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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사회성 떨어지고 눈치 없는 7세 남자아이..

컨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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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혀니맘
  • |
  • 2009-03-30 23:32
답댓글

한마디만 더요!

 

전에 원에서도 아이가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지금 바뀐 원에서처럼 절대적으로 좋은 평가는 아니었어요.

 

지금 원에서는 "어머니께서 진짜 정성으로 키우신 티가 납니다!"라고 선생님께서 볼때마다 말씀하시네요.

제가 볼때도 먼저 원이랑은 행동이 하늘과 땅차이로 다르고요.

지금 원에서 좋은 영향을 주는 친구를 사귀었는데, 저는 제 아이가 6년을 살면서 이렇게 친구랑 살뜰히

잘 노는 것을 본 적이 없답니다.

 

반면 제가 떼어놓은 아이의 먼저 친구들...

일,이주일에 한번씩 만나는데 만나면...또 똑같이 놉니다.

과격, 폭력, 엄마가 걱정하는 모든 성향 왕 다 등장...

 

친구가 전부는 아니지만 친구따라 강남간다는 말, 틀린 것은 아닙니다.

 

먼저 내 아이의 성향을 알고, 주변 환경을 알고, 지속적인 관심을 주면 아이는 곧게 자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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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
  • |
  • 2009-03-31 19:15
생생한 경험담 정말 잘 읽었어요. 우리 아이도 정말 맘님 아이처럼 하루아침에 괜찮아질 날이 오겠죠?
그러고 생각해보니... 두 팀의 친구들이 있는데 한 팀(이쪽은 태권도 좋아하고 바쿠간 좋아하고 칼싸움 좋아하는 전형적인 남자아이들)이랑 놀 때는 성향이 잘 맞지 않아서인지 트러블이 있고요. 다른 한 팀(그림그리기 좋아하고 차분하고 블럭이나 만들기 좋아하는... 앉아서 노는 스타일)의 친구들이랑은 정말 트러블 없이 잘 맞춰가며 놀아요.
친구들 사이에서 겉돈다는 느낌이 드는 건 바로 전자의 경우이고요.(근데 이 팀 엄마들이랑 저랑 또 친해서.. 아무래도 자주 같이 놀게 되네요)
님 글을 읽고 나서 생각해보니... 우리 아이 또한 이런 경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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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혀니맘
  • |
  • 2009-03-30 23:23
답댓글

제 아이와 너무나 똑같아 안스러운 마음에 몇 자 적습니다.

 

제 아이는 현재 7세, 외동이고 친가와 외가를 통털어 아이라고는 이 아이 밖에 없습니다.

어디를 가도 수십명의 어른들이 얘 하나만 쳐다보고 있는 상황....상상이 되십니까?

 

낳는 과정에서도 엄마와 아들이 생사를 오락가락, 낳고난 뒤에도 엄마의 생사가 오락가락.

아이는 기질적으로 예민했고 잠은 거의 자지 않았고 먹는 양도 엄청 적게 자주 먹는

그야말로 힘든 아이였답니다.

게다가 에너지는 얼마나 넘치던지...

저는 매일 울면서 아이를 키웠고 아이가 다섯살이 되자마자 예체능단으로 입단시켰지요.

제발 지쳐서 오라고...

 

착하기는 했지만 제 아이도 남자아이라 상대방의 마음을 읽거나 배려하는 점이 부족했고,

친구들과 놀고싶기는 했지만 노는 방법을 몰라 놀이터와 같은 곳에서는 오히려 맞기 다반사였고,

잘못을 타이르기라도 할려치면 아이는 오히려 나무라는 그 행동을 더 할 뿐이었습니다.

 

감싸기만 하는 양가 어른들도 싫고 자식하나 제대로 못키우는 나도 싫고 내 이쁜 자식 남에게 싫은 소리

듣고 살까봐 더 싫고, 우울함의 연속이었네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

아이의 잘못이 아니라, 아이가 잘못된게 아니라 내가 내 아이를 몰랐던 거더군요.

외동이들은 어렸을때부터 형제와 부딪치면서 사회성을 습득하는게 아니라 유치원이나 또래집단에서

사회성을 쌓기때문에 그 자체가 시행착오의 연속인데 처음부터 사회성을 습득해서 잘 하기를 바란 제가

잘못된 것이더라구요.

