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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내어 읽기만(?) 하는 딸래미-상담요청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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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댓글쓰기 본문보기

  • 지나가는 맘
  • |
  • 2009-10-11 09:00
답댓글

지나가다 들렀어요.

초등2학년 입니다. 저희 아이는 프린세스 퍼피 라는 쉬운 챕터북 하고 있구요.

내용은 60%정도 스스로 읽고 이해하는 정도 입니다. 티아라 클럽 먼저 샀었는데 그건 아직 많이 어렵네요.

저는 엄마표 시작한지 2년 반 정도 되었어요.

그전엔 아예 알파벳도 듣기도 거의 전무한 상태였구요.

시작나이가(7살) 있어서 알파벳 하면서 같이 파닉스를 했는데 아이가 잘 따라 주었고 그래서 읽기는 바로 시작할 수 있었어요.

알파벳과 파닉스 한번만 훑고 런 투 리드 정도는 스스로 읽더라구요.

 

엄마표라는 것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참 힘들어요.

아이 영어교육이 내 손에 있으니 항상 머릿속이 영어로 가득차 있고 어딜가도 영어교육서만 눈에 들어오고, 여가시간도 활동교구 하나 만들 생각하고 늘 조바심 나고... 그렇다고 주변 엄마들 스스로 집에서 영어 가르치고 있다고 하면 우주인 보듯 하고..

 

그래도 저는 훨씬 많은 장점을 믿어요.

우리 아이는 집중듣기를 싫어하더라구요. cd를 켜는 것도 귀찮고 일정시간 앉아서 집중해서 몇번씩 듣는 것도 싫대요. 그런데 저는 정말 그걸 몰랐어요. 근데 어느 순간 부터 자세가 흐트러지더니 내가 슬쩍 보면 딴짓 하다 깜짝 놀래는 등 싫증내는 기색이 역력하더라구요 

스트레스 받는 기색이 생활에서도 많이 나타나서 걱정이 되었어요

그래서 한 번 날을 잡아 맛있는 음식점에 데려가서 좋아하는 음식먹으며 솔직하게 어떤 것이 힘드냐고 물었지요. 그랬더니 쑥스러워하면서도 조목조목 말하더라구요.

이야기 해서 서로 조율한 후 아이에 맞추어 천천히 가고 있어요.

이것이 엄마표의 강점인 것 같아요.아이에게 1대1 맞춤으로 갈 수 있고 위기에 오히려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는...

 

스피킹은 전화영어 일주일 세번 15분씩 하면서 하고 있는데 나름 적응기는 지난거 같고, 아주 기본적인 표현은 하니까 생활 속에서 우리끼리 english time을 갖고 영어로 말하기를 해보기도 합니다. 그래봐야 100%정확한 문장은 몇 안되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생활에서 영어를 쓰는 것이 효과가 가장 큰 것 같습니다.

이런 활동이 영어일기쓰기로 자연스럽게 연결이되는 것 같아요

아이도 재미있어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주도적인 학습이 되는 것 같구요.

 

영어학자 만들것도 아닌데, 언어감각이란 것이 개인차도 많이 있는 것이고, 아이에게 그보다 훨씬 좋은 재능이 분명 있을 것인데 영어에만 신경쓰고 주력하는 것이 아니지 싶어요.

고학년 되면 아이가 너무 바빠지는데 영어2-3시간도 정말 힘들게 할 것 같아요

그리고 학원이란곳은 아주 이상(?)적인 커리큐럼을 만들어 놓고 아이를 거기에 끼워 맞추잖아요.

초등학생이 고등학생수준의 영어를 하게 하니까.

꼭 그렇게 해야만 하는지 의문도 들고, 자연스럽게 잘하면이야 두말 할 것 없이 좋지만 그렇게 되기 위해서 얼마나 아이를 지치게하는지도 생각해야 하구.

 

영어를 잘하려면 시간 노출이 관건인데 의도적인 장시간 노출은 오히려 역효과라는 생각이에요.

