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어제 듣기는 그냥 DVD 보기로 끝났답니다..ㅋ
월,화,수, 사흘쯤 들으니 지겨워졌던지 그냥 읽고 싶다며..
리더스 세권 읽고 사흘동안 들었던 책 저랑 한페이지씩 나눠 읽고 DVD 보고 끝~~~~~!
어제 같은 날을 주면서 내일은 새책 꺼내서 꼭 듣자고 했어요.
자꾸 아이편에서 생각하고 눈치를 보게 되네요 ㅋㅋ
함께 서로서로 홧팅홧팅!!
반대인 집도 있습니다.
저희집은 읽고만 싶어하고 듣기는 영 싫어라 한다는...
챕터북 *종이도, 글밥도 별 상관없습니다. 아니 책이 좀 두꺼우면 그걸 읽어내는 자신이
스스로 대견한지 더 읽으려 할 때도 있습니다.
이러나 저러나 엄마 입장에서는 다 걱정인거지요.
그렇다고 전혀 안 듣는 것도 아니고, 또 안 듣게 놔 두지도 않지요.
어떻게든 꼬셔서 듣게 합니다만, 저도 이걸 그냥 놔 둬야 하나 고민될 때가 많습니다.
저는 딸이고 또 3학년이니 말귀도 알아들어서 대충 설명하면 애도 해야된다고 느끼기 때문에
별 어려움 없이 해나가고 있습니다만, 1학년이면 좀 더 다독여가면서 해야 되지 않을까요?
DVD 무자막으로 영어로만 듣는 것도, 흘려듣기 하는 것도 거의 1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아, 그리고 며칠 전에 읽은 책에 이런말이 있더군요.
아들은 "능력"을 인정해 주고 딸은 "존재" 자체를 인정해 주라구요.
칭찬 많이 해주시고 즐겁게 해 나가셨으면 좋겠네요.
제가 가끔 하는 말이지만요..
눈발이 약하고 처음 날릴 때는 도대체 저 눈이 언제 쌓여서 눈싸움하고 눈사람 만들까 싶어요.
그런데 그 폴폴 날리는 눈도 시간이 지나면 차위에 뿌옇게 쌓이게 되지요.. 물론 바람 세차게 불면
날아가지만요.. 그 위에 또 점점 계속 눈 내리고 펑펑 내려 준다면 충분히 눈사람 만들고 놀수 있지요.
즐겁게 왜 안될까.....
그 답은 아직 눈싸움 할만큼 눈이 쌓이지 않아서 일거에요..
디비디 보기도 아이가 영어에 충분히 익숙해지고, 소리에 익숙해져야 즐기게 됩니다.
이제 폴폴 내리는데 자꾸 나가서 눈 뭉치려고 해보세요..
그나마 쌓인 눈도 이리저리부는 바짓가랑이 사이 바람에 다 날아갑니다.
지금은 차분히 발자국 내지 않고 쌓이길 기다리는 때입니다.
조바심 내기보다는 어떻게하면... 더 눈발을 강하게 내려볼까..
아이가 잘 놀수 있도록 체력을 길러줄까 하는 생각을 해보세요..
수스님도 밑에 말씀하셨던데요.. 재미있는 학습 게임씨디들도 살짝 넣어보세요.
크로스워드 퍼즐도 엄마랑 찾기 해보고....
저도 무식하게 집듣만 했다 생각했는데, 한번씩 글 올라오는 거 보면서
끄집어내보면.. 가끔 저 스스로도 기특할만큼 아이와 즐겁게 한 시간들이 있었더라구요.
요즘도 저희 집 아이는 어드벤치지 씨디롬 게임 하고 놀아요. 그것도 영어 공부라고 생각해요.
오늘 학습게임씨디 30분 정도 했어요. (영어로 퀴즈도 풀고 스펠링도 맞춰보고.. 간단한 그레머도 했어요)
질문을 많이 한다고 좋은 답이 나오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스스로 고민을 많이 해보고, 적용해보는 것이 답이지요.
아들맘님이 너무 부지런하셔서 그래요..
저처럼 게으르면 걍...그냥 두게 되거든요.
여유로워져야 한다지만...여유로워서가 아니라 게을러서 걍 지켜봤던 저예요.
아들맘님.... 오늘 3권 읽기에 포함 당연히 시켜야죠..
아이가 이건 포함안시켜줄거야~~라고 할 때, 아니지 읽었잖아..하며 스티커 딱 붙여줘보세요...
우리 아들은 1학년때 영어 한글자도 안했습니당ㅇㅇㅇㅇ
아들맘님 오늘 정말 수고하셨어요~~`
엄마도 문제 없어요. 아들을 너무 사랑해서 도와주고싶은 그 마음 왜 모르겠어요.
지금 가졌던 초등학교 1학년 엄마의 그 마음, 잊지 마시고 꼭 기억하셔서 고3때까지
주욱 아이를 절대로 포기하지 마시고 꼭 챙겨주세요.
아이 키우다보면 다 포기하고 남들처럼 학원 보내서 다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수십번 들죠.
학원도 나쁜건 아니니, 하다가 힘들면 보내다가 좀 아닌거 같으면 안보내드라도
책 읽기만은 꾸준히 하세요.
공부는 엉덩이로 하는 거드라구요. ㅎㅎ
엉덩이의 힘을 믿어보세요. 님, 화이팅이에요.
아들맘님, 걱정과 한숨으로 오늘 하루 힘들게 보내셨네요..
아까 브죵님, 종채맘님, 라이노님 말씀처럼~~
그분들이 너무 좋은 부분 지적하시고 또 도움되실만한 이야기들 많이 하신것 같아요...
너무 기운 잃치 마시고,, 또 아이에 대한 조바심 떨쳐버리시길...
그리고 오늘 진행하신것 처럼 엄마 한페이지, 아들한페이지씩으로 간다 한들 그 누가 인정을 안 할까요?
다른사람들을 비교하지 마시고, 아들내미와 내 상황에 맞쳐 재미있게 꾸준히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세요..
제가 봤을땐 오늘 아들내미 읽은책 3권 다 혼자읽기로 인정해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아들맘님 오늘은 이것저것 생각하시는 것 조금 뒤로 미루시고,,
충분한 휴식을 갖으신 다음에~~ 머리도 맑아진 후 구체적인 계획을 ~~~