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비님 글로 여러모로 도움받고 있어.. 항상 감사하며 글을 읽고 있어요.
더운 여름 건강하게 지내시고 행복하시길 바래요.
예전부터 궁금했는데... 하니비님이 도움받는 싸이트는 어딘지 무지 궁금해요.
하니비님께 자문을 구해도 되지만.. 넘 바쁘시기에 미안한 생각에......
쪽지로 알려주셔도 되고요. ^^
아이들은 무엇을 위해 그렇게 격하게
달려가는 것일까?
그리고 우리는 무엇을 위해 기도하는 것일까.
아이들에게 하나님을 더 깊이 알게 해주고
그 안에서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하는지를
같이 나누고 이야기해주신다면
아이들이 훨씬 더 큰 평안과 기쁨속에 살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은 세상이 결코 줄 수 없는
영원하고 완전한, 근본적인 위로를 주시는 분입니다.
처한 환경에 따라 달라지지 않으며
거친 풍랑속에서도 잔잔해질수 있는 힘과 안식이죠.
아이들이 하니비님의 신앙을 같이 나누고 함께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완벽주의와는 거리가 먼 아들을 고마와 해야 할까요?ㅎㅎㅎ
제가 완벽주의 비슷한 성격이었는 데 정말 힘들게 살았던 생각이 나네요.
기도가 완벽주의자들에게 약이 아닐까요...
결과는 그 분께 맡길 수 있으니까요.^^
[한겨레]
교육문제를 두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문정현 신부님이 그랬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이 좀 이상한 것 같아요. 중고생 아이들과 대화를 하기가 갈수록 어렵더라고요. 걔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못 알아듣겠고 걔들도 내 말을 못 알아듣는 것 같고.”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요즘 아이들 어릴 때부터 생활하는 걸 보면 정상적인 대화가 가능하다는 게 오히려 이상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농부들은 농사는 정직한 거라고 말한다. 땀 흘려 수고한 만큼 결실을 얻는다는 뜻이다. 시기에 맞추어 꼭 해야 할 일들 가운데 하나라도 빠뜨리면 어김없이 농사를 망치게 된다. 교육이란 게 농사와 같다. 아이가 다섯살 무렵에, 열살 무렵에, 열다섯 무렵에 꼭 해야 할 것들이 있는데 그걸 하나라도 못하고 넘어가면 그 상흔은 일생에 걸쳐 남는다.
이를테면 초등학생 연령대 아이들이 꼭 해야 할 일은 ‘노는 것’이다. 제대로 놀지 못하고 자란 아이는 정신적 영적으로 병든 사람이 된다. 대개의 아이들이 어머니가 저녁 차려놓고 ‘잡으러 다닐 때까지’ 놀던 시절에 자란 내 또래 가운데에도 어떤 사정 때문에 제대로 놀지 못한 사람은 겉보기엔 멀쩡해도 인성이나 대인관계에 반드시 문제가 있다. 특히 다른 사람을 힘들게 하면서 스스로는 모르는 사람을 보면 십중팔구 어릴 때 제대로 못 논 사람이다.
그런데 2010년 한국의 초등학생 가운데 제대로 노는 아이가 있는가? 어지간한 집은 저녁까지, 교육 좀 시킨다는 집은 밤늦게까지 학원을 돈다. 세계화가 어떻고 국제경쟁력이 어떻고 하지만 거의 모든 초등학생들이 이따위로 생활하는 나라는 지구상에서 한국뿐이다. 도무지 사회에 미래가 안 보인다 탄식들 하지만 한국엔 분명한 미래가 하나 있다. 이대로라면 10년 뒤 한국은 정신적으로 영적으로 병든 청년들로 가득 찬다는 것이다.
지난번 얼핏 적었듯 내가 ‘대학을 꼭 가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내 딸과 아들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한 이유도 그래서다. 두 아이는 공부를 곧잘 했다. 그러나 나는 그들이 일류대학에 갈 수 있는가 없는가와는 별개로 그에 이르는 20여년이 그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준다는 사실을 고려했다. 요컨대 나는 그들이 유리한 학벌과 경제적 안락을 가진 로봇으로 자랄 가능성보다는, 소박하게 살더라도 정상적인 인성과 감성을 가진 사람으로 자라는 쪽을 선택한 것이다.
