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지금 같은 고민중입니다. 04녀 11월 생인 남자아인데 정말 행복하게 다니던 유치원에 사정이 생겨서 못다니게 되엇어요. 늦게나마 유치원 알아보니 괜찮은 곳은 자리가 없고 남은것은 영유뿐이라서 그거라도 보내야 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다가 쑥쑥에 글을 남기고 도움을 받아서 그냥 델고 있기로 맘을 정했더랬지요. 그런데 요즘 돌출행동을 하더라구요. 전에는 혼자서도 잘 놀았는데 지금은 엄마나 누나나 아빠랑 잘 놀다가도 놀이가 끝나고 나면 "난 누구랑 놀아..." 합니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맘에 안들면 삐쳐서 자기방에 들어가서 문을 닫습니다. 전에는 이런 일이 단 한번도 없었거든요. 첨에는 그러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웃기기만 했는데 그런 일이 계속되니 걱정이 되네요. 친구들이랑 노는 맛을 알아버린 아인데 하루종일 친구랑 놀 기회가 없으니 욕구가 해결이 안되서 그런게 아닌지 싶기도 하구요...
유치원 안보내게 되면 레고나 미술로 생각하기 같은데를 같이 다니면서 동네 친구들을 만들어줘야지 생각하고 알아보고 잇는 중인데...다시 고민이 시작되네요.
그래서 이제는 놀이학교로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알아보고는 있지만 여전히 고민이네요.
지금 초2인 누나가 7살때 유치원에 안보내고 데리고 있었어요. 그때 울 아들은 4살이었지요. 동생도 어리고 누나까지 같이 있으니 몸은 힘들긴 햇지만 그때는 둘다 같이 있으니 아침먹고 나가서 도서관도 매일 다니고 공원도 자주 가고 공연도 자주 보고...좋았어요.
님의 경우 동생이 어리고 유치원에 안보내실 경우 동생과 같이 놀수 잇으니 저랑은 또 다른 경우같으네요. 안보내도 괜찮을 것 같아요.
별로 도움이 안되지요...^^
저도 그맘때 고민했던게 생각나 말씀드려요. 첫아이는 뭘 하든 항상 고민하게 되더라구요.
1. 만약 제가 님의 경우라면 데리고 있겠습니다. 저는 그때는 직장맘이라 할머니가 봐주고 계셨는데, 넘 힘들어하셔서 좀 일찍 보냈어요. 하지만 님의 경우처럼 올해 휴직 중이시고, 동생도 4살이라면 괜찮을것 같습니다. 오히려 동생때문에 더 유치원으로 보내려 하는데, 동생과 같이 잘 논다면 걱정없죠. 엄마가 아이와 즐겁게 보내실 수 있으시다면 1년 같이 보내며 책 많이 읽어주고, 여기 저기 데리고 다니고... 제생각엔 아이 정서에도 좋을것 같네요. 그리고 사실 사회성이라는것, 동생하고의 관계도 한 부분 아닐까요? 길게 보면 5세 한해 집에서 놀린다고 사회성이 떨어질것 같지는 않은데요.
2. 사실 부분적으로 맞습니다. 특별한 경우 아니면 시간이 해결해 주지요.. 보내느냐 안보내느냐 엄마의 주관이 선다면 그냥 밀고나가시는것이 좋을것 같네요.
3. 8살에 학교를 보내실 생각이면 지금 6세 반에 보내시는것은 비추예요. 그러면 7세를 두번 보내게 되는데 글쎄요.. 친구들은 1학년 되는데 7세반에 남아있는 아이를 본적이 있는데, 좀 그렇더라구요.
한가지 더 고려할 사항은 아이의 성향이죠. 활동적이고 친구들하고 어울리는것을 좋아하는지 아님 집에서 노는것을 즐기는지.. 등등
잘생각하셔서 좋은 선택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