공부는 공부이니 듣기도 읽기도 정한 시간안에 하고, 다른 시간에는 클래식음악을 틀어주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해요. 아이가 머리가 크니 이제는 엄마의도를 다 알아서 영어를 향해 끌고가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엄마표 만족해요. 아이랑 같이 호흡하는 것 같아서 아이의 취약점도 너무 잘 알고 좋아하는 것도 잘 알고...

그리고 저도 많이 늘었어요. 아이가 하는 전화영어 저두 신청해서 해봤구요, 문화센터 원어민 반에서 공부도 해보면서 내가 배워가는 입장에서 느끼는 것을 아이에게 접목시켜 보기도 하구요.

힘들지만 매력있는 일이에요.

늘 창조적인 접근을 하는 것을 보는 아이도 창의성을 자라게 하는데 한 몫 하는 거 같구요.

엄마표 영어 맘님, 우리 힘내요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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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울
  • |
  • 2009-10-11 02:10
답댓글

만 1년 1개월이라..주로 집듣으로 진행하신거같네요..엄마 답답한 맘이 전해집니다

30분이상 읽어내린다면  저는 아이가 대단하다는생각이어요

3학년  평균적인 아이라하면  1시간의  리드 얼라우드는 절대 불가능할거같고..엄마 생각처럼 단순히 읽어내리는 리딩이라면 이것을 매일같이 1년가까이  할수있는 아이들도 드물어요...

엄마 판단이  잘못됬거나  아니면 아이가 매우  의지가 강하거나 매우 순종적인 아이만이 가능할거같습니다

뭔가  핵심이  있는데  캐치를 빨리 하셔요...질문의 답은 아이가 갖고 있어요..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방법이 무엇인지 묻고 싶습니다..

줄곧은 아니더라도  남들이 다하는방법이 아니라도 적어도 엄마표 영어초반에는  아이의견에 적극적으로 따라주기를  추천드려요..

특히 요학년정도에   만약 아이가  별로 즐기는것도 없도  하라는대로  묵묵히 따라가며  자기 주장도 없고

결과도 느리다면 

영어책 하나 읽어서 빨리 리딩레벨 올리고 영어실력 늘리는것보단

먼저  아이가  흥미를 느끼고 적극적이 될수있도록 갖은 방법을 고안하셔서  동기를 찾아주는게

길게 봐서  절대적으로   성공의 열쇠랍니다..

뭐 저도 중학년엄마인데다  여러애들지도경험이 전무하긴 한지라  참 의견드리는것도 어렵습니다요..

 

일단 지금 아이리딩상태와 수준, 아이가 영어를대하는 태도를 면밀하게 살펴보셔요

엄마표로 성공하기 위한 조건은  엄마가  능력을 가져서 직접 가르치는게 있는게 아니고  내아이수준을 정확하게 짚어내는데 있어요... 요것이 제대로 안돼면  그이후진행은  모래위에 쌓은성이 됩니다..

 

단어나 어휜  가정마다 진행방식이 틀리더라고요  일일이 확인하고 가는집도 있고  전혀 확인안하고 가느집도

꽤 있습니다 

집중력이 짧은아이라면 단어찾으며 맥을 끊기보단  리딩에 몰입할수있게  그냥가는쪽을 추천합니다

단어는  좀 난이도 있는 챕터북 이후에 다시 고민해도 늦지 않고요

또 리딩레벨과 상관없이  고학년정도면  단어와 같이 가는리딩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오로지 학년을 이유로 해서요

 

리딩은 당연히 아이가  문장이해는 당근이고요  단순한 문장뿐아니라  여러감각적인것까지 캐치하는게  제대로된 리딩이어요..

따로 리딩을 안하고 지금 거의 집듣만으로 진행하시는거 같으니  아이수준보다 높은단계 집듣보단  적어도 70%이상의 이해가 되는 책으로 집듣하셔요..묵독은  집듣하다보면 언젠가는 한다는 이야기가 많으니 걱정 안하셔도 될듯합니다.