해가 다르게 부자의 아이들이 외고와 일류대를 채워가고 있다. 하긴 영어학습지 하는 아이와 방학이면 두어달씩 미국에서 살다 오는 아이가 경쟁을 하고 있다 말하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이다. 그러나 그렇게 앞서가는 아이들도 역시 사람인지라 대가를 치른다. 근래 서울의 부자동네엔 잘 꾸며진 아동심리상담센터와 소아정신과가 부쩍 눈에 띈다. 아이들의 정신 건강과 성적이 상관관계를 갖는다는 생각이 그곳 엄마들에게 일반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아이가 심리상담을 하고 정신치료를 받는 일은 학원을 다니고 과외를 받는 일과 같다.
얼마 전 한 외고생이 제 엄마에게 유서를 남기고 베란다에서 투신했다. 유서는 단 네 글자였다. “이제 됐어?” 엄마가 요구하던 성적에 도달한 직후였다. 그 아이는 투신하는 순간까지 다른 부모들이 부러워하는 아이였고 투신하지 않았다면 여전히 그런 아이였을 것이다. 스스로 세상을 떠나는 아이들이 매우 빠르게 늘고 있다. 아이들은 끝없이 죽어 가는데 부모들은 단지 아이를 좀더 잘살게 하려 애를 쓸 뿐이라 한다. 대체 아이들이 얼마나 더 죽어야 우리는 정신을 차릴까?
김규항 <고래가 그랬어> 발행인
기다리고 있더랬어요
요즘 어찌 지내고 계실까?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고 싶었어요
참 이런 아이를 봤어요
전과목 100점을 향하여 수행평가 하나 놓치지 않고 완벽하게 사는 학생
기말고사 전과목 7개 틀린 아이요
참 중1짜리가 그럴 수 있을까?
수학 영어는 깊이라든가 선행을 한 것은 아닌데 남자 아이가 뭐 하나도 놓치지 않아요
그러면서 하니비님 아드님을 생각했더랬어요
옆에서 지켜 보고 있으면 대단해요
그러면서 내 자식이 보여요
시험공부를 수업시간 집중력으로 버티는 아이
글씨 엉망 필기 엉망 책가방 엉망
어찌 습관을 잡아주어야 할지 고민합니다.
2학기때는 전과목 100점을 한 번 해보고 싶다는 말로 위안을 삼지만
그 학생을 보면서 한숨이 나와요
절대적으로 수행을 다 챙길 수 있을지..
하니비님!
저는 아이를 키울 때 책과 영어 수학을 챙기면 다 되는 줄 알았어요
그저 열심히 그쪽으로 생각하고 키웠는데 인제 보니 다시 정신차리고 보니 유일한 남자의 특성이 보이는 것을..
어떻게 다시 습관형성 및 공부방법을 안내를 해 주어야 할지 고민하면서
이런저런 글을 올리신 님께 중얼중얼 해 봅니다.
기본 머리와 집중려과 체력으로 버티는 아이인 것을 후후
정독을 해야 공부를 하는데 다독으로 다져진 아이
영어를 지금 틴타임즈 쉐도잉 하고 있으며 요번 여름은 틴타임즈에 나오는 가장 좋아하는 기사로 단어공부를 비롯 틴타임즈로 정독을 할까 해요
수학은 1학기 미해결로 남은 것 공부 2학기 선행으로 ...
저 잘하고 있는 거죠?!
하니비님 칭찬 듣고 싶어요 호호 모범생의 기질이 나오나요?
매우 공감가는 글 입니다.
최고의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최선만으로는 되지 않죠.
격하게 노력하지 않으면 요즘은 그 자리를 유지하는게 정말 어렵고
그 자리를 지켜내는 아이들이 겪는 스트레스, 노력....눈물...
바로 뒤에 있는 그 아이들의 엄마들, 그 엄마의 마음...ㅠㅠ
저도 아이 기말을 끝내면서
아이 눈에 고여있는 눈물을 보면서
가슴이 미어지고 맘이 복잡하여 얼마동안 넋이 나가기도 했구요.
이제 겨우 시작인데 말입니다. ㅎㅎ
님의 아드님들은,
그리 노력하고 애쓰는 과정은...
아마도 미래에 자신의 큰 역할을 위해서일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회를 위해서든 나라를 위해서든...
단지 개인을 위한 역할이 아니라 더 큰 역할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그리도 혹독하게 단련하는거 아닐까 싶습니다.
힘내세요~~
사람이 행복을 위해서 살기도 하지만..
사람마다 행복을 느끼는 기준은 다르니까요.
큰 성취감이 아드님들께 더욱 큰 행복을 선사할 수도 있을거 같구요.
