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 하나 정도 어느정도 궤도까지 올려놓으면...
나중에 도움이 될텐데,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네요.
조금은 업되어서, 아이의 연주를 신나하며 들어주기도 하고
신청곡도 해달라고 조르면서, 엄청나게 반응도 해주세요.
악기배우면서, 슬럼프라는게 없을수는 없는것 같아요.
저 또한 딸아이가 피아노 치다가 힘들어하는 날들이 있었어요. 이야기를 들어보면 잘 되지도 않고 잘 안되니까 선생님한테 혼도 나고 그래서 스트레스를 더 받았던 것 같아요. (다른데서는 혼나는 일이 잘 없는 아이거든요.)
일단 열심히 이야기를 들어줬습니다.아이편에서... 듣는 중간에 굳이 저렇게 스트레스를 받게 해야 할까? 하는 의문도 들기는 했는데 솔직히 말해 이제까지 배워왔던 시간이 아까워서 어중간하게 끝내기가 아까워서 딸 아이에게 엄마의 속 마음 티나지 않도록 구슬려보았어요. 우리딸 알게모르게 살짝 욕심도 있는 듯 합니다. 자기가 지금 치지 않고 있는 유명한 곡 쳐 보고 싶다는 뜻을 비추더군요. 그래서 조금만 더 참고 열심히 해서 멋진 새로운 곡들 쳐보기로 했어요.
결론은 어머님도 아이와 일단 충분히 이야기를 나눠 보시는게 우선일 듯 싶어요.
저 4학년까지 피아노 40번중반까지 치다 때려쳤습니다. 그당시 피아노치는 것이 너무 고역이였기에..나중에는 정말 진도가 안나갔어요. 당근 지금 후회하지요. 지금 생각하면 그시절 엄마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40번은 끝낼것 후회막급해요.
아이들 피아노 배우고 피아노 구입하고 가끔 그냥 악보보고 칩니다. 엄마가 피아노 친다는 것에 대해 저희 아들들은 좋아해요. 같이 치기도 하구,,..,물론 엄마가 잘 달래서 할수도 있겠지만 정말 싫다면 그만두시게 하는편이 낫지 않을까 싶어요. 싫으면 정말 진도나가기도 힘둘거든요. 피아노 같은 경우는 나중에 다시 배우는 경우도 많거든요. 어른되서 자기가 하고 싶을때,..,그때 후회하긴 해도 자신이 원할때 하는것이 나은것 같아요. 일단 기본기를 닦았으면 말이예요.
저희 신랑의 지론은 태어나서 연주할 줄 아는 악기는 하나정도 있어야 한다입니다.
작은아이가 피아노를 너무 싫어해서 그만 두려고 할때 신랑이 저에게 그렇게 말을 했지요.
그래서 피아노샘과 열심히 상담을 했습니다.
그래서 연습량을 줄여서 하기 싫다는 시기를 보내고 나니 지금은 잘 하네요.
아이와 진지하게 이야기해보고, 레슨을 해주시는 분과도 이야기를 해보세요.
왜 바이올린이 하기 싫은지..
악기의 경우는 해보신 맘들도 다 아시겠지만, 어느정도 하고나면 참 지겨워하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세월이 지나고보면 대부분이 '그 때, 우리엄마 나를 좀 더 억지로라도 더 하게하지...'라는 후회를 하게 되는게 악기더라구요.
저 역시도 그렇습니다.
아직 5학년이고 일주일에 한번 레슨인데 아이를 좀 더 구슬러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악기를 하나쯤 잘 다루었으면 하는게 엄마들의 로망이기도 합니다
아이가 좋아한다면 공부에 쌓인 스트레스도 풀고... 장점이 많기도 하지요
하지만 아이가 싫어한다면 강제로 시키는것은 아닌듯 싶어요
아이가 꾸준히 하고 싶은데도 공부땜에 그만두게 하는것도 아닌듯싶구요...
아이와 충분히 잘 상의해보셔요
엄마맘처럼 움직여주지않는게 자식임을 요즘 부쩍 뼈저리게 느끼며 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