단  시간에 얽매이기보단   작은 시간이라도  얼마나  진정으로 아이가  몰입을 했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공들인시간은 그저 시간에 불과해요.. ..매일1시간보단  200% 몰입하는 한달에 1시간이  훨 결과가 좋습니다

 

 

워쨋든 언어를 배운때는  듣고 말하고 읽고  (쓰기는 나중이고)  요거는  절대불변입니다

이중에 말하기와 쓰기는 사정상  어렵다 해도  듣기와 읽기는  절대적으로 해야하고요

그중에서 듣기는  절대절대 필수불가결이어요

방법은 여러가지입니다 

 

직접 사람과 아무리  짧은시간이라도 대화할수있다면 최상의 듣기이나 기회가 별로 없어서 꾸준히가 어렵지요

집중듣기도  듣기방법입니다

집듣이 없는경우  소리만 따로듣는 흘려듣기방법만 쓰는집도 있어요  책과 무관하게 가는  듣기지요

아무런 듣기를 안하는경우  비디오나 영화보기도 듣기 방법입니다

요 네가지중에 한가지는  아이가 원하는방법으로 꼭   해나가야 합니다...

 

 

결론은 지금 답답하신데  아직은 책을 더 읽어야 합니다  그러다보면  아이에게 필요한게 생기게 되요

엄마가 앞서가려고 하면  어떤길을 미리 정해야 하니  막막하거든요  아이를따라가면  더 수월해요..

지금방법에 아이몰입이 잘안되니  진도가 느린겁니다  동기를 찾아주고 환경을 더 조성하셔요 

엄마가 이방법저방법을  찾아서 실험하려고 해봐야 다시제자리로 오기 십상이니  아이가  원하는것을 표현하도록 도와보셔요...

자신이 원하는방법이니 더 흥미를가질겁니다 그러다  시행착오를해서 방법을 바꾸더라도  적응기간이 짧아져요...

오밤중이라 (제가 상태가 좀 안좋아서요) 에효  정리가 안됍니다...먼소리를하고있는건지 저도 모르겠어요..  너그럽게 읽어주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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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리게걷기
  • |
  • 2009-10-11 07:56
긴 댓글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사실 무플이라 절망하고 있었거든요...제가 뭔가 글을 잘 못 썼나 생각도 들고...
아이는 의지력도 강하고, 집중력도 좋은 편입니다만 순종적인 면도 있으리라 생각이 드네요...아이와 다시 의논해서 새로 시작하는 계기로 삼아야겠습니다.
집듣은 본인이 원한 시간만큼 하고 있지만 읽기는 엄마의 뜻을 따르는 것 같네요...최근에는 비디오 보기에 약간 관심이 있는듯하니 그쪽도 의논해보아야겠구요...
엄마표가 가장 좋은 방법임에는 확신하지만 계속 내아이의 상태를 파악해야하고, 책을 골라주어야 하고, 정말 힘드네요...어쩔땐 그냥 학원에 넣어두고 알아서 잘 하려니 생각하는 엄마가 정말 속편하겠단 생각도 하고.ㅎㅎㅎ
제 경우 엄마표의 가장 힘든 점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입니다...과연 내가 이곳 엄마들처럼 내 아이의 상태에 맞게 지속적으로 흥미를 유발시키고 동기부여를 해서 발전을 이끌어낼수 있을까 하는..
이제 곧 4학년이 된다 생각하니 고학년이 되는것 같고, 한편 조바심도 드는것이 사실입니다.
마음을 담은 답글 정말 감사합니다.
아이와 다시 한번 영어에 대해 대화를 해야겠습니다. 아이의 의견을 존중해줘야 할 텐데 말이지요..
근처에 엄마표 고수님들이 계시면 정말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얼굴보고 앉아 말로 얘기하는것이 제겐 더 편한 방법이라서요...그나마 쑥쑥이 힘이 됩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주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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