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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아이의 정서가 정답과 안맞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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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댓글쓰기 본문보기

  • 힘을내서
  • |
  • 2009-09-16 04:04
답댓글

 

ㅋㅋㅋ 귀엽네요.

하지만 1번 문제는 문제의 뜻을 이해못한 듯합니다.

외국에서 살다오신듯한데 자녀분이 한국어의 특성상 조사의 쓰임새에 따라 문맥이 왕창 달라지는 부분을 살짝 못받아들인게 아닌가 싶습니다. ('고양이랑'이 아니라 '고양이밖에'라는 부분이죠)

'고양이밖에없다면'이라는 질문에 심심하지만은 않을것 같다라면 정답이겠지만

따님의 답 '재미있다'는것은 '고양이랑'있을때라는 질문이어야 나올 수 있는 답으로 보입니다. 단순히 답의 내용이 '고양이'에 초점을 둔 답입니다. '밖에'라는 부분에 완전한 한국사람의 감정파악이 안된 것으로 보이네요

이부분은 창의적인 답이라고 허용해줄 수는 없을 것 같구

그렇다고 아이한테 설명한다고 해서 아이가 굳이 공부를 시키고 이해를 시킬 부분도 아닌것 같고

계속한국에서 자라다보면 자연스럽게 터득될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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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이맘
  • |
  • 2009-09-15 14:10
답댓글

정말 에매한부분이 많은게 바로 국어 주관식문제더라구요

저는 그래서 저학년때는 그냥 아이의 의견이 정말 아니다 싶은것말고는

그냥 맞다고 해주었어요

Kate님 따님처럼 3학년부터는 우리딸도 자신의 생각보다는 원하는 대답이뭔지알고

그 답을 쓰더라구요

그냥 자신의 의견을 쓰라고 하지말고 작가의 의도가 어떨까요하고 문제를 내는편이 맞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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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te
  • |
  • 2009-09-15 13:25
답댓글

저도 그런 튀고 개성있는 답을 하는 아이가 좋은데, 학교시험지를 그렇게 풀어서 가져오면 좀 곤혹스럽기도 하죠? ^^  초3인 저희 딸도 어렸을때부터 좀 그런편이었어요. 지금도 집에서 푸는 문제지에는 자신이 생각하기에 가장 맞는 답을 톡톡 튀게 쓰기도 하지만, 학교생활에 적응하고 학년이 올라가면서 서서히 남들도 공감할 수 있는 답을 고르더라고요. 그리곤 집에와선 이렇게 말해요.

"엄마, 내가 생각하기엔 이게 답일걸 같은데, 다른 사람들은 전부 요게 답이라고 생각할 것 같아서, 그걸로 골랐어" 라고요.

 

연령대가 조금 더 올라가면, 보편타당한 정답과 본인이 생각하는 주관적인 답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답니다. 초1이면 시험이 중요한 시기가 아니니, 그런 문제 좀 틀린다고 나무라지 마세요.^^

 

대신 동화책류를 많이 읽히다보면 주인공의 심리상태나 주변인물의 심리상태에 대한 묘사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간접경험들을 통해서, 나는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느끼는데, 다른 사람들은 이런상황에서 다르게 느끼는구나 하며 다른 이들의 감정까지 자연스럽게 인지하게 된답니다.

 

커가며 차차 해결될 문제이니 넘 고민하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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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thropo
  • |
  • 2009-09-15 10:29
답댓글

저는 사실 그런 엉뚱한 답을 멋진 생각이라고 부추기는 에미이고 선생인데요...

학교시험을 생각하면 걱정스럽죠 .. ?

같이 찬찬히 읽어보며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보심 어떨까 해요(고양이 사례에서 하셨듯이).

문장 한토막, 단어 몇 개로 자기 생각을 펼칠 수 있는 것은 멋진 능력이에요.

아니다, 잘못했다고 하시지 마시고, 좋은 생각이지만,

앞 뒤 문맥, 토시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꼼꼼히 읽었을 때 정말 자연스러운 귀결('답'이 아니라)은 어떨 건지를 짚어보세요. ^^ 두번째 사례에서도 분명히 자신의 경험과 생각이 행간에 삽입된 것이지, 글 속에서는 다른 이들을 부러워서 질투날 기분을 떠올릴 힌트가 없을 가능성이 많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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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09-09-15 09:48
답댓글

황동규 시인의 인터뷰를 읽고 우리 애들 생각이 났어요.

중,고가면 이런 문제 때문에 정답 시비가 많이 생겨요.

이럴 때 정말 부모입장에서 난처하거든요,자유롭게 생각해라...이렇게 키웠으니

 

애들은 작가에게 직접 물어봐야 한다는 소리를 자주해요.

그런데 황동규시인의 말씀으로는 실제  학교 내신 시험 문제 답이 이상하다는 멜이 가끔 온대요.

그러면 뭐라고 답하는 줄 아세요?

네 선생님이 하신 답으로 해라..ㅋㅋㅋ

정답이 맞다 틀리다 말씀하지 않으시는 지혜...

역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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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윤맘
  • |
  • 2009-09-15 10:03
황동규선생님의 말씀이 명답인듯 싶어요. 내가 써논 글도 나중에 읽으면 다른 의미로 다가올 때가 있잖아요. 국어에서 정답을 찾는다는거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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