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맘, 7살과 4학년 두 형제 엄마로서 공감백배입니다.
일과 아이, 어느쪽도 100% 못하고 있단 생각에 늘 쫓기는 기분이기도 하지만,
때론 일하느라 나가 있는 시간 동안 아이 생각은 잠시 잊어서 좀 객관적으로 볼 힘이 생기기도 하구요,
그렇게 일하고 들어오면 같이 못했던 미안한 맘에 오히려 더 친절하게 해줄 때도 있구요.
물론 피곤해서 성질 내는 날도 있지만...ㅋ
여러면에서 공감 가는 글, 반갑네요^^
저도 얼마전에 님과 같은 생각이 들었었어요.
직딩으로 8살 딸, 5살 아들 키우고 있는데, 퇴근하고 집에가면 두 녀석 사이에서 정신없는
날들을 보내고 있었죠.
잠시 눈 돌리면 두 녀석 싸우는 소리, 우는 소리, 싸우지 말라고 저 소리지르고...ㅎㅎㅎ
근데 어느날 제가 만들기 책 한권 사들고 갔더니만 큰 애가 동생 데리고 어찌나 잘 노는지
잠잘때까지 엄마를 한번도 안 찾는 거예요..
갑자기 허전, 심심, 남는시간을 어찌할바 모르겠는... 좀 더 크면 정말 심심하겠구나.
내 품에서 떠날 날이 얼마 안 남았구나...
이제 나도 취미하나 정도는 만들어야 겠구나 등등 맘이 참 그렇대요.
징징대고 힘들게 할때는 '저 녀석이 언제 크나. 좀 커야 내가 편할텐데' 싶었는데
막상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음이 느껴지니 왠지 서운하고...
'힘들어도 너희들 키우며 살때가 젤 행복하다'던 어른들 말씀도 생각나고...
울타리이면서.... 언덕위의 고목이기도 하겠지요....^^
지 다 컸다고 뛰쳐나가 신나게 놀다가도 징징 울며 달려와 품에 안기는게 자식인것 같아요...^^::
그리고 그런 녀석을 늘 그자리에서 지켜 봐주는것이 부모의 역활이겠고요....^^
울집녀석은 4학년인데도.. 겁쟁이랍니다...ㅎㅎ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