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지가 안보내지네요. 수신거부 설정되어 있어요.
그래서 여기에 답장을 씁니다.
우선 집듣 단어 파악 문제는요.
울 아이는 처음에는 그냥 막 들었어요.
그림으로 대충 내용 짐작만 하면서요.
그렇게 해도 느려서 그렇지 알아가기는 하더라구요.
하지만 지금 다시 시작한다면 단어도 좀 알려주면서 할 것 같아요.
아이가 힘들어 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요.
책을 보기전에 단어를 알려 주던지, 단어를 별도로 카드로 만들어서 틈틈이
보여 주던지 엄마 힘 닿는대로요.
기본 천단어 정도는 알려 주셔야 유추도 가능한 것 같아요.
영어로 된 그림사전 읽기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윤선생 교재와 엄마표 교재를 같이 이용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윤선생과 병행한다 여기지 마시고 윤선생을 활용해서 엄마표를 하셔야 할 것 같아요.
거기에 시간이 되면 다른 책도 보구요.
여러권의 영어책을 보는 방법이 있고 한권을 여러번 보는 방법이 있는데 처음에는
한권을 여러번 보는 방법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렇게 하면 책 읽을 시간도 확보가 될 것 같구요.
영어 소리에 노출되는 시간은 3시간을 확보 하라고 하는데요, dvd를 꾸준히 보여주면
노출 시간을 채우면서 귀를 열리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아침에 흘려듣기를 해보세요.
아이가 알아들을 수 있는 정도의 수준으로 틀어주시면 좋겠지요.
무엇보다 엄마가 맘을 굳게 먹어야 합니다.
당장 어떤 결과를 얻고자 하면 아이만 힘들어진답니다.
그리고 엄마표 영어는 쉽게 가는 길은 아닌 것 같아요.
오히려 학원에 다니는 것보다 힘들 수도 있어요.
시간도 더 많이 투자해야 하구요.
하지만 책으로 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고, 공부가 아닌 언어로 접근하는
방법이라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길기만 하고 도움이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저희 아이도 아직 진행중인 과정에 있고 늘 시행착오를 겪습니다.
영어노출 시간 꼭 확보해 주시고 게시판 열심히 읽어 보시면 길이
보이실 거에요.
아무리 초연하려고 해도 안 되는 상황이지요. 이해합니다.
초등 고학년 아이들도 이중모음 잘 못 읽습니다.
영어는 글자와 소리가 일치하지 않아 초기학습자들은 다 어려워합니다.
2학년이면 괜찮습니다. 적어도 2-3년 앞을 보고 발을 내딪으셔야 나중에 웃습니다.
지금 하는 파닉스 학습지 꾸준히 하시고 재미있는 동화 CD를 책을 보며 듣고 따라읽게 하십시오.
그보다 더 좋은 파닉스 및 유창성 훈련법은 없습니다.
쉬운 동화책 몇 백권만 들으며 따라읽으면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홧팅!!
상황상 꽤 서운하셨을 거 같아요.
영어공부에 정도는 없다고들 하잖아요.
윤선생이든 학원이든 순수 엄마표든 일정 시간 노출이 되면 다 되는 것이
또한 영어라고도 하구요.
물론 각각의 방법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요.
눈꽃정원님이 윤선생을 선택하신 이유를 되짚어 보세요.
그리고 학원에 가면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도 생각해 보시구요.
저는 초4 아이, 집에서 엄마표와 현재는 원어민 과외도 하는데요.
아이가 지루해 해서 시작한지 네달째네요.
처음 2년 동안은 책과 학습서로만 진행했어요.
아이가 학원을 거부하기도 하고, 아직은 집에서 할 수 있겠다 싶어서
계속하고 있어요.
아이들에 따라 가는 속도도 천차만별이고 학년에 따라서도 차이가
날 수 있어요.
눈꽃정원님, 릴렉스~~~
사실은 저도 비슷한 경험 있어서 쬐끔 이해가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