게다가 머리가 좋고 자존심까지 센 아이라면...더 말할 나위도 없지요.

 

야단치고 훈육하면 눈 부릅뜨고 더 미운행동 골라하던 내 아이....

잘못을 한 그 장소, 또는 친구들 사이에서 따로 데려나가 눈높이를 맞추고, 숨을 고르며, 차분히 왜 잘못된

행동인지 설명하면 다 알아듣더군요.

자신이 잘못한 일이라 인정하고 상대방에게 미안하다고 스스로 사과도 할 줄 알게 되고...

상대의 마음을 읽거나 배려하는게 서툰 부분은 일단 남아라 그런부분이 강하고 지속적으로 가르쳐주면

나아지더군요.

 

얼마전까지만해도 자식이 잘못 될까, 밉상이 될까, 버릇없는 아이가 될까 마음졸였는데 

겨울이 지나고 나니 순식간에 좋아지더군요.

지금은 얼마나 바르고 예쁜 행동만 하는지...정말 내가 그동안 가슴 졸였던 시간이 거짓같더군요.

 

그리고 한가지 더.

저는 겨울이후로 2년간 다니던 유치원을 그만두고 올해 새 유치원으로 보냈습니다.

이유는...유치원은 좋았으나 좋지않은 영향을 주는 친구들로부터 격리할 생각으로 말입니다.

폭력적인 말을 사용하는 친구, 폭력을 사용하는 친구, 경쟁심과 투쟁심이 지나친 형아....

제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친구와 형아라서 떼어놓을 수도 없었지만 좋지않은 영향을 너무 받더군요.

혹시나 하면서 원을 옮겼더니....

너무나 달라졌습니다.

 

원글님도 너무 걱정만 하지 마시고 지금의 과정이 당연한 거라 생각하시고 아이의 성격파악과 친구파악부터

먼저 하세요.

자존심이 센 아이는 친구나 보는 사람이 있는 곳에서 야단치는 것은 절대 안됩니다.

그 장소에서 벗어나 이성적으로 설명하면 다 알아듣습니다.

그리고 형이나 누나가 있는 미술학원은...

생각해보세요. 나이어린 동생이 형과 누나에게 덤비면 얼마나 덤비겠습니까?

형, 누나들이 있는 곳에서 어린 아이가 있을 경우 어떤 대화가 오고 가는지 아십니까?

먼저 형들이 어린 동생을 무시합니다. 네가 그까짓거 할 수 있어? 넌 안돼. 넌 오지마! 어디서 까불어!

그럼 자존심있고 상처받은 이 아이는 다른 화풀이할 곳을 찾습니다.

그 대상이 누나가 될 수도 있고 다른 친구가 될 수도 있고, 동생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아이를 야단치고 훈육하기에 앞서 아이가 어떤 환경에 놓여있는지 먼저 살피셔야 할 것 같아요.

옥토에서 햇볕과 양분을 충분히 받은 씨앗이 좋은 싹을 틔웁니다.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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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날
  • |
  • 2009-03-30 21:12
답댓글

 아이 마음에 분노가 있네요. 그동안 순했었다고 하니 마음에 상처를 표현 못하고 담고 있었던 것 같아요. 왜 마음의 상처를 표현하지 못했을까요? 혹시 얘기해도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오히려 더 큰 상처로 다가와서 담아버렸던 것 아닐까요. 이 아이는 아픈 마음을 던지거나 하는 식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엄마 나 여기가 많이 아파. 나 좀 않아프게 해주세요 구원을 요청하고 있는 것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엄마는 사회성을 걱정하시지만, 내가 아픈데 남을 어떻게 배려하겠습니까? 아이가 원하는 건 사회성도 아니고 학습적인 면도 아닙니다. 그건 엄마가 원하는 것이지요. 아이는 엄마가 내 마음을 읽어주고 배려해주길 원하는 것 같아요. 아이가 눈치가 있고 남을 배려할줄 알았으면 좋겠다고 하시는데 반대로 엄마는 아이에게 눈치가 있으신가요? 아이의 마음을 잘 읽어내고 아이가 마음을 잘 표현못해도 눈치껏 알아서 그 마음을 읽어주시고 받아주시나요? .  그래야만 아이도 눈치가 생깁니다. 애정도 많이 받아본 아이가 쌓인만큼 남에게도 줄 여유가 있듯이 엄마가 아이 마음을 많이 받아주셔야만 아이도 배려하는 능력이 길러지지 않을까요. 혹 내가 아이를 가슴으로 키우고 있는 것이 아니라 머리고 키우고 있는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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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ㅠㅠ
  • |
  • 2009-03-29 11:23
답댓글

