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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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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미
  • |
  • 2009-09-20 19:06
답댓글

아직 긴 세월이 아이 앞에 남아있습니다.

초등저학년 때 전국을 누비던 아이들이 계속 가지는 않습니다. 초등저학년 때 고등수학까지 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아이들 중 진짜로 수학적 능력이 뛰어나 나중에 수학에 이바지 하는 아이들 극소수입니다.

저학년에 경시에서 좋은 성적 올리려면 빠른 선행하면 가능하답니다. 하지만 나중에 다른 아이들이 늦게 선행을 해서 그 아이들을 따라잡은 경우, 그 먼저 갔던 아이들은 도태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사고력없이 문제푸는 방식만 익숙해진 아이들이죠.

저학년 때 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세요. 님은 잘 할 수 있으실 것 같아요. 화이팅!!!

아이들은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답니다. 님의 아이가 날 수 있는 아이인 데 그게 늦게 나타날 수도 있답니다.

날 수 있는 힘을 길러 주세요^^* 속단하기엔 이른 나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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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09-09-20 18:31
답댓글

꼭....... 풀려야만 하는.... 이유가.... 반드시... 확고한 신념이..... 있으신가요???

뛰어가는 아이를......꼭...... 기필코....... 날게 해야하는 ..... 이유가.....

 

할아버지 손자의 경우를 보면 이 아이는 왕수학 문제 다 이해하면 왕중왕 문제도 그냥 푼다고 하지요..

즉. 정말 재능이 있는 아이들의 경우는 날아라.. 라고 하지 않아도 나는 데 별로 힘들지 않는 건 아닐까 생각을 했습니다.  어떤 문제집을 놓고 그것만 놓고보면 아이가 바보가 된다고 느껴진다면 그건 확실히 아이의 능력에 버거운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뛰어가는 아이를 보면서 그냥 최선을 다 해 뛰어주기만을 바라면 안되는 것인지.. 그냥 날라가는 아이들은 그들만의 세상이 있다고 생각하면 안되는 것인지... 저도 너무 헷갈립니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초 2짜리 아이가 . 것도 똘똘하고 다른 아이들보다 뛰어난 축에 드는 아이가 그 마음속에 난 너무 못해. 라는 생각을 가지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전교 2등하는 아이가 난 너무 못해 라며 뛰어내려 삶을 마감하는 것은 그 아이가 나약했기 때문이라고만은 할 수 없겠지요.. (아이고.. 님의 아이 이야기를 하려는 게 아니라 지금 현상들이 몽땅 다 어우러져 머릿속에 떠올랐기 때문이에요. 오해는 마시길...)

솔직히 말하자면 저도 가끔 왕중왕 문제를 풀리다가 막 소리를 지르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한 적이 있습니다. 부끄럽지만...  그러다 갑자기.. 어 내가 왜 이러지? 내 아이가 지금 이걸 꼭 풀어야만 하는 절대적인 이유가 있나? 그렇다고 학교 과정을 못따라가는 것도 아니고... 순간 눈물 흘리며 자괴감에 빠져있는 아이에게 얼마나 미안하던지요...

지금은 네가 풀 수 있겠다 싶은 것부터 먼저 풀어봐라. 한 문제라도 좋다. 그냥 열심히 이런 방식 저런 방식으로 풀고 틀려도 좋다. 네가 문제 푸는 동안 네 머리가 생각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훌륭하다... 합니다.

남의 일 같지 않아서 몇 자 적는다는 게 길어졌네요.

답답해 하지 마세요. 얼마나 대견한 아들인가요....

너무 멋지고 자랑스럽다고 더 많이 안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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