 쉽게 받는 성격인지도 생각해 보시고요.
열심히 하는 애들 틈에 있으면 자극받아 더 잘하는 아이도 있고, 오히려 기가 죽어서
실력 발휘 못하는 애들도 있더라고요. 주변 아이들이 느슨하게 공부하면 덩달아
공부에 소홀해지는 아이도 있고요.
남편의 건강이 안 좋으시다니 함께 지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저희 친정 아버지가 직장 때문에 오래 떨어져 사셨는데,
결국 병을 얻으셨거든요. 그 때문에 저희 친정엄마는 가족은 무조건 모여 살라고 하시죠.
자녀들, 남편과 잘 상의하셔서 좋은 방향으로 결론 내리시기 바랍니다.
큰아이가 중3 올라가는데 지금 전학가서 적응을 잘할수 있을런지요...소도시라해도 어디나 교육열이 높은 것이 대한민국 현주소입니다. 오히려 때로는 유리할 수도 있고 공부는 어디서 하든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작은아이는 초6학년이 된다하니 지금부터 열심히 하면 되지 않을 까요. 중3도 마찬가지로 지금부터 열심히 하면 좋은 성적을 올릴수 있다고 봅니다 중2때 40점대가 중3 졸업시 상위권이 된 경우도 가까운 주위에서 보았으니까요. 가족이 떨어져산다는 것은 힘든일입니다. 저도 3년째 주말마다 만나며 살고 있는데 남편생각을 하면 마음이 아려온답니다. 어찌할 수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가족이 함께 모여서 사는 곳에 행복이 배가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