제딸 짝꿍이 댁의 아드님 같아서 제딸의 맘고생이 심해요 ㅠㅠ

제딸은 겁이 많은 아이인데 짝이 말을 너무 함부로 하니까 너무 우울해 해요.

제딸 역시 외동이고 (초2 ) 학습적인 면이 또래에 비해 뛰어난 편인데 (자랑 아니예요) 짝이 한 말을 들어보면

어른인 저도 감당하기 힘든 말들이네요 ㅠㅠ 다음주 쯤 선생님과 상담을 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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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
  • |
  • 2009-03-29 11:56
제 아이의 미래 모습이 아니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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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화법이 중요
  • |
  • 2009-03-29 11:22
답댓글

아이의 사회성은 엄마라면 누구나 항상 고민 하는 문제 이지요...

너무 순하면 주눅들까...너무 과격하면... 누구 때릴까...저도 항상 고민 하는 문제랍니다...

 

저도 님처럼 욱~ 하는 성격이 있답니다.. 이런 제게 참 많은 도움이 되었던 책이

이 시대를 사는 따뜻한 부모들의 이야기 랍니다...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대화법이 왜 중요한지를 절실히 알게 해주더라고요...

제 아이와 대화하는 방법을 세우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되었던 책입니다...

 

그리고 아이가 어른들에게 존대를 하면 어른들에 대한 예의같은 것들은 자연히 체득하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보통 엄마들에겐 자연스럽게 반말을 하게 되는데...

남아들의 경우 머리가 커져서 중학교 2-3학년되면... 엄마가 통제하기가. 아주 힘들어 지는 것 같습니다....

근데 그 경우에도 아이가 엄마에게 존대를 하는 경우는 상황이 많이 달라지더라구요....

물론 일방적인 존중이 아니라 상호 존중이 전제되어야 겠지요....

 

아이들이 자라면서 가장 건강하게 체득해야 하는 것중에 하나가 자존감인데...

유아기때의 자존감이란 곧 "나는 사랑받는 존재"로 형성 되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너무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은.. 주 양육자인 엄마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엄마와의 애착 관계 형성등이 강조되는 것이지요...

엄마가 무조건적인 애정을 보여야 합니다.. 사랑 받는 것의 기쁨을 누려본 아이는

본능적으로 그것을 갖기위해 긍정적으로 강화행동을 하기 마련입니다..

 

아이키우다 보면 어떤 날은 참 엄마 노릇 자신있다가도... 어떤 날은.. 두렵고 걱정 될 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ㅎㅎ

아이가 뛰어나니.. 대화법을 잘 활용하시면... 크게 걱정 안하셔도.. 참 잘 크겠다 싶습니다..

