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아이들은 잘 잊어버리는 것 같아요.
저희도 덧셈 잘하다가 갑자기 학교서 곱셈구구 열심히 외더니..
3과 4만 보면 덧셈인데도 기냥 12라고 적더군요....
저도 어제 제 플룻 악보 하나 사면서 음악 이론서 아주 쉬운 걸로 하나 사왔어요.
피아노를 안배우니 어디가 도인지도 모르고, 악보도 전혀 볼줄 몰라서
계이름 정도 읽게 해주고 기본 박자 알려주려구요.. 3학년되면 계이름 읽어야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3학년이면 플룻하긴 조금 이를 것도 같아요. 아무래도 부는 것이 체력 소모도 많고
팔을 뻗어야해서 팔길이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요.
제가 나이들어서 악기를 배우면서 느끼는 점은요..
감정은 정말 풍부하다는 거에요. 곡을 보면 감정을 오바해서 막 혼자 심취해요..
아주 유치한 곡이더라두요.. 그런데 아이들의 경우는 보면 기교는 뛰어나도
감정은 잘 살리지 못하지요. 대신 악보를 보는 것은 정말 빠르고 반응도 빠른 것 같아요.
저도 아이가 원한다면 4-5학년쯤 플룻 레슨 붙여주고 싶어요.
어제 플룻 이중주 악보 하나 사면서, 둘이 불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했답니다.
전에 합주단에 한분이 대학생 아들딸 데려오셨었어요.
첼로 전공인데 나이드시고 플룻을 열심히 배우시는 분이신데,
딸 , 아들 전부 플룻을 배웠더군요. 집에 플룻만 3개~~
삼중주 너무 멋질 거 같았어요. ^^
악기는 한다고 생각했다면 포기하지 않고 힘들어도 꾸준히 해야한다는 생각해요.
그래야 악기를 연주하는 즐거움을 느끼지 않을까 하는 생각해요.
물론 아이가 너무 싫어하고 적성에 맞지 않으면 고려해야겠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