단지,
그 혹독한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할때 엄마를 대상으로 하면
엄마가 너무 지치고 힘이 드니까...
다른 방법을 찾아내는것도 좋지 않을까요?
그래야만 하겠지요.
그렇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엄마를 더이상 찾지 않으면 허무할거 같기도 하구요.
ㅎㅎ ㅠㅠ
전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잘 모르지만
그냥 이런 생각이 듭니다.
글을 읽으면서 든든한 아드님들이
또 한단계 올라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럽습니다.
하니비님..
댓글에 이어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 꼬리 잡습니다.
수학때문에요. 아이 수학문제 때문에 머리가 아파서요.
중2 남자 아이입니다.
여름방학 시작하면서 고1 수학을 기본정석을 가지고 하려 합니다.
전 9과정 심화를 좀더 했으면 하는데 아이 의견은 지금도 늦은거 같다는 표현을 합니다.
골라논 교재는 기본정석과 풍산자를 가지고 혼자 하겠다고 아이는 우기고 있습니다.
숨마쿰라우데라는 교재는 화장실에서 편하게 술술 읽어보면서 개념 적용에 도움을
받으라고 골라 두었는데...
문제는 혼자 할수 있느냐?? 입니다
혼자하면서 처음볼때부터 연습문제까지 풀어내야 하느냐? 입니다
지금껏 대부분 혼자 해왔지만 중학과정을 진행하면서 시간도 많이 소요되고
개념을 제대로 잡고 가는지 잘 모르겠고
아이도 혼자 독학으로 진행했을때와 도움을 받았을때 장단점을 이야기하곤 하는데
고1수학을 처음 진행할때 독학하는게 어떨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평소에 내신 준비로는 심화교재로 최상위, 에이급을 항상 학기마다 풀어왔고
9가,나 파트도 에이급으로 풀긴 했는데 학기중에 또 여러번 반복을 해야겠지요.
질문은?
고1 수학 혼자 가능한가?
만일 혼자 한다면 처음볼떄 연습문제까지 풀어야 하는가?
지금 시기가 아이 수준상 선행이 적당한가?
개념을 잡을때 과외를 이용하는게 시간상 효율적인가?
처음 가는 길은 항상 어렵습니다
귀한 경험을 듣고 싶습니다.
저희 딸은 이제 1학년이라서.....
아직도 먼 이야기인듯 하지만서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계신 것 같아서 댓글을 달아봐요.
아이에게 영어시험 준비를 하던 받아쓰기를 준비를 하던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라고 합니다.
학기초부터 시켰는데 이제서야 좀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자리가 잡혔네요.
다만 결과에 대해서는 그냥 잘 했다. 수고했다. 하고 있습니다.
물론 실수에 대한것은 짚고 넘어가면서요. 아는 걸 틀리는 실수는 담에 하지 말자 이런식으로요.
근데 아이가 틀린것에 대해 화를 내고 백점을 못맞은 것에 대해 화를 내네요.
저는 백점맞아라. 라고 한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근데도 욕심이 생기는 게 사람맘인가 봅니다.
벌써 아이가 누구는 백점맞았는데 자기는 못맞았다 하면서 담엔 백점맞을 거야 하는 걸 보면
시험이 참 문제란 생각이 듭니다.
엄마는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이 중요하고, 남들이 얼만큼 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고 말해도
아이가 벌써 그게 아닌 걸 아는 가봐요.
시험으로 줄세우는 세상살이를 하려면 남보다 내가 잘해야하고 백점을 맞아야한다고 벌써 느끼는 것 같아요.
초등학교 1학년이 벌써 느끼는 세상살이
대학갈때까지 울 딸이 얼마나 많이 시험준비를 해야하고 얼마나 많은 경쟁을 해야하는지 맘이 아파지네요.
하니비님의 1학기 마무리 칼럼을 읽어 내려가는데 제 코끝이 찡합니다..
아직 초등 6학년인 딸아이...저희도 어제 기말고사였는데 늘 올백이 목표인 아이를 보면서
내가 그리 키웠나를 생각해 봤던 하루였어요. 올백 아니여서..마음 울적해 하는 아이를
보면서..내 영향은 아닐까 생각 많이 했었거든요. 그러면서도 또...그리 안하면 어찌
살아남아 이런 생각이 한편으론 또 듭니다...ㅠㅠ
뭘 위해 이토록 애를 태워야 하는지...잡힐 것 같으면서도 잡히지 않는 그 생각때문에
울적한 아침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