힘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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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
  • |
  • 2009-03-29 11:58
누군가 그러더라구요.
엄마가 욱하고 성질 급한거... 그게 아이에게 가장 안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제가 욱하고 성질급한거 모두 갖췄습니다. 제가 먼저 바뀌어야겠죠? ㅠ.ㅠ
친절하신 조언 정말 감사히 받아들이겠습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근데 우리 아들은 어려서부터 엄마아빠에게 존댓말 꼬박꼬박 사용해요. 물론 어른들한테도... 근데 존댓말만 할 뿐이지 그리 깍듯하지는 않네요. 정말 어렵다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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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선화
  • |
  • 2009-03-29 12:29
아이의 유아기를 잘 생각해 보세요 그런 행동을 한 원인이 있을 겁니다. 아이는 무조건 하지 않으니ㄱ까요. 지금부터라도 고치면 되지만 학교들어가서는 정말 힘듭니다. 말그대로 매일 학교 출근해야 될거에요 이님 글과 아래 지나다님의 글이 모두 맞는 말입니다 우뇌가 발달할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세요. 넘 일찍 학습을 시키지 않아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외동인 경우의 전형적인 행동들이 나타나는 것도 영향이 있구요. 지금부터라도 머리는 좋으니 옳고 그름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면 님 아이는 충분히 받아들이고 이해할 것입니다. 아이와의 스킨십 대화법이 가장 중요하고 공부 너무 신경쓰지마세요
인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머리 좋으면 나중에 다해결 된다고 봅니다 님아들의 경우같으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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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
  • |
  • 2009-03-31 19:24
넘 일찍 학습을 시키지는 않았습니다.
여기저기 테스트 받아본 것은 아이가 영특하다며 유치원 선생님이 검사한번 받아보라고 권하길래... 우연히 한군데 받아봤는데 결과가 생각보다 잘 나와서 이거 믿어도 되는거야? 하는 심정으로 몇 군데 더 받아본거랍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탐구하는 것 책 읽는 것 뭔가 쓰고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이라 공부시키는 것은 지대로... 엄마 힘 들이지 않고 알아서 하던데.. 문제는 그것보다 더 중요한 사회성이라는 거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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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다
  • |
  • 2009-03-28 23:05
답댓글

제가 아는 선에서 얘기드리자면 전형적인 좌뇌 아이인 것 같습니다.

왜... 영업잘하시고 사람들 마음 척척 읽어내고 공부는 못했더라도 사회에서 뭘 해도 성공하는 그런 스타일 그런 사람들이 우뇌가 발달한 경우라고 하구요.

님의 아드님처럼 아주 명석하고 주위에 좀 무관심하며 남의 감정을 읽기에 무딘 그런 스타일 좌뇌가 많이 발달한 스타일이라고 합니다. 연구원 중에 좌뇌가 발달한 사람이 많구요, 과학고등학교도 이 좌뇌적인 사람이 많이 간다고 하더라구요.

사람마다 우뇌가 더 발달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좌뇌가 더 발달하기도 하고 어떤 뇌가 주로 발달되던 간에 나머지 뇌도 밸런스를 어찌 이루고 있는가 하는 것에 따라 그런 점들이 달라지는데요.

님의 아드님은 좌뇌가 많이 치우쳐서 발달 된 스타일이라고 보여집니다.

전문가에게 얼마전에 강의를 들었는데요, 좌뇌아이들은 학년이 올라가면서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하고 스스로 공부해서 공부로 부모속을 썩이는 일이 드물다고 합니다. 대신 대학에 들어가면서 사람들과 사회생활이 시작되면서 어려움을 겪는다고 합니다. 반대로 우뇌아이들은 직관력이 뛰어나지만 순차적인 사고가 어렵고 자기주도적 학습이 어려워 부모가 많이 개입을 해야합니다. 하지만 일단 대학을 들어가고 나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그 좋은 우뇌의 장점을 사용하여 사회에서 성공하게 된다는 거지요.

저도 아이가 좌뇌 성격이 짙은지라 공부면에서는 마음을 놓고 있지만 결국 공부도 사회에서 성공시키기 위한 도구이므로 우뇌를 더 길러줄 수 있도록 연구중이에요.전 님의 글을 읽으면서 음... 얘 공부 잘하겠구만..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학습적인 면에서 벌써 두각을 나타내고 있네요.저도 어느정도는 공감하고 먼저 겪은 엄마로서 제가 알고있는 지식 한토막을 말씀드립니다. 제가 말씀드린 이쪽으로도 관심을 가져보시고 우뇌개발에 신경을 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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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
  • |
  • 2009-03-29 12:05
그러고 보니 말씀해주신 내용 어디에선가 읽은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또 어디서는 "좌뇌 우뇌 골고루 발달한 아이의 경우 10살 이전에는 우뇌가 필요한 상황에 좌뇌가 치고 올라오는 현상이 곧잘 생겨 눈치 없는 행동을 곧잘 한다" 라는 것을 읽었던 기억이 갑자기 떠오릅니다. 10살이 지나면 차츰 나아진다고 읽었던 것 같은데... 만약 우리 아이가 이 경우라면 점점 나아질것이라 기대해보고 싶네요.
암튼 애 키우는거 넘 어렵습니다.
조언 정말 감사드려요. 많은 위로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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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가다
  • |
  • 2009-03-28 03:36
답댓글

저희 가족 중에 비슷한 성품의 사람이 있네요. ^^

조카도 비슷하고...

순한 아가였지만 커 갈수록 주변 사람한테 무관심하고 이기적이고 눈치 없고 분위기 파악 못하고 고집 세고,

대신 머리 좋고. ^^;;

 

감정이입을 하는 부분이 좀 늦되는 게 아닐까 생각하네요.

 

스킨십이 정말 많이 필요한 것 같아요. 스킨십이 없으면 폭력적이 되는 것 같더군요.

(스킨십 없던 울 가족은 폭력적-동생 괴롭히는 버릇이 있었는데 스킨십 많이 받는 조카는 성향이 비슷한데도 폭력적이진 않아요. 둘 다 여자.)

 

애완동물을 길러 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고양이보다는 순한 개나 토끼 같은 초식동물을요.

문자 주고 받는다고 하셨는데... 핸드폰 사용은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통신기기에 의존하면, 정작 사람에게 직접 다가서는 기술은 익히지 못하게 될 수도 있거든요.

더 나이 먹기 전에 몸으로 부대끼는 연습을 해야 할 때인 것 같네요. 친구들과 몸씨름, 힘겨루기 하는 것도 남아 나름대로 친구들과 하는 스킨십이니까요.

 

잘못 지적당하면 자기가 잘못한 것 알면서도 자존심 엄청 상해할 것 같습니다.

야단은 정말 안 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가능하면 대화로... (머리가 좋다는 건 참 좋은 점이죠. 상황 논리로 설득이 되니까요.) 주변사람의 입장에서 계속 생각해 보도록 훈련을 시키시면 실수를 많이 하면서도 차차 나아질 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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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
  • |
  • 2009-03-28 10:59
조카중에 우리 아이와 비슷한 성향의 아이가 있다고 하셨는데... 정말 님 말씀처럼 감정이입을 하는 부분이 좀 늦된거라면, 언젠가는 좋아지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싶네요.
맞아요... 잘못 했다고 야단치면 지가 잘못한 것을 알면서도 자존심이 엄청 상해하고 그래서 지가 더 화를 내는 편이에요. 저는 또 그런 꼬라지를 못 봐주는 성격이고...
일단 제가 먼저 변해야 할 것 같네요.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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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론빵
  • |
  • 2009-03-28 00:58
답댓글

엄마의 관심과 애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사인인 것 같습니다.

우리 애도 얼마전 어떤 검사를 한 적 있는데 배려심, 협동심 같은 부분이 조금 모자라다고 나왔는데, 엄마의 애정과 관심이 부족해서랄까? 표현을 안해서랄까?  하여튼 그렇닿고 하더군요.

엄마랑 대화가 없는 편도 아니고, 우리 애는 자기 감정을 잘 표현하는 애여서 그럴거라고 생각은 못 했는데, 아무래도 어릴 때 너무 엄하게랄까 원칙을 따져서랄까 그렇게 키워서 그런게 아닐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많이 관심 가져 주시고, 사랑과 칭찬을 많이 표현해 주시면 금방 좋아지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눈치없는 건, 맏이이거나 착해서 엄마 하자는 대로 다 하는 애들한테서 특히 보여지는 것 같기도 해요.

아니면, 성격 유형별로 보자면 탐구형 아이여서 관심 분야이외에는 관심도 없고 몰라서 일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구요.

좀 더 관찰해 보시고 애한테 맞는 방법으로 칭찬과 훈육을 하신다면 금방 좋아지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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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
  • |
  • 2009-03-28 11:03
속이 다 시원하네요~
진즉 고민만 하지 말고 글 올릴걸 그랬어요.
저도 나름대로 스킨십 많이 하고 대화도 많다고 생각했는데... 애가 잘못하면 타이르기 보다는 따끔하게 야단부터 치곤 했어요. 야단 치면 고분고분 눈물뚝뚝 흘리던 아이가 이젠 반항하기 시작하니 가슴이 탁 막히고 기가 막히네요..
성질 죽이고 무조건 타이르는 방법을 써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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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이
  • |
  • 2009-03-27 21:53
답댓글

배려하는 마음을 갈쳐도 실제 행동에서 아이가 그걸 반영하는건 쉽지 않아보여요.

울집 큰녀석도 보면..저넘이 왜 저모양일까?? 그런 생각 들 정도로 친구를 대할때도 많아요. 초 2예요.

초등 저학년까지는 자기가 중심이라고 하대요. 커가면서 나만이 아닌 우리를 생각하게 되는것이죠..

7살 이라면 남의 기분까지 고려하면서 말할 나이는 아니예요. 자기 기분이 좋으면 잘 대하는거구 자기 기분이 나쁘면 삐딱해지는거구 그렇지요.  어른도 그렇잖아요. 하물며 아직 5년 남짓 산 아이가 어떻게 그런걸 잘 조절하겠어요.  그리고 사람을 대하는 태도나 말투..가깝고 편한 상대에게 말하는 투는 부모님의 평소 말투나 행동을 아이가 많이 따라하는 경우도 많구요.. 

 

친구와의 관계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화날때 물건을 던진다거나 그러는거 같은데..물론 순간적인 기분에 그럴수도 있겠지만, 항상 그런식이라면 맘속에 분노가 있는거 같아요. 보통 이런건 부모(특히 엄마)와의 사이에 만들어 지는 것이죠..

지속적으로 아이와 많이 대화하고 아이의 입장에서 아이를 이해해주는 생활을 하시다 보면..아이는 금방 달라져요. 

부모가 사랑을 듬뿍 주면..아이도 그 사랑을 남들에게 배풀줄 아는 아이로 자라는거 같아요.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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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
  • |
  • 2009-03-27 22:45
따뜻한 댓글 정말 많은 위로가 되네요. 그리고 반성도...
사실 제가 욱하는 성질이거든요. 화가 나면 물건을 잘 집어던지는 못된 버릇이 있습니다. 제 탓이네요 ㅜ.ㅜ 6세까지는 엄마가 야단치면 눈물만 뚝뚝 흘리고 잘못했다고 하던 아들인데 요 몇달 전부터는 조목조목 따지고 듭니다. 반항기라 생각하고 지나칠 문제만은 아닌듯 하여 고민입니다...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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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맘
  • |
  • 2009-03-2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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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엄마가 이해하셨으니 반은 해결이 되었습니다. 지능이 상당히 높고 한 가지 자기 좋아하는 일에만 빠지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내가 좋으면 상대도 재미있을 거란 믿어버려 눈치 없이 자기 말만 합니다. 특히 정서 발달이 뒤져서 상대의 기분을 헤아리지 못 합니다. 탓을 할 수 없는 것이 선천적으로 그렇다는 것입니다.

 

자꾸 비난하지 마시고 일화를 만들어 반복적으로 이야기 해주십시오. 어떤 아이(가명을 쓰세요)가 있는데 어떠어떠한 행동(자녀분이 한 행동)을 해서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아(실제인 것처럼 상세하게) 지금 아무하고도 못 어울리고 문제 있게 되었다(아주 속상할 정도의 결과를 만드세요). 그리고 자녀분의 행동을 따라해서 아이가 평가하게 하십시오. 자, 엄마가 이렇게 하면 어떻겠냐 생각해봐, 등등.

 

그래도 문제가 지속되면 전문가를 만나보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제 아이도 '아스퍼거스'라는 진단을 받았는데 어려서 빨리 치료에 돌입 성공적으로 효과를 보았습니다. 아스퍼거스가 자녀분 특성과 비슷합니다만 똑같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다 자라서도 선천적 특성이 있어서 상대의 기분을 잘 헤아리지는 못해 무뚝뚝한 아이처럼 보입니다. 엄마가 대범해야 합니다. 날마다 애달프고 고민하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선천성을 받아들이고 개선점을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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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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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3-27 22:50
아스퍼거 증후군에 대해 열심히 찾아보았습니다.
정말 비슷한 점이 있어서 가슴이 철렁했으나 조목조목 읽어보고 아니라는 확신이 들어 다시 안심입니다. 자꾸 비난하지 말고 일화를 만들어 반복적으로 이야기해주라는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그렇게 해 봐야겠네요.. 제가 화가 나면 참지 못하는 스타일이라 솔직히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하면 타이르기보다는 야단부터 치는 